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in kr •  6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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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근처 뒷산이 있는데,

그냥 가벼운 코스로만 가고 있었지.

근데 최근에 회사 형이 산 반대편으로 이사했어.

느낌상 산길따라가면 가까울것같은데,

자꾸 카카오맵이나 네이버 지도는 차타고 빙 돌아가라고 하더라구

그래서

직접 산을 타봄.

가다가 절 같이 생긴곳으로 길이 막힌것 같아서

근처에 계신 어르신한테 여쭤보니 옆길로 산타면 금방간데,

근데 자기는 힘들어서 안간다고 하더라고..

나는 젊으니깐 바로 도전.

근데 사진처럼 뭔가 길이 막혀있어

..

근데 뚫고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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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다니는 길이 아닌걸 알지만

아무튼 조금만 가면 반대편 지역이 나올것같아서 개같이 올라감.

..

근데 너무 힘들더라.

진짜 숨이 너무차고, 숨도 안쉬어지고

주변 벌레도 많고

아..

이러다가 조난 당하나..

119부르면 여길 찾을수 있을까 ..

별생각하다가

숨이 안돌아와서 땅바닥에 앉아서 쉼

..

진심 포기할까 왔던길로 돌아갈까 하는데,

뭔가 뒷산 정상이 보이는것같아서 숨돌리면서 기어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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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문명의 흔적을 보니까 너무 기쁘더라

진짜..

가지말라는 곳은 가지말자..

..

그리고 이 길을 알려준 어르신..

제가 뭘 잘못했나요..

..

나중에 다시 돌아올때보니깐 겁나 편하고 사람많은 정상적인 길 있더라

..

새로운 탐험도 하고, 새로운 길도 찾고, 운동도 하고

아무튼 알찬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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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다니고 동물도 많은 길인데
사람들도 동물들도 형보고 무서워서 피했다는게 학계의 정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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