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터키에 살기 때문에 김치를 쉽게 구하거나 싸게 구할수 없다..
가장 싸게 김치를 먹는 방법은 재료를 직접 사서 만들어 먹는것인데
절인배추를 살수 없기에 시간소요가 엄청나다.
그리고 내가 한국에서 직접 김치를 담궈본적이 없기에 인터넷을 보면서 만들어야한다
심지어 젓갈도 없어서 젓갈 대신에 피쉬소스를 써서 만든다.
재료를 직접 다 사서 김치를 직접 만든적이 3번이 있는데 첫번째는 처음만들어 본 것이니 맛이 없었고
두번째는 나름대로 맛있었다 하지만 세번째는 피쉬소스를 많이넣었는지 짰다.
이렇게 숙련도가 없으니 만들때마다 맛이 다르다.
종갓집 김치를 사서 먹을수도 있다 하지만 한박스에 100달러나해서 학생신분인 나에게는 많이 비싸다.
내가 어쩌다가 김치를 이렇게 찾게 된 것일까... 한국에서는 김치도 적당하게 익은 김치만 먹으면서 김치투정을 부렸던 내가 지금은 김치를 못먹어서, 못만들어서 안달이다.
사람은 어떤것의 소중함을 결핍이 오기 전까지는 모르나보다
매일 드는 생각이지만 엄마와 할머니의 손맛이 담긴 김치들을 예전처럼 매일 먹고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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