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Blind(장막)]

in kr •  7 years ago 

안녕하세요 @artcho입니다. 결국은 입원을 했습니다. ㅠㅠ
몸이 도저히 말을 안 들어서 병원에 갔더니 당뇨로 인한 고혈당으로 입원을 권유받았어요.
글을 쓰고 싶었는데 검사도 어찌 그렇게 많은지 오늘이 되서야 겨우 숨을 돌리고 쉬는 시간이 생겼답니다.

위 작품은 입원 전 작업하던 작품입니다. 지금 아는 분의 카페에서 전시제의가 들어와 작업 구상을 하는데 아직 몸이 말을 안들어서 그런가 아직은 애매모호 합니다. ㅋㅋ

위의 작품은 어지러운 생각의 장막을 형상화한 작품입니다. 친구의 고민을 들어주다가 들었던 생각입니다. 친구는 자신의 이야기를 저에게 풀어놓으면서 자신의 생각의 장막을 걷어 저에게 자신을 보여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람들은 항상 솔직함을 정말 높게 평가하죠. 자녀나 후배나 친구들에게 "솔직해라 항상 솔직해라."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굳이 거짓말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신의 모든 생각을 솔직하게 보이지는 않죠. 하지만 그것이 저는 나쁘다고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어느정도 가려진 것은 오히려 본인에게 안락한 안식처로 작용될수 있다는 것을 저는 알기 때문이죠.
굳이 솔직이라는 열쇠로 타인의 안락처를 강제로 열어버리면 오히려 그 사람은 더 깊은 굴에 파고든다고 생각하기에 일부러 "야, 다 털어놔. 진짜 다 말하면 오히려 좋다니까?" 라는 식으로 다그치는 것보다는 스스로 조금씩 보여주는 그 모습에 더 집중하면 그 사람에게 저는 더 좋은 안식처가 되어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말이 길어졌네요. 지금 병원에서 글을 쓰고있어요. 미술사 그리스편도 지금 쓰고 있는데 책상도 좁고 정기적으로 이동을 하니 이제야 정리가 되어갑니다. 다들 건강 조심하시구요. 오늘 간만에 와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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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s a lot^^

빠른 쾌유 바랄께요.^^

너무 늦게 봤네요 ㅜㅠ 감사합니다. 지금은 퇴원했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