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er 1. Tsingtao

맥주 리뷰 1. 칭따오

칭따오 무술년 스페셜 에디션입니다. This is Tsingtao special edition for celebrating the year of the dog(2018) in Korea. 2018년 에디션인데 저는 구하지 못했습니다. 친구가 주변 마트에 팔길레 잔이 이쁘다며 사줬어요.

정수리 샷.

무술년을 개띠 해를 맞아 잔 1개와 알루미늄병 2개를 스페셜 세트로 판매했어요. 중국인들이 황금색과 빨간색이 돈이 들어온다고 좋아하죠. 중국인의 취향이 잔뜩 반영된 색감입니다. 목원 최미경님과 함께한 콜라보 상품이네요. 링크를 걸어드렸으니 목원 최미경님을 알아보세요.
http://folkpainting.net/index.php?document_srl=5154&mid=m2_4
홈페이지 : https://choiminwha.modoo.at/

상자 뒷면에 1병에 473ml이고 잔 용량은 394ml이라고 쓰여있네요.

500ml 조금 안되는데, 그 정도까지는 아닌것같아요. 병이 생각보다 날씬해요. KGB맥주병 같은 라인에서 주둥이가 좀더 두툼한 정도.

1병을 개봉해서 잔에 따라보았습니다. 이 정도가 320ml입니다. 어떻게 알았냐고요?

뒷면에 친절히 적혀있네요. 왜 394ml가 안되보이지? 잔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요. 너무 얇지도 않고 지름도 적당히 넓어요. 씻을 때 좋아요.

병에 남은 맥주를 모두 따르면, 넘쳐요. 아무생각 없이 따르다가 흘려버렸어요. 400ml 쯤 되는 양인가?

안주 없이 먹기에는 너무 개성이 없어요. 밋밋한 맛. 라거보다 더 청령한 맥주! 국내 맥주보다 더 가벼운 맥주입니다. 그래서 부담 없이 마시기에 좋아요.

제일 맛있게 먹는 방법은 고기랑 같이 먹는 것입니다. 기름이 많은 삼겹살과도 평타 이상이네요. 저는 밥 대신 먹는 맥주라거 생각합니다. 밥을 먹지 않아도 칭따오만 있으면 배부릅니다. 그러니 양꼬치집에서 밥은 안 시켜도 칭따오는 시키죠.

그 청량감은 쌀이 섞여서 그런거겠죠. 국내 맥주도 조와 수수 섞어서 만들잖아요. 매우 가벼운 맥주입니다. 제 취향은 아니죠.

개인적으로 평가하자면 10점 만점에(주곽적인 기준입니다) 맥주를 기준으로

• 맛 : 3.5점 ( 밋밋하고 특색 없는 맛. 청량함에 만점드립니다. 부담없이 마시는 맥주. 고기 안주랑 잘 어울리는 맥주.)
• 가격 : 2점 ( 잔 값이 6천원?! )
• 구매 시기 : 2018년 3월
• 세트 가격 : ￦ 12,000
• 구매대상 : 집에 손님 접대하려는 분, 밋밋하고 청량함을 좋아하는 분.
• 한줄평 : 고기랑 먹을 때가 가장 맛있네. 밥 대신 고기랑 먹는 맥주. 잔 때문에 구매.

저는 탄산이 많은 맥주를 안 좋아합니다. 호가든, 하이네켄, 칼스버그 맥주를 싫어해요. 칼스버그 캔맥주를 처음 샀을 때, 1모금 마시고 버렸어요. 국내 맥주는 비린내 때문에 안먹는 편이지만 생맥주는 가끔 마십니다. 제 취향은 아니지만, 청량함이 있는 것 치고 먹을 만한 맥주예요. 맥주를 구매한 목적은 맥주보다는 잔 때문이었어요. 개 귀엽♡ 댕댕이!

이 스페셜 세트가 12,000원이예요. 640ml가 마트에서 3천원대이죠. 잔세트가 아니였으면 마트에서 구매하지 않을 맥주입니다. 있으면 마시겠지만 마트까지가서 이런 맥주를...? 그러나 집에 손님이 오거나 소규모 바베큐 파티를 간다면 가져갈 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