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외국인 친구가 갑자기 전화가 왔다.
지금까지(?) 인터넷 뱅킹을 잘만 쓰다가 최근에 은행 사이트 점검 이후 접속이 안된다고 나에게 알아봐달라고...
일단 딱 하니 운영체제 관련일 것 같아서 은행 홈페이지의 OS 관련 항목을 보니 " Mac OS 를 지원하지 않는다" 라고 나와있었다. [아니 근데 지금까지 어떻게 쓴거지? ㅋㅋㅋㅋ]
이 친구왈 지금까지 잘 썼었다고 다른 방법은 없냐고 묻자, 혹시나 스마트폰이나 USB 에 공인인증서를 옮겨놨냐고 물었는데
그럴리가 ㅋㅋㅋㅋㅋ
일단 그 때는 바뻤으니 퇴근하고 저녁에 만나서 도와준다고 했고, 결국 퇴근 하자마자 그 친구 집 근처의 커피숍에 호출당했다;
미봉책으로 스마트 기기로 공인인증서 보내기를 하려고 하는데 ㅋㅋㅋ 아놔 ㅋㅋㅋ 안된다.
검색을 해서 Mac OS 관련 인터넷에 나온 블로그를 찾아 똑같이 실행했는데 더 이상 그 방법이 먹히질 않는다.
혹시나 해서 그 친구의 방화벽 설정이랑 기타 등등을 손봤는데.. 똑같은 문제가 발생했다. 이런 ㅋㅋㅋㅋ [그 친구의 노트북이 일단 다른 언어로 되어 있어서.. 영어로 되어 있다면 훨씬 용이 했을 텐데.... ]
거기다가 최근에 구입한 그 친구의 핸드폰이 갤럭시라 [아니, mac 북을 사용하는데 핸드폰은 갤럭시라니!! 솔직히 나도 할 말이 없는게 컴퓨터는 삼성인데 핸드폰, 태블릿은 애플꺼..]
두 번째 방법으로 아이폰인 내 폰으로 옮긴 뒤 다시 스마트 기기에서 스마트 기기로 옮기려고 했는데 ㅋㅋㅋ IOS 로 옮기는 것도 똑같은 이유로 안되더군 ㅋㅋㅋㅋ [도대체 되는게 뭐니..]
이런 ㅋㅋㅋ 결국 내일[어제로 내일이니 오늘] 아침에 은행에 같이 가기로 하고, 초콜렛 칩(?) 음료 한잔 얻어먹고 집으로 왔다.
오늘 아침 이른 점심을 한다고 나가 그 친구를 만나 근처 은행에 갔다. 한국어를 아예 모르는 친구라 ㅠㅠ [요새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는데 ㅎㅎ;] 오지라퍼인 내가 나섰다.
뭐 어찌저찌해서 그냥 노트북에 있는 예전 공인인증서를 파기하고 그 친구 핸드폰에 새로운 공인인증서를 은행점에서 받는 것으로 마무리 지었다. 일이 끝나기 직전 그 친구가 나에게 은행원에게 항의 좀 해달라고, 왜 Mac을 더 이상 지원하지 않냐고... [....]
ㅋㅋㅋ 원래 우리나라는 Mac 자체를 잘 지원하지 않았고, 지금껏 너가 썼던 방식은 일종의 오류(?) 편법 같은 거였는데 이제 업데이트 후 완전히 막힌게 아닐까 라고 답했다.
하소연을 하는 친구의 말을 들어주며 점심을 재빨리 먹고 다시 일터로 돌아왔다.
아니 근데 ㅋㅋㅋㅋ
퇴근 후 오랜만에 원격으로(?) 서버 작업을 하던 도중, 비슷한 문제가 발생했다.
어느 특정 프로그램이 업데이트 후 해당 OS 를 더 이상 지원하지 않는다는 메세지를 받았다.
이런 ㅋㅋㅋㅋ
OS 하니 oh yes 가 떠오르는 건 내가 늙어서 일까? ㅋㅋㅋㅋ[아재개그다 ;ㅋㅋㅋ]
그래도 어떻게든 해결은 되겠네요. 은행은 뭔가 문제가 생기면 직접 방문하라고 해서 외국에 있으면 살리기도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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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공감......
외국에 있으면서는 한국 서비스는 거의 이용 못한다는....ㅜㅜ
직접 방문 아니여도 본인인증을 죄다 한국 통신사를 이용하는 핸드폰으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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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스가 먹고 싶네요...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한국 은행들은 맥 지원을 전혀 안해주는건가요???
ios는 지원해주면서 맥은 지원 안하는것도 좀 그렇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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