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가지는 대부분의 트라우마(심리적 상처) 반응은,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문구로 설명된다.
이것은 다른 말로 하면 '과하게 작동하는 패턴 인식'이라고 할 수도 있다. 과거 경험된 패턴을 현재(미래)에 과하게 적용하는 것이다. "현재(미래)의 이것이 과거의 그것이다"라고 하면서 말이다.
사실 '현재의 이것'은 현재의 이것이지 결코 '과거의 그것'이 아니다. 솥뚜껑은 솥뚜껑 일뿐 자라가 아니다. 근데 그걸 같다고 착각하고, 그 착각을 고집하는 것이다. 다른 말로 하면 자기 패턴인식에 대한 중독이자 의존이기도 하다.
많은 경우 인간의 패턴 적용 기능은 쓸만하고 유용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으며, 여기서 말하는 '트라우마 반응'이 특히 그렇다.
이러한 구도와 착각을 눈치채고, 불필요하게 패턴 적용을 하지 않게 되는 게 치유의 방향이다.
패턴인식이 다만 패턴인식일 뿐임을 자각하기.
"모든 상이 상이 아님을 보면 여래를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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