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아나의 작별인사/+유머

in kr •  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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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고마웠어요./작별인사

안녕하세요~
이웃님들~♡
햇빛이 강렬한 화요일이네요.

그동안 만나서
기쁘고 즐거웠는데..
짧은 만남이었지만
있는 동안의
​설레임과 기쁨을
가슴에 안고 떠납니다.
이별_11.JPG

이젠..

떠나야 할것 같아서요.
올 여름만해도
​정말 행복했었는데..

미움과 행복했던 기억을
​가득 안고
​누군가의 미운 기억도
제게는 아쉽네요.

그것마저도

그립기까지 하네요.
다가오는 가을에도
​잘지내고 버텨보려 했지만
마음 잡기가 쉽질 않네요.

적은 보팅으로 인해
섭섭함과 ​아픔을 느끼셨던 분들도
​정말로 정말로 죄송합니다.

그러나
그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적은스파로 인해
이리찢고 저리찢다보니...

​날이 서늘해져서 그런가요.
주위 모든 것이
​서먹하게 느껴지네요.
이웃님들 곁에서
​정말 오래 있고 싶었는데..

마음도 몸도 이젠
​견디기가 너무 힘드네요.
잘 지내시구요.

이젠 머지않아
상승장이 올것이고...
​저를 잊겠지요.

모기1.jpg

내년쯤이나 또
​제가 생각이 나시겠지요.
무엇보다도
​댓글과 보팅할 기운도
밥먹을 힘조차 없어요.

바람이 부네요.
이젠 떠나야 겠습니다.

진정..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많은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특히
​댓글과 함께 보팅해주신
​이웃님들 감사드립니다.
안녕히 계세요.

내년 여름에
​다시 뵙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 세상에 없을 것입니다.

.

.

.​
​2018년 여름을 떠나면서​
모기.jpg

  • 모기 드림

사돈 밤새 별일 없었지요?


시골 장날,

​김씨는 집에서 키우던
황소를 팔아서 암소를
사려고 황소를 끌고
우시장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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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시장에 가서보니
강 건너 마을에 사는
사돈 박씨도 소를 끌고
와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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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사돈은
​무슨일로 오셨소 ?"

"암소를 팔아서 황소로
바꾸려고 왔지요."

​"그래요? 나는
황소를 암소와 바꾸려고
왔는데.. 잘 됐네요.

중개인에게
소개료 줄 것 없이
우리끼리 소를 바꿉시다"
"아! 좋지요.

​그거 아주 잘 됐네요."

​그래서
서로 소를 바꾸었다.
IMG_5036.jpg

그리고 오랜 만에
사돈끼리 만났으니

​대포집으로 가서 권커니
잣커니 하면서 밤늦도록
술을 거나하게 마셨다.

밤은 깊었고, 술도 취하고,
두사람은 헤어져서 각자
소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그런데 주인이 바뀐지
모르는 소들은 바뀐 주인을
태우고서, 본래 자기가
살던 집으로 찾아갔다.

ㅇ.jpg

​그래서...
김씨는 박씨네 집으로 갔고

​박씨는 김씨네 집에 갔다.

​만취한 두 사돈 양반들...
사돈네 집인줄도 모르고

어두운 방을 더듬더듬
들어가서 옷을 훌러덩 벗고

​아내옆에 누웠다.

​술이 취해
세상 모르고 자다가 새벽에
갈증이 나서 깨어보니..

​아뿔싸 ~~!

옆에 안 사돈이 자고
있는게 아닌가.??

이게 어찌된 일인가
정신을 차려
기억을 더듬어보니

​아차 !

​큰 실수를 했구나...

급히 바지를 입고
소도 그대로 두고

도망가듯이 뛰어가는데,
마을 밖 3거리에서,

​바지춤을 잡고 뛰어오는
사돈과 만났다.

​그 사돈도 술에 취해
바뀐 소가 가는대로
사돈네
집으로 갔던 것이다.

​서로 마주치자 부끄럽기도
하고 궁금하기도해서

이구동성으로...

한 말은..
.
.
.
.

사돈 밤새 별일 없으셨죠..?

인사말이모티콘_(24).gif

2018.09.18
비비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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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야 안녕 ㅋㅋ
사돈 별일 없으셨죠^^
ㅍㅎㅎㅎ 많이 웃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읽는 동안 두근대다가 마지막엔 안심하며 웃음이 났네요. 소와 사돈 이야기도 재밌게 봤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혹시 과외 받으시나요?
낚시랑 19금.ㅋㅋㅋㅋㅋㅋ

ㅎㅎㅎㅎㅎ 비비아나님~~ 깜짝 놀랐네요!!!!!~ ㅎㅎㅎㅎ
즐거운 하루 보내셔요!!!~ ^^

로사리아님두 좋은하루
되시길요~^^

에잇!@!
모기가 믄 보팅을 해요....ㅋㅋㅋㅋㅋㅋㅋ

암튼 ...ㅋ

깜 놀랐지용~^^

밤새 별일 없으셨길...ㅋㅋ

강태공 되시겠습니다 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 말이 없슴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엔 말도 올려볼께요.ㅎㅡ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밤새 별일은 없었겠죠ㅎㅎ

네~무탈합니다.^^

깜..깜짝이야!!!!! 깜짝놀랬잖아요 ㅠㅠ
모기.... 모기이녀석..!

