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에서 돌아와 집으로 가는 그 짧고도 먼 길에는 늘 마리아노가 있었다. 타겟 보다는 조금 비싼 식료품이 많은 미국의 대형 슈퍼마켓인데, 늘 퇴근하고 이 곳에 들러서 납작복숭아 하나라도 사야 마음이 풀리곤 했다. 한국 슈퍼마켓처럼 시식이 보편화되지 않아 당장의 허기진 배를 채울 수는 없지만 선반을 가득 채운 각각의 식재료 및 시리얼을 보자면 (단언컨대 시리얼은 최고의 음식이다) 집에 도착하기도 전에 배부른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지친 하루가 온전히 씻겨나가는 기분, 늘 마리아노에서였다.
해가 뉘엿뉘엿 질 때
7 years ago by aquasong (57)
$31.44
- Past Payouts $31.44
- - Author $24.11
- - Curators $7.33
37 votes
- + thisvsthis: $5.300 (40%)
- + lifewordmission: $4.964 (100%)
- + jejujinfarm: $4.685 (100%)
- + kb720k: $2.497 (100%)
- + baharoba: $1.849 (100%)
- + donuma: $1.678 (100%)
- + gtk610: $1.602 (100%)
- + ioc: $1.379 (100%)
- + vototo: $1.317 (100%)
- + leesunmoo: $1.087 (100%)
- + yoonjang0707: $0.761 (100%)
- + morning: $0.543 (89%)
- + ninzacode: $0.487 (100%)
- + myvoter: $0.485 (70%)
- + fyrstikken: $0.444 (0.5%)
- + venti: $0.365 (100%)
- + littlestar: $0.280 (100%)
- + qhaltpal: $0.260 (100%)
- + allpass: $0.251 (100%)
- + godknows: $0.197 (100%)
- … and 17 more
오옷, 여기가 어딘가요?
Downvoting a post can decrease pending rewards and make it less visible. Common reasons:
Subm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