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물발견 - Part03

유물발견 3번째.
한때 한국사 인물로 캐릭터를 만들어보려고 했던 적이 있다.
주변을 보면 한국사를 싫어하거나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캐릭터와 이야기로 한국사를 접하면 조금은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고, 한국사 인물로 캐릭터 카드를 만들어보자 싶었다.

내가 이사를 하도 많이 다니다보니, 다 잃어버린 줄 알았는데,
그래도 가장 초기에 그렸던 몇장이 남아있었다.

• 천자(天子) 환웅(桓雄), 천제(天帝) 환인(桓因)

• 웅녀(熊女), 단군왕검(檀君王儉)

• 우사(雨師), 운사(雲師)

대략 삼국시대 초반까지 그리다가 지쳐서, 그리고 싶은 인물을 그리다가 관뒀었다.
복장 고증도 은근히 힘들었고, 두장을 제외하고는 스캔도 안했다.
결국 나머지는 분실...(아마 어디선가 재생휴지가 되었을지도..--;;)

이사를 하도 많이 다니다보니 잃어버리거나 본의아니게 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나마 살아남아 준 아이들을 보면 참 고맙다.

-을지문덕(乙支文德), 역사스페셜카페 버전

그리고 그때 스캔을 해서 채색까지 마친 한장이 을지문덕(乙支文德)

그때 활동하고 있던 역사스페셜 카페에 올리려고 이 한장만 스캔을 해서 채색을 했었다.
완성형은 아니지만, 대략 이런식의 한국사인물 캐릭터카드가 되었을 것 같다.

-위가 연개소문, 아래가 양만춘

다른 한장은 연개소문(淵蓋蘇文)과 양만춘(楊萬春)이었다.
역시 역사스페셜 카페에서 사용하려고 작업을 했었다.
전신이 나오지 않은걸 보면, 연개소문과 양만춘은 따로 사용하려고
이미 그려놓았던 걸 보고 다시 그렸던 것 같다.
전에 이걸 보고 다시 시작해봐? 하긴 했었는데.. 이젠 엄두가 안난다.

#kr #kr-newbie #kr-art #scrib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