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날이 평일보다 더 힘든 이유

in kr •  7 years ago  (edited)

평소에는 일어나가고 해도 잘 안 일어나는 아이들이 쉬는 날만 되면 더 자자고 해도 안 듣고 이런저런 이유로 나랑 번갈아 가면서 남편이랑 나랑 깨운다.
첫째는 같이 놀 상대가 필요해서 "누가 일어나서 나랑 놀아 줄 사람?" 이러면서 나올 때까지 계속 말하고 둘째는 무조건 "아빠"를 부르며 잡아 끈다.
그래서 깨고 나면 아이들과 남편의 아침 먹을 준비를 하고 나서 먹고나서 부터는 애들이랑 놀아줘야한다.
하루에 3번 식사를 차려야 하는 것 또한 쉬는 날이 더 힘든 것이다.
아이랑 놀아주는 틈틈히 밀린 빨래하기, 설거지 하기 등 할일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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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구슬퍼슬을 피라미드로 만든 것이다.
집에 있으면 게임(보드게임)도 종류 별로 해야하고 이 것 저것 해야 하자는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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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다보니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지만 계속 같이 놀아주기를 원하는 첫째다.

둘째는 이것저것 다 꺼내서 논다. 그래서 발을 디딜곳이 많지 않다. 걸어다니는 곳곳이 장난감, 책들이 발에 걸리적거린다.

밖에서 일하는 것보다 쉬는날이 힘들게 느껴진다.

나를 위한 휴식의 시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오늘도 아이들 재우고 스팀잇을 하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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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휴식시간!!!
공감합니다~ 흑흑 ㅠㅠ
아이 둘(특히 둘째가 아직 어린경우) 쉬지않고 보는거 정말 지칠때가 있어요 ㅠㅠ

@rayheyna 님도 저랑 비슷한 것 같아요.
꼭 rayheyna님을 위한 휴식시간을 가지시길요~

저는 일하는 것보다 애랑 놀아주는거 더 쉬운거 같아요 ...
사람상대하는게 젤 힘든거 같습니다 .
저도 애 재워놓고 이렇게 스팀잇에서 글 보고 있네요 .
화이팅입니다 .

애들이랑 놀아주는게 쉬우시다니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저는 하루에도 수십번 화를 참는다죠.

늘 좋은 포스팅에 감사드립니다
짱짱맨 가즈아!

짱짱맨님 감사합니다~~~

공감합니당..ㅋ

공감 감사합니다~~

놀아주는 것도 어떻게 보면 참 일이기도 하죠.ㅠ
제가 잘 알죠.ㅎ

맞아요. 놀아 주는게 쉽지가 않아요.

크흐 ㅠㅠ 화이팅입니다 블루님!

힘이 나네요. 감사합니다. 신농님^^

  ·  7 years ago (edited)

참 아이러니 하죠
아이들이 놀아줘 놀아줘 할때 놀아주지 않으면
나중에 커서 부모가 관심을 가지려고 하면

'왜저래 옛날에는 관심도 없던 주제에...'
라면서 반대되는 사례를 접했기에

지금 힘들더라도
아이들이 다가올때 놀아줄수 있을 때 까지
놀아주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님의 휴식시간으로 부터 눈을 돌리며....)

잘 보고 갑니다.

P.S
그리고 생각난 님에
님의 포스트 내용을 제 포스트에 인용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