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음원논란 여론조작인가 마케팅인가

in kr •  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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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당케남자입니다.

어떤 사업을 하는데 SNS 활동은 필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카페를 하든, 음식점을 하든, 서비스업을 하든, SNS 마케팅은 꼭 필요한 부분이지요.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블로거에게 홍보를 부탁하려면 적지않은 돈이 필요합니다.
회원수를 많이 보유한 카페에 광고하기 위해서도 마찬가지로 큰 돈이 필요하지요.
실제로 수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카페나 페이스북페이지는 기업적으로 운영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나의 사업체로서 운영되는겁니다.

음반시장은 어떨까요?

만약 음원을 출시했을때, 어떻게 홍보를 할 수 있을까요.
TV방송 혹은 라디오에 출연할수만 있다면 엄청난 홍보효과를 거둘수 있을테지요.
하지만 시장성이 검증되지 않은 신인들 혹은 음반을 냈지만 인기를 얻지 못한 중고신인들이 방송출연을 하는것이 쉽지 않습니다.
이럴 때 그나마 쉽게 돈을내고 광고하는 곳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페이스북 페이지인데요.
물론 돈이 필요하지만 방송출연을 하는것보다는 훨씬 접근하기 쉽습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일이 있습니다.
소위 역주행송이라 불리는 노래들이 역주행되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역주행노래들이 나왔지만 실제로 어떤과정으로 역주행이 되었는지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본 사람은 별로 없을겁니다. EXID가 하니의 직캠영상의 히트로 역주행의 수혜를 입은 대표적인 사례정도 되겠네요.

최근 "닐로"라는 가수가 역주행에 수혜를 받았습니다.
여러 음원사이트에서 상위권에 링크되었었지요.
실제 음원은 오래전 출시되었지만 당시 큰 히트를 치지 못했습니다.

방송출연이나 라디오같은곳에 출연한적 없음에도 역주행에 성공했는데
그 배후에는 페이스북 페이지들이 있었습니다.
일시에 십여개의 페이지에서 닐로 라는 가수와 음원을 소개했고
실시간으로 상승하는 순위를 중계하며 역주행을 만들어낸것이지요.

알고보니 이 페이지들은 한 회사의 소유페이지였습니다.
닐로가 속한 회사의 기획사이기도 하지요.
수만명의 팔로워를 가진 음악 페이지들이 역주행을 만들어버리는데 중요한 했습니다.

어떤가요.
이 회사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여론조작인가

최근 댓글을 통해 여론을 조작하였다는 뉴스가 연일 메인에 나오고 있는데요.
한 조직이 메크로를 사용해서 댓글로 여론을 조작했다는 뉴스입니다.
요즘 뉴스를 볼때 댓글의 논조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뉴스의 성향과 가치를 판단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댓글을 통해서 여론을 만들수 있는것이지요.

그럼 앞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이용해 역주행을 만드는 사례와 이런 댓글여론조작을 똑같은 선상에서 봐야할까요.

이 둘의 사례는 약간의 차이는 있습니다.
댓글 여론조작은 직접적으로 댓글을 조작하는것입니다. 한사람이 프로그램을 써서 공감를 누르거나 비공감을 누름으로써 여론을 만들어나갑니다.
하지만 음악페이지의 경우에는 음원을 소개하는 역할을 했을 뿐, 이것 자체로는 음원의 순위를 올리는게 아닙니다. 결국 음원이 좋았기에 입소문을 타게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듣고 역주행 된것이지요.

음원이 좋아서 입소문이 생겨 더 많은 사람들이 듣게 되었느냐,
음원이 마케팅으로 많이 노출되어 듣게되었는데 음원이 좋아서 음원이 좋아 입소문이 더 생겨났느냐...

앞뒤 순서는 다르지만 결과는 같습니다.
사실 이 페이지는 음원을 소개했을 뿐,
음원이 차트 최상위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음원자체가 좋지 않으면 쉽게 올라갈 수 없지요.

만약 댓글 여론조작과 비슷한 사례를 음악시장에서 찾자면
음악차트 순위를 올리기위해 자기가 발매한 음반을 사재기한 경우를 들수 있겠네요.
직접적으로 순위에 영향을 끼치는 음반을 구매한 것이니까요.

그래도 이건 문제이다. 혹은 아니다....

이런 마케팅은 음원차트, 크게는 음원시장 자체를 흔들어버릴 염려가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들거든요.
심적으로는 이런 짓을 하는 사람들은 벌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어떤식으로 벌을 줘야할지 조금 애매한 부분이 없지않습니다.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한것이 잘못이라면....
티비광고역시 문제가 되고, 현재 존재하는 상업적 목적의 블로그나 페이지등 모두가 문제가 될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한편으로는 저런 마케팅을 할 수 있는 것조차 저 기획사의 능력일수도 있습니다.

현재 저 기획사는 이런 마케팅 논란과 함께
과거에 있었던 일들이 더해져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법의 판단결과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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