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젠님의 '엄마와 싱가포르 크루즈 여행'

10개월 전 영상이 첫 시작이다. 심한 뒷북이지만...
그땐 상태가 여러모로 좋지 않아 큰 화면으로 봐야지 뒤로 미루다가 갑자기 어제 뜬 알람으로 날 잡고 보게 된 젠젠님(@zenzen25)의 크루즈 영상

첫 크루즈 영상도 재밌게 보았지만... 처음 크루즈 영상이 아무래도 크루즈 여행 정보와 크루즈 자체에 초점이 맞추어 있었다면 이번 영상은 엄마와 함께 한 여행이란 테마, 스토리가 중심이다. 젠젠님 관점이 물씬 더 들어가 있어 젠젠님 색이 드러났다! 여기엔 그다지 친하지 않은 모녀가 주인공인데... 폭풍 공감..(하면서도 젠젠님과 어머님은 정말 많이 닮기도 했다 ;ㅁ; 어머님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우심)

아침부터 유튜브 보면서 울어버린 인간...
진짜 너무 좋아서 ㅠㅠㅠ 정주행했다. 원더처럼 인간성 결여되거나 힘든 날에 돌려보게 될 것 같다.

원래 여행 유튜브 잘 안 보는데(여행은 가는 거라 생각했다) ... 이런 여행 유튜브라면 안 볼 수가 없다. 이건 영화나 다큐도 아니고 현실적이고 일상적인데 메시지 여운이 지독하고 너무 진실되었다. 젠젠님이 담고 싶던 그 마음이 어떤 필터도 없이 바로 전해지는 이 생소한 감각.. 주접 떨고 싶어서 인스타에도 공유하고 스팀잇에도 공유!

크루즈 여행에 관심없는 분들도 이건 그냥 재밌게 볼 수 있을 거다.
단점은 이걸 보면 모녀여행에 도전해보고 싶다거나 크루즈 타고 싶어진다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거.

젠젠님 글도 좋지만 영상도 이렇게나 좋구나. 작가가 유튜브를 하면 이런 영상이 가능하구나. 뭔가 내게 창조의 한 샘을 열어주셨다.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젠젠님은 다 계획이 있으셨구나. 음 조르거나 압박을 드리려는 건 아니지만, 진짜 너무너무 좋으니 ㅠㅠ 글이든 크루즈 영상이든 뭐든 좋으니 환영이에요. 마구마구 쓰고 만들어주세요!

진짜 너무 잘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