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나를 가로막는 나에게>는 알프레드 아들러의 어록을 아주 쉽고 재미있게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어느 페이지를 펼쳐서 읽어도 좋다. 어떤 이야기는 한 편의 시처럼 아름답고, 어떤 이야기는 에세이처럼 잔잔하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머뭇거린 일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해준다.
35쪽에 나와 있는 ‘생각의 함정’이라는 글을 소개해보면 다음과 같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태도를 정당화해줄 수 있는 생각은 붙잡고 방해되는 생각은 거부한다. 세상을 바라보고 해석할 때에도 자기 생각을 지지하는 데에 필요한 것만 받아들인다. 이로운 것들은 의석의 영역에 두지만, 자신을 불편하게 하는 것은 무의식으로 밀어 넣는다.” 많은 공감을 주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