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ss

장맛비처럼 비가 무지막지하게 왔는데 신기하게도 오후의 1100고지 이 순간은 맑고 따뜻했습니다.

몇 가지 기록

1

기본적으로 신뢰가 있고 거절이 가능한 관계를 구축했다면, 이것 저것 제안해도 괜찮다. 솔직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관계가 얼마나 유용하고 또 얼마나 어려운지…

한 쪽이 거절하기 어려운 관계라면 윗 사람이나 힘을 가진 자가 좋은 의도를 가졌다고 하더라도 제안은 조심스러워 해야한다. 바운더리를 더 지켜줘야 한다.

2
내 기준에서 기본이라 생각하는 게 기본이 아니기도 하네. 심지어 남의 돈 받고 하는 일인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나?

흰 토끼는 사람의 성향이 그럴 수 있디면 일이든 뭐든 그럴 수 있다고 했다. 특히나 그게 동네 장사면 그럭저럭 돌아가는 거라고.

문득 그런 지점을 견딜 수 없는 내 성향이 과연 다른 이들과 일할 수 있을까…. 심각하게 의문이 든다.

3
젤렌스키와 JD 벤슨, 트럼프의 회담을 보고 참담한 기분이 들었다. JD는 지독하게 무례했다. 발끈한 젤렌스키도 안타깝지만… 대체 저 사람을 뭘 믿고 저렇게 무례하지… 무례가 업인가? 무례는 그 자신에게도 좋지 않다. …한편으론 가식이 없다는 게 장점인가..대단하단 생각이 든다. 대놓고 무례하니.

앞으로 어찌 흘러갈지 한치앞도 모르겠다.

4
여행와서 왜 이런 생각을 하는지😂 스트레스가 스트레스를 불러오고 있는 듯하네요 ㅋㅋㅋㅋㅋㅋ

5
그리고 11:11 드는 생각
세상은 아무 문제 없이 내가 문제네. 내가 문제였어. 오 !!! 명쾌하지만 눈앞에 당장 보이지 않는 것들이 드러나면 상쾌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