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아빠의 태교일기)18주차- 아내가 산모요가를 시작하다

in kr •  7 years ago  (edited)

주수가 18주로 넘어가면서 안정기도 확실한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입덧도 조금 잦아들었고, 걱정했던 임신소양증도 초기에 얼음찜질로 가라앉았다.

안정을 취해야해서 계속 움직이지 못했던 아내는 최근 산모요가 혹은 필라테스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다니고 있는 여성병원에서 제공하는 요가 클래스를 신청할지 아니면 전문적인 필라테스학원을 수강신청할지 고민을 했다.
각각의 클래스는 다 장단점이 있었다. 병원에서 제공하는 클래스는 아무래도 같은 산모들이 많아 서로 이야기하고 친해지기도 하고, 산모에게 적합한 요가를 하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선생님이 좀 더 전문가는 아니신 것 같았다.

아내는 고민하다가 병원에서 제공하는 클래스를 신청했다. 처음 가서 운동을 하고 온 후의 소감을 물었더니, 자기 빼고 모든 산모분들이 30대셔서 놀랐다고.

아무래도 요즘은 결혼연령이 늦어지면서 점점 아이를 갖는 연령도 늦어지는 추세인듯 싶다.

그리고 또하나의 소감은 만삭이신 산모들도 많아서 요가자세를 하나 하고 숨을 고르면서 한참을 쉰다고 한다.
1시간 요가 중 30분이 쉬는 시간 같다고 한다.

그래도 오랜만에 운동을 하니, 너무 좋다고 한다. 처음에는 버스를 타고 병원을 가다가 둘쨋날부터는 운동겸 걸어서 가고 있다. 매일 많이 걸을수록 출산시 좀더 좋다고 했다.

이번 5/1일 근로자의 날에는 아내와 같이 산책을 하며 걷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돌아오는 주말도 함께 걸으면 좋을 것 같다. 좀더 시간이 되면 부부요가 클래스도 같이 듣고싶은데 회사일정이 될런지ㅠㅠ


[참고할만한 상식]
임신중 운동 자연분만이나 순산을 돕는데좋다고 한다. 운동을 하면 태아에게 혈액도 잘 가게되어 태아의 발달에도 좋다고 한다.
다만 운동을 너무 심하게 하면 오히려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특히 요가의 경우 안쓰는 근육 혹은 관절을 사용하는경우가 많아서 착상이 불안정한 임신초기에 요가등의 운동을 하는 경우 문제가 생길 소지가 크다고 한다.
전문가의 도움없이 동영상등을 보고 혼자 요가를 하는경우 특히 임산부 전용요가가 아니라 일반요가를 무리해서 따라하는 경우에도 태아에게 안좋은 영향이 갈수도 있다고 한다. 우리가 여성병원의 임산부 요가클래스를 신청한 큰 이유이기도 하다.

운동을 하려면 임산부 전용 클래스를 신청해서 무리하지 않고 적절하게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 요가보다도 더 좋은 것은 사실 자주 걷는 것이 아닐까?

안전! 산모와 태아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태교일기>
1.3주차-임신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내가 아빠라고?"
2.5주차-결혼 두달, 아빠가 되다- 당시 병원다녀온 후 적은 단문
3. 5주차-쿵!쿵!쿵!쿵! 처음 듣는 내 아이의 심장소리
4. "6주차-갑자기 피가나와.." 부정출혈 발생ㅜ 사색이되어 병원에 달려간 어느날>
5.7주차-아내가 입덧을 시작했다.
6.8주차-TSH가 높다고? ...무슨말이지?
7.9주차-태교툰_슈슈슈~ 심음측정
8.10주차-임산부는 앉지 못하는 임산부배려석
9.11주차-아이를 위한 태아보험 들기
10.12주차-기형아 검사(목둘레 투명도 검사)
11.13주차-임산부복을 사보자
12.16주차-태아의 성별확인
13.16주차-임신소양증
14.16주차- 태담, 아빠가 읽어주는 태교동화
15.17주차- 입덧이 끝나고 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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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판다양도 산후조리원으로 요가 다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