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9주기 기일을 맞아 : 내부에 총질한 자를 잊지 말자(Rho)

in kr •  6 years ago 

오늘은 노무현 대통령의 9주기 기일이다. 2009년 5월 23일 새벽, 노 대통령은 주변의 모든 지인과 관련인까지도 옭죄어 들어온 이명박의 압박 수사에 모두를 보호하고자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다(가끔 '정치보복' 운운하는 돌대가리가 있는데 이명박은 '정치탄압'을 받은 적이 없어서 '보복'이라는 말 자체가 성립할 수 없다).

노 대통령은 새벽에 유서 한 장을 남겼다(가짜 유서도 떠도는데, 원본은 아래와 같다).

유서.jpg
노무현 대통령 유서 전문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라고 대통령은 명했다. 그래, 원망이 아니라 정의다. 다행히도 이명박과 박근혜, 그리고 오랜 적폐들이 청산되고 있으며, 나아가 '평화와 번영'(이 표현은 노무현 대통령의 것이다)을 향한 잰걸음을 디디고 있다.

이 즈음에서 기억해야 할 일 하나를 꼭 짚고 가자. 내부(난 '내부'라고 믿지 않지만)의 총질은 제일 나쁘다. 내부 총질에 가장 앞장선 세력이 '한겨레'이다. 이명박 도당이 흘린 '있지도 않은 피의 사실'을 근거로 '굿바이 노무현'을 외쳤던 그들.


굿바이 노무현.png
<한겨레21> 756호(4월17일)
[표지이야기] 굿바이 노무현

그리고 몇 주 후.

노무현 서거.png
<한겨레21> 762호(5월29일)
[특별기획-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아주 떠나버리지는 말아요

표지 사진도 기이한 저 특집호를 통해 신나게 장사를 한 그들. 참고: ‘노무현 서거’ 후 한겨레21 판매 급증, 2주 연속 추가 주문 쏟아져…처음으로 5000부 재판 표지 사진은 마치 굿바이 노무현에 화답하며 떠나는 인상. 이게 애도의 자세냐.

한 번 배신한 자는 언제건 다시 배신하더라. 내 삶의 교훈 중 하나다.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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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늘이군요 ㅠ 한겨레야 뭐 할말없고 ..MB가 수감되는 날까지 두눈 똑똑히 뜨고 지켜볼겁니다 ㅠ

성향, 습성, 본질은 쉽게 바뀌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 글 역시 넓은 의미에서 '내부(저는 '내부'라고 믿습니다) 총질'에 가깝습니다.

제가 한겨레에 얼마나 많은 금전적 후원을 했는지 아시면 이렇게 말씀하지 않으시리라 믿습니다.

'깨갱' 합니다.

누구도 원망하지 말아라...
저같은 범인에게는 어려운 말이지만 그분에게는 쉬운일이었을까요...ㅠㅠ
한겨레나 다른 언론 메체를 원망하지 않을수가 없는데...

한겨레는 진짜.. 삐삐삐
쉽게 변하지 않을듯 하네요

노트북에 써있는건 법적으로 유서도 아니구 아무것도 아닙니다....밝혀지겠죠...언제일진 몰라두..,

정권이 바뀐다고 여기붙고 저기붙는 언론사, 언론인들이
문제같습니다.
이명박, 박근혜의 비리의혹을 꾸준하게 언론에서 제기했으면
여기까지 나라가 부패하지 않았을거라 봅니다.

동의합니다. 진실의 빛만이 어둠을 조금씩 밀어낸다고 믿습니다.

작은 비석 하나만 세워달라는 말이 늘 읽을 때 마다 절절 합니다

유시민 작가도 당시 진보언론에 빈정 엄청상한 것 같더라구요 말이 조금 그렇지만 그래서 문재인 정부와서는 자기가 어용지식인 하겠다고도 하고 실제로도 썰전에서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고.. 이건 다른 얘기인데요 같이 나오는 박형준 교수란 분이 말씀은 잘하시는데 계속 나와도 되는분인지 잘모르겠어요 댓글 공작에 같이 이름 올라가시던데..아무도 뭐라고 안하더라구요 신기하게

한걸레 이야기로만 들었지 이렇게 접하니 더 화가 치밀어 오르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