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3일째이다. 아침에 커피 한잔을 마시고 구좌읍에 소재한 다랑쉬오름으로 향했다. 구좌읍은 '제주 구좌 당근'으로 유명한데 문득 지역명칭의 뜻이 궁금하여 검색을 해보았다.
구좌읍: "18세기 중반까지 전라남도 제주목 좌면(左面)에 속했는데, 1874년 좌면이 동부의 구좌면(舊左面)과 서부의 신좌면(新左面)[지금의 조천읍]으로 분리되었다. 여기서 구좌면 또는 구좌읍이라는 명칭이 유래되었다."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구좌읍에는 오름과 동굴이 많고 특히 '거문 오름 용암 동굴계'는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으로도 등재될 만큼 경관이 뛰어나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다랑쉬오름은 '오름의 여왕'으로 알려져 있고, 분화구의 깊이가 한라산 백록담의 그것과 비슷하다고 하여서 이번 여행 중 가보고 싶었다. 하지만... 끝없는 오르막길!! 땡볕! 각오는 해야한다.
다랑쉬오름
: 다랑쉬오름에 대한 설명과 제주4.3항쟁과 관련된 다랑쉬마을, 다랑쉬굴의 역사적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오를 준비가 되었나요?
오르늘 길에 보이는 '아끈다랑쉬오름'과 '성산일출봉'
아끈은 또 머지? 아끈은 버금가는 것, 둘째란 의미의 제주말이랍니다. 다랑쉬오름에 버금가는 아끈다랑쉬오름이라는 것이지용. ㅎㅎㅎ 에고 힘들어라~~~ 계속 올라갑니당 keep going~~~
정상에 오르면 이런 정경이 뙇~~~ 포토존에서 한 컷 후, 비자숲으로 슝~~~~
송이가 깔린 비자숲
: 인체의 신진대사 촉진, 산화 방지기능, 식물의 생장에 좋은 화산 쇄설물 '송이(Scorid)'가 깔려 있다.
비자숲
: 드라마 시크릿 가든이 잠시 떠올랐다.
비자숲
: 너무 많이 걸었다. 배고프다. 성게국수 먹으러 gogo~
구좌해안로 주변에 있는 '곰막'의 성게국수
: 악마의 잼 직원에게 추천받았다. 회국수도 맛있어 보였지만 성게국수로 선택.
숙소로 돌아가는 길, 구좌해안로에 내려 앉은 저녁노을
: 여기도 사진작가들이 많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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