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보는 여성의 시선

in kr •  7 years ago 

꾸미기_대문.jpg

안녕하세요. 방랑자 @bangrangza 입니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약속도 연락도 많아지네요
언젠가 이곳 분들과도 친해져서 연말연시에 함께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봅니다.


이 글은 제가 이전에 쓴 글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시작합니다.
꼭!! 읽어 보시고 오세요
이전 글 : 우리가 '연애'를 하고 싶어하는 이유 (https://steemit.com/kr/@bangrangza/2sslwq)


간혹 여러분 주위에서

멋진 외모(키, 얼굴, 몸매) 를 가졌지만, 연애를 잘 못한다거나 혹은 짧은 연애만 하는 경우
누구나 부러움을 사는 직업(or 연봉)을 가졌지만, 연애를 잘 못하는 경우
조금 떨어지는 외모를 가졌지만 연애를 잘하는 경우
'내가 쟤보다 못한 게 뭐지?'라고 생각한 사람이 미인과 사귀는 경우

이런 경우들을 보신 적이 있을겁니다.

자. 이전 글에서 말씀드렸던 원시시대를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멋진 외모(특히 키)와 좋은 직업을 가졌다는 것은 여성에게 있어서는 안정과 육아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준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사냥 능력'과 '집을 지을 수 있는 능력'은 조금씩 다른 양상으로 보여지게 됩니다.

사냥 능력 > 전략과 통솔 > 리더쉽
집 > 안정감 > 믿음, 배려, 유머

즉, 사냥 능력과 집을 지을 수 있는 능력은 오늘 날의 리더쉽이 있고 여성을 배려하며, 유머러스하지만 왠지 믿음이 가는 남자 입니다.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이 대부분 이런 컨셉이죠.

반면 여성은

모유 수유 > 몸매
아이 출산 > 몸매

이렇듯 여성은 남자의 매력을 여러 가지로 나누어 보게 되는데 반해 남성은 여성의 외모를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보게 되죠.

자, 그럼 처음에 말씀드렸던 상황들이 어느 정도 납득이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럼, 다음으로 넘어가 보죠.
대부분의 남성은 여성의 한가지 매력에 절대기준을 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쁘니까...
어리니까...
착하니까...
등등

ex) - 넌 맨날 그렇게 여자친구랑 싸우면서 헤어지고 싶은 생각 없어?
- 왜 없겠어...그래도 이쁘자나..내가 언제 저런 여자 만나겠냐?

문제는 이런 남성의 시선을 여성에게 그대로 대입한다는 겁니다.

즉, 여성이 남성을 볼 때 한가지의 절대기준을 놓고 본다고 착각하는 것이죠.
하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여성은 성격, 태도, 센스, 미래, 집안, 가족, 외모, 재력 등 한가지 매력에 절대기준을 두지 않습니다. 여러가지 매력들을 필요조건으로 놓고 보죠. 여성에따라 그 중요도와 중요항목이 다를 뿐입니다.

간혹 이런 식의 얘기를 들은 적이 있으실 겁니다.

'딱히 흠잡을 건 없는데 느낌이 오지 않아서...'
'외모는 내 스타일인데 만나보니 별로더라구...'

만약 대부분의 여성이 남성과 같은 절대기준을 갖고 있었다면 우리는 연애를 고민할 필요가 없었을 겁니다. 자신의 가장 큰 장점 하나만을 부각시키는데 몰두하면 될 테니까요.

남성의 시선을 여성에게 대입했을 때 발생하는 문제는 또 있습니다.
그것은 '나 자신이 문제가 있어 연애를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난 키가 작아서....
얼굴이 별로라.....
숫기가 없어서.....
월급이 적어서.....

자신의 절대기준에 자신을 맞추어 놓으면 있는 것 보다는 없는 것이 많아 보입니다. 그러다 보니 다른것으로 자신을 포장하려고 하죠.

돈, 차, 선물, 무조건적인 배려, 과도한 자신감(일명 척, 쎈척, 잘난척, 있는척 등)
이러한 포장으로 연애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혹은 포장으로 이뤄진 연애가 실패하는 경우 자신을 더 크게 상처입히고, 자존감을 낮추는 현상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심한 경우 자괴감에 빠지고 연애를 포기하는 결과를 낳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대부분의 여성은 절대적인 기준을 놓고 남자를 보지 않습니다.

키가 작아도
얼굴이 별로여도
월급이 적어도
우리는 행복한 연애를 할 수 있다는 겁니다.

물론, 지금은 크게 와닿지 않을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걱정마세요. 여정은 이제 시작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1. 아무래도 오랜만에 글을 쓰다보니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는 것은 어쩔수 없나봅니다^^;;
steemit에 있는 분들 모두가 볼수있도록 쓰다보니 직접보다는 간접을, 확신보다는 가정하여 글을 쓰게 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PS2. 연애에 있어서도 사람에 있어서도 절대적인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예시나 글에 잘못되었다고 생각되시거나 보기 불편한 부분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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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연애에 대해서 많을 걸 생각하게 하네요. 여정은 이제 시작이라는 말이 와닿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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