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05
매우 저조한 컨디션으로 지금 유혹에 흔들리고 있다.
어제도 결국 밤을 샜다. 밤을 새서 피곤한건 둘째치고 음식 관련해서 오늘은 큰 고초를 겪었다.
오랜만에 한 때 단골이었던 음식점에 가서 멸치 국수를 먹었는데, 음식이 너무 짜다. 볶음밥도 같이 먹었는데, 볶음밥도 짜다.
더워서 짜게 느껴지는 건지, 아니면 맛은 변하지 않았는데, 내가 변한건지.. 같이 간 동료는 별탈 없이 잘 먹는 것으로 보아서는 내가 변한 것일까...
돌아와서 물을 엄청 먹었다. 이런 ㅋㅋㅋ
여러가지 서류작업을 하고, 그간 있었던 일을 정리하는 보고서도 작성했다. 본격적으로 내가 해야 될 일은 여전히 손에 잡히지 않는다. 이 와중에 경쟁 부서에 호재가 생겨서, 내가 더 곤란해진 상황이다.
퇴근길 빈자리가 생겨서 재빨리 앉았는데, 옆자리 아저씨의 상태가 좋지 못하다. 일찍 한 잔 하신건가.. 자리가 생겨서 좋았는데, 신경쓰여서 재빨리 일어나 옆 칸으로 칸을 옮겼다.
옆 칸으로 한참을 가다 빈 자리가 생겼는데, ㅋㅋㅋㅋ 눈치 빠르고 행동 빠르신 한 아주머니가 자리를 가로채 가셨다. 이런 ㅋㅋㅋ 아침에도 이런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집에 갈 때도 이런 일이 일어나는군...
집에 도착하자마자 하도 답답해서 지난달 선물로 들어온 초콜렛 중 조그만 4~5조각을 [sugar project 로 인해 초콜렛을 정말 아껴 먹었다.] 마져 먹어 버렸다. 저녁 대신이라 생각하며 우유를 벌컥벌컥 마시며 조그만 초콜렛 조각을 먹어 버렸다.
간에 기별도 안 차는 초콜렛을 먹고 나니, 확실히 배가 고프다. 단 것들이 먹고 싶다. 탄산음료에 오감자 과자 큰 봉지, 이게 내 최애 간식이다. 이 set 를 맞춰 먹은게 도대체 언제냐... 서브웨이나 햄버거 세트도 2-3개씩 시켜서 먹고 싶고....
sugar project 2달이 지나고 3달을 향해 가는데, 이번달은 시작부터 유혹에 빠져있다.
일단 헬스장에 가서 땀을 좀 흘리면 이런 과자 생각이 없어지겠지 하고 헬스장에 갔다.
아파트 헬스장.. 오늘이 월요일이라 그런가, 아니면 휴가철이라 그런가..
런닝머신, 자전거 모두 만원이다. 평소라면 가볍게 유산소 운동을 하고 아령운동을 하겠지만 오늘은 아령운동만 20분 하며 빈 자리를 기다렸다. 빈자리가 나와 막상 가서 운동을 하는데, 먹은게 없어서 그런가 조금만 빠르게 걸어도 힘들다. 뭐 30분 이상 뛰거나 걷지를 못하겠다.
헬스장에 나오면서 내가 집에 남은 우유를 다 먹어치웠기에, 내일 아침을 위해 우유를 사러 마트에 갔다. 우유를 사고 나오면서, 진열대 옆에 있는 도리토스 마라맛 과자를 2개 사왔다.
오늘은 꿀꿀하니 먹으리 라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 어딘가에서 내가 익숙한 음악이 들렸다. 이 음악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항상 이름을 몰라 답답했었다. 나도 이제 첨단 기기를 사용할 줄 알아서 shazam 어플을 이용하여 노래를 알아냈다.
Alan Walker 의 노래 중 하나였다. Alan Walker라 이 사람, 이름은 분명 많이 들어봤는데, 뭐하는 사람일까, 구글 검색을 하니 긴 위키피디아가 하나 나온다. 97년생 ㄷㄷ
어느정도 음악의 기틀이 잡히자 학교를 때려치고 음악에 몰두했다고 한다. 악기를 따로 다루는 것 같지도 않고.. 순전히 컴퓨터를 이용해 음악을 창조, 작곡한다고 한다. 정말 대단하다.
그 친구가 우리나라에 살았었으면, 공부를 때려치고 유투브에 음악을 올리며 음악가의 길을 갈 수 있었을까?
.....
이 친구 덕분에 여러가지 많은 생각을 했다. 덕분에 오늘 과자는 먹지 않을 것 같다....
좋아해야 하나? ㅋㅋ
뭔가 바쁜 하루셨네요. 출퇴근길에 지하철 자리 못 맡으면 피곤이 배가 되는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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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저녁 식사를 정식으로 하지 그러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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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정말 날씨 때문인지 잠을 잘 못자서 자기전에 우유 한통씩 먹고 잤네요 ㅠㅠ
ㅋㅋㅋㅋ 오늘은 이른 저녁을 해서, 12시, 1시 되면 배고파질려냐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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