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눈이 내린 후 몇일만에 산책길을 나선 제게 여성 두 분이 말을 걸었습니다.
“혹시 하얀 개 못 보셨나요?”
“네에?? 못봤는데 잃어버리신거에요?”
“아뇨. 구조하려고 하는데 사라져서요.”
하얀 강아지… 눈밭에 춥지 않을까?
그리고 다음날 산책길 산에서 눈덩이가 움직여서 흠칫 놀라 자세히 쳐다보니 하얀개가 웅크려서 절 경계하며 보고 있었어요. 조용히 바라보니 도망가진 않더라구요.
너였구나. 사람들이 찾는 하얀 개가. 눈인 줄 알았네.
오늘 산책을 하다가 하얀개를 구조하려는 사람들과 기물을 봤아요. 먹이를 주지 말라고 안내문이 붙어있더라고요. 와 동물농장에서만 보던 거다.
혹시나 싶어 유심히 개를 찾아보았지만 오늘은 산책 나온 다른 강아지들만 볼 수 있었어요.
‘자유를 찾는 첫 시작은 철창에 갇히는 것. 그걸 개에게 말햐주면 개는 나를 믿어줄까? 날아가기 위해서는 먼저 갇혀야 한다는 걸.’
강아지가 배가 고파서라도 무사히 구조되길 바래요. 좋은 곳으로 입양가고 편히 남은 여생을 사랑하며 살길 바라며 집으로 돌아왔어요.
자유를 얻으려면 먼저 갇혀야 한다는... 왠지 아이러니한 것 같고 슬프지만, 문학적이면서도 멋진 표현 같은 느낌이 드네요! 👍
강아지가 스스로 가장 행복한 길을 잘 선택하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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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갔을 때 시설물이 사라진 거 보면 개가 무사히 구조되었나봐요 ^_^히히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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