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듯 말듯 가물거리는
안개속에 싸인 길
잡힐 듯 말 듯 멀어져 가는
무지개와 같은 길
그 어디에서 날 기다리는지
둘러 보아도 찾을 수 없네
그대여 힘이 되주오
나에게 주어진 길
찾을 수 있도록
그대여 길을 터주오
가리워진 나의 길
이리로 가나 저리로 갈까
아득하기만 한데
이끌려 가듯 떠나는
이는 제 갈길을 찾았나
손을 흔들며 떠나 보낸 뒤
외로움만이 나를 감쌀 때
그대여 힘이 되주오
나에게 주어진 길 찾을 수 있도록
그대여 길을 터주오 가리워진 나의 길
유재하의 음악은 겨울날 눈 속에서 발견한 빛으로 빚은 유리공 같다. 만져지는 온도는 차가운데 마음 속 깊이 따스해지는 신비한 유리공
2023년 12월 26일 by Stella
즐거운 연휴 보내셨지요~
오늘도 덕분에 감사드립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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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여 힘이 되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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