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수육엔 소주?

in kr •  7 years ago 

아침에 일어나 하늘을 보는데 하늘이 뿌옇다.

원래는 바깥에 좀 돌아다니며 등산도 가고 산책도 할 생각이었는데

하늘을 보고 그럴 마음이 싹 사라졌다.

그냥 누워서 오늘은 호킹의 대중과학서들과 칼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읽었다.

12시쯤 됬나. 갑자기 핸드폰이 미친듯이 울리더니

미세먼지 알람음이 울렸다.

밖에 안 나가길 잘했다...

근데 아버지와 어머니는 집에만 있기 심심했는지

바깥에 나갔다 오신다고

어머니는 실내 수영장에 아버지는 근처 등산을 하고 오신다고..

아 핸드폰도 난리고 오늘 공기가 너무 안 좋으니

날씨 좀 풀리며 가라고 내가 그렇게 만류했는데..


너는 쉬어라 나는 가련다


하시면서 어머니는 수영장에 아버지는 등산하러 나가셨다. ㅋㅋㅋㅋ

그러면서 니 또래 친구들은 아들, 딸이랑 놀이공원 간다는데 너는 뭐하는 거냐고 한소리 하셨다 ㅋㅋㅋㅋㅋ ;;
......

나는 책을 읽다가 어느순간 잠들어 낮잠을 자고 ㅋㅋㅋㅋㅋ

한 두시간~세시간 정도 지났나

띠리링~

어머니가 수육해 먹자고 수육용 돼지고기를 사왔다.

수육 만드는 거야 그렇게 어렵지 않아서 뚝딱 완성했다.

image.png

만들고 나니 아버지가 집에 도착했고 나에게 상추와 소주 심부름을..

ㅇㄴ!

수육엔 소주라시는 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지난번엔 수육엔 막걸리라시면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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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육에 맥주? .. 죄송합니다 ㅎㅎ^^

하핰ㅋ 수육엔 막걸리ㅋㅋㅋㅋ 아버지가 유쾌하신 분 같네요.

ㅎㅎㅎ수육은 소주, 막걸리 둘다 좋죠..
@beoped 님 글을 보니 정말 야식이 땡기네요...
잘 보구 갑니다! 보팅하구 가요! 자주 소통해요!

수육에 소주한잔~~ 캬~~
팔로우 보팅했어요~

수육사진을 보니 지방도 적당히 있고
촉촉하고 맛이 좋아보이네요^^
울 집에선 뱃살 찐다고 수육을 만들때 지방을 모두 제거하고
순수 살로만 해주더라구요...
몸에는 좋을진 몰라도 좀 뻑뻑하고 부드럽지가않아요...

고기만 있으면 뻑뻑해서 못먹겠더라구요 ㅠㅠ

지난번엔 수육엔 막걸리시면서...
ㅋㅋㅋㅋㅋ 유쾌합니다.
저도 오늘 마침 수육을 먹었는데, 너무 먹었더니 아직도 소화가 다 안되었네요

수육은 뭐랑 먹어도 맛있죠.

수육에는 막걸리와 소주를 함께 섞어서 ~~~ㅎㅎㅎ

어제 수육에 소주 한잔 했습니다. 좋지요. 감사합니다.

그날그날 상황은 달라지죠~~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