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장을 맞이하여 해보는 저녁요리 - 제육볶음-

in kr •  7 years ago  (edited)

이번에 하락장인데, 저녁에 일찍 퇴근해서 할일도 없고해서 오랜만에 (자취생 전용)제육볶음이나 만들어 보았습니다.

일단 기름을 두른 팬에 양배추 반통을 송송 썰어서 냄비에 올립니다. 야채는 듬뿍 넣어야 맛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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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불을 가해서 양배추의 숨이 적당히 죽을때까지 익혀 줍니다.

다음으로 물에 냉동을 풀고 핏기를 살짝 뺀 돼지고기를 올려줍니다.
핏기빼기는 미지근한 물에 하라고 하는데, 찬물에 하셔도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어차피 열을 가해서 익힐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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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우리의 입맛을 책임질 양념장을 넣어줍니다
양념장 레시피는 백종원님의 만능양념장 레시피를 따라하시면 됩니다. 다진양파 + 다진마늘 + 간장 + 고추가루 + 배즙.
평소에 만들어서 집에 두시면 두고두고 쓸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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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문제가, 양배추의 숨이 죽지를 않습니다...
뭐가 문제일까...고민하다가 사고를 한번 칩니다.

물을 부었습니다

이제 찌개인지 볶음인지 모르겠지만, 물이 너무 많아서 맛이 하나도 안납니다.
해서, 여기부턴 마법의 소스를 부어봅니다.

도와줘요 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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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장을 구매해와서 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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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색은 좀 탁해졌지만, 맛은 뭔가 진한 국물맛이 살아나는군요. 역시 MSG님은 위대하십니다.

이제 맛은 잡았으니 국물이 없어지도록 졸입니다. 슬슬 제육볶음이 아니라 제육조림이 되어가는 중입니다-_-

계속 열을 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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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슬슬 색깔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서 10분정도 더 물을 졸이면, 물이 줄어들고 양념들이 걸쭉해지며 유사제육볶음의 맛이 납니다.
완성이 된 제육찌개볶음을 그릇에 옮겨담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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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딱 30분 걸렸습니다.

오늘 저녁에 퇴근하시고 한번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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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비쥬얼 퍼펙트해요!!!
흰밥이랑 언능 먹고싶어집니다 ㅎㅎㅎ

하핫 사실 저날 가지볶음에 제육볶음만 먹었습니다ㅎㅎㅎ
밥 없어도 맛나더라구요. 망한걸 살려내서 더 맛있었던건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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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맛보고 싶은.ㅎㅎ
저도 직접 해봐야겟어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