모기가는데 놀라시긴~ㅎㅡㅎ

모기도 먹고 살긴 해야하는데요..

연휴때 시간 되면 봬요~ ^^

그란해도 콜하라고 연락할려했는뎅!
이심전심이네요~😊
보름달 같이봐요~

오늘은 에피소드 둘 다가 대박입니다.

비바아나님 오늘도 하루 즐겁고 복 된 하루 되세요.

대박이다니 고맙습니다.
활기차고 기분좋은 오후되시길요.^^

그만두신다는 줄 알고 깜짝 놀랬자나요!!! ㅠ.ㅠ

ㅋㅋㅋㅋㅋㅋㅋ저는 깜놀 안했습니다ㅋㅋㅋ뭔가 예상이ㅋㅋ
아 근데 떠난다고 해놓고 모기시키 가을에 갑자기 찾아오던데요... 젤 무섭.

에이. .놀랐으면서~.....
추석에 오시면 콜하세요.

아 깜딱아~!! ㅎㅎ
비비아나님의 글은 아침에 읽으나 점심에 읽으나 저녁에 읽으나. 밤에 읽으나.. 재미나지요~!!! ㅎㅎㅎ

가기전에 내피을 먹었네요

소들이 열일하네요

깜짝 놀랐습니다!ㅎㅎ
소들이 복수를 한 것 같네요. :D

헐.. 깜짝이야...
유머라는 거 알고 있으면서도 읽으면서 쫄았네요.
모기는 내년에도 안보고 싶어요.ㅠㅠ

마마!!
이궁...ㅡ.,ㅡ"

율님~
깜 놀랬지용~!
율님 계신데 제가 어딜 가겠습니까...

비비님 오늘은 낚시하시는 날이시군요!!
ㅎㅎㅎ
제목 딱 보고 "에이~~"하다가...읽다 보니 어? 뭐지? 정말 그만 두시는 거 같아...
하고 낚여버렸습니다!
후훗!

저..낚시질 잘하지요~
둥이들과 활기차고기분좋은 오후되셔요~^^

재미있네요!

감사합니다.

누님 아직 모기 많던데요ㅋㅋ

아 모기님 제발 좀 제발 좀 다시 오지 마세요 ㅠㅠ

세상에서 제일 제일 싫어요~ ㅎㅎㅎㅎㅎㅎ

모기의 소소한 보팅도 모이면 큰 출혈이 ㅋㅋ

에고!깜짝이에요.
힘드셔도 살아계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계속 이자리에서 빛내주세요.

떠나고 싶어지는 계절이지요.
가끔 재미난 유머에 배꼽이 빠집니다.
삶에 사이다같은활력소가된오니 제발 가지 마소!

먼일인가 했더니 올여름 설치던 모기가 작별 인사를 하네요~
너는 가지만 네 후손들이 내년 여름에 올테니 섭섭해 하지마랑~^^

빙고~^^
행복한 오후되셔요.^^

반전 포스팅에 놀라고 웃고 갑니다^^

웃으셨다니 행.복.합.니.다.^^

어제도 모기 물렸는데 모기는 아직 떠날맘이 없나보아요~

그러게요!
입추지나면 모기입이 삐뚤어 진다는데..
그것도 아닌가봐여~^^

진짜 떠나신다는 줄 알고. ㅎㅎ

좋다말았나여~^^
오후도 활기차게 보내시구요~^^

ㅎㅎ 그럴리가요. :)
비비아나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D

에잇...깜딱 놀랬자너요
ㅎㅎㅎㅎ
비비님 마저 가는줄 ㅎㅎㅎ

저 갈때 수지님두 델꼬갈께요~(물귀신)
달달한 오후되셔요.^^

ㅎㅎㅎ그럴까요
늘 같이~~^^

ㅎㅎㅎㅎ
밤새 별일 있었으면 큰일이죠 ㅎㅎㅎ

다들 스팀 10만원 될때까지 팔지 말기로 해요~^^

글을 읽으면서 계속 "그러실리가 없는데? 쉽게 지치시는 분이 아닌데? 안되는데?"하면서 읽었네요....
모기여서 정말 다행입니다.^^

드디어 모기가 가는군요ㅠㅠ
내년엔 좀 안왔으면...

잘가요~! 그동안 즐거웠고 다시는 만나지 말자!!ㅎㅎ

놀랐다가 안놀랐다가 했네요
ㅋㅋㅋ 떠나지마세요 ㅎㅎ

새가슴!
갈띠가 읍는데 어딜 가겠슴꽈~

네 이웃과 잘 어울리 니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