지난번 농산물 시장에서 제주당근 한박스를 샀다. 보통은 겨울이 끝나갈 무렵에 사서 새해를 맞이하기 전에 식구들 모두 당근즙을 마시는데 이번에는 좀 늦었다.
당근이 노화방지, 암예방, 눈건강, 고혈압 등에 좋아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드시고 나면 세포들이 막 움직이는 것 같다고 하신다. 그래서 1년에 한번 연례행사처럼 하게 된다.
흙을 털어내고, 껍질을 벗기고, 씻고, 적당히 잘라서 녹즙기에 뽑으면 되지만 찌꺼기가 거름망에 쌓여서 중간에 거름망을 빼내어 다시 씻고 조립하여 뽑고, 마지막 정리까지의 과정이 꽤나 오래 걸린다.
오늘은 신선초와 사과도 같이 뽑았다. 신선초는 굉장히 맛이 써서 사과를 넣지 않고서는 마시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 맛은 쓰지만 항암효과에 뛰어나기에 컨디션이 좋지 않을때는 딱이다.
요렇게 나온 당근 찌꺼기는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계란말이나 토스트를 만들때 사용한다. 영양가 다 빠진것 같지만 만져보면 약간의 즙이 남아있어서 그렇게 활용한다. 다음에는 당근케이크를 만들어 봐야겠당~~
색깔 너무 이쁘다~^^ 당분간 체중조절을 위해 야식은 요것으로!!
모든것을 다 섞으면 어떤 맛일까요?
신선초 맛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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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섞어도 맛있습니다. 신선초는 진짜 신선이 먹을만한 맛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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