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문장에 매우 공감합니다. '문제해결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제대로 이 문제를 연구하고자 하는 어떤 사회과학자도 기사에 나온 방식으로 대강 데이터를 찾아보고 근거가 부족한 결론을 성급하게 내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실제로 좀 더 엄밀하게 문제를 뜯어본 결과 실제로 경력단절여성이 금융자산 격차 때문에 여러가지 불리함에 처하고 있음이 확인될 수 있다고 해도 이미 이런 식으로 부실하게 문제제기를 한 후 적지 않은 이는 눈에 보이는 몇 가지 사례들(그 돈 해외여행 가는 데 쓰는 거 아닌가 식)로 기사 내용이 터무니없다고 판단을 내릴 가능성이 높지요. 정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선정적인 기사표제가 아니라 더 많은 데이터와 제대로 문제를 지적하고, 또 해결하고자 하는 사고방식이겠습니다.
RE: 연합뉴스 '경단녀의 설움' 기사에서 빠져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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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경단녀의 설움' 기사에서 빠져 있는 것
저는 학자에게 기대되는 미덕이 기자에게 기대되는 미덕과 반드시 일치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말씀하신대로 기사의 논리적 허점은 실제로 더욱 불필요한 논란을 양산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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