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수고가 어둑어둑 저무는 시간

in kr •  7 years ago 

32215184_1792846647443370_6620719462905544704_o.jpg

하루의 수고가 어둑어둑 저무는 시간
나무와 새와 풀과 꽃, 그리고 사람 사이
경계는 흐릿해지고
해 떨어지는 하늘과 펼쳐진 노을빛 사이
잎새 흔듵리는 나뭇가지와 살랑이는 바람 사이
지저귀는 새소리와 울리는 공간 사이
진동하는 풀꽃향기와 떨리는 공기 사이
그 사이마다 보이는 부드러운 空
그 사이마다 들리는 고요한 無
만물이 그 품으로 안기는 시간이다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많이많이 좋은 글 써주세요~

사진과 어울리는 글귀네요 하루를 생각을 할 수있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