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스팀] 당신의 꿀은 무엇인가요?

in kr •  7 years ago  (edited)

곰돌이푸3.jpg

벌꿀

산뜻한 아카시아 향을 맡으며
달콤한 그 맛을 혀끝으로 음미하는 일.
꿀은 달콤하다. 그래서 취하고 싶다.

내 앞에 누군가 꿀을 들이밀었다.
당장 손을 뻗어 내 것이노라 외치고 싶었다.
그러나 그 꿀은 벌들의 것인 것을 나는 잊지 않고 있기에
기꺼이 수고를 아끼지 않은 벌들에게
그 꿀을 내어 주노라.

그 것이 나에게 맞는 처사 같았다.

사실과는 상관없었다.

내가 말벌인지, 꿀벌인지, 나비인지, 계곡 속 플라나리아 인지 스스로 알 길이 없었기에.

그렇게 거절은 하였으나 꿀에 깃들어 지친 몸을 향유하는 것
그 것이 나에게 허락되었으면, 사색하며 깊은 잠에 빠져 들었다.


그 꿈에서 나는 벌이 되어 있었다. 아름다운 꽃밭을 자유로이 날아다녔다.
나비도 있었고 잠자리도 있었지만 나는 벌이었다. 분명 꿀벌이었다.

아아, 내가 벌이 된 꿈을 꾼 것인가 벌이 사람이 된 꿈을 꾸는 것일까?

여전히 알 길이 없었다만 그저 꿀은 달콤하고
그 꿀에 빠져 들고 싶은 것이 감출 수 없는 내 마음인 것을.

꿀은 달콤하기에, 그래, 꿀이 매력 있는 탓이다.
곰돌이푸2.jpg






여러분은 소중해요

여러분께도 각자의 꿀이 있겠죠?

때로 과분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그럼에도 너무나도 이루고 싶은 것.

그러나 저는 당당하게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어요!

여러분은 자격이 있답니다.

충분히 그 것을 누릴 이유가 된답니다.

존재 자체로 소중하잖아요.

저는 어쩌면 제 자신에게 하지 못한 말들을 여러분께 해주고 싶었는지 모르겠어요.

남은 하루 마무리 잘 끝마치시길 바래요!





*사실 이 글은 바로 전 글,https://steemit.com/kr/@bobo8/4drtfg
행복에 향이 있다면에 달아주신 energizer000님에 대한 답글이었습니다.
작가님이시군요!!! 라는 말에 순간 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가더군요.
그 글을 쓰고 나서는 올릴때 엄청나게 많은 생각이 들었던 저이기에.

우려와는 달리 많은 분들께서 감사히 좋은 글이라고 칭찬해주셨기에 힘이 났어요.
마음깊이 감사드립니다.
격려해주신 그 모든 분들에 대한 답글입니다.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좋은 글이네요!^^ 동영상 알게되면 공유해요!ㅋㅋ 소통 해요~~^^

감사합니다~ 자주뵈어요!

각자의 존재의 소중함을 느끼며 .. 스스로가 벌꿀이 달려드는 꿀같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

존재의 소중함, 아름답지요~ 응원합니다!

  ·  7 years ago (edited)

저의 포스팅에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bobo8님을 Seven day black & white challenge로 지명해 봤습니다. 나름 부담없이 포스팅하는 방법이니 한번 해보시면 괜찮지 않을까요? ^^
https://steemit.com/busy/@tailcock/sevenday-blackandwhite-challengeday-7
참고하세요.

지명 감사합니다, 좋은 이벤트 함께하게 되어 기뻐요!

꿀처럼 달콤한 인생이 주어진다면
좋겠지만 계획세우고 목표를 잡고
전진해 보렵니다~

계획과 목표 그 끝에 꿀처럼 달콤한 인생이 주어지길! 소망합니다:)

나만의 꿀을 찾고 싶어 안달하지만
꿀벌의 부지런함은 갖추지 못한 저..ㅠㅠ

당장 손을 뻗어 '내 것이노라'
이렇게 외치고만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됩니다.^^;

저도 정말 꿀벌의 부지런함이 간절하네요! 우리의 외침 뒤에 노력과 그에 따른 결과가 함께하길 :)

항상 용기되고 힘이되는 좋은글 감사드려요 ㅎㅎ오늘 마무리를 힐링글로 하게되서 기분 좋게 마무리 할것 같아요

마무리로 저의 글을 찾아주셔서 영광입니다~ 꽃밭을 날아다니는 꿈꾸는 시간 되시길:)

제 꿀은 뭘까요 음~ 생각을 해봐여겠네요 ㅋㅋ

생각나시면 꼭 알려주셔요~ 기다리고 있을게요 ㅎㅎ

때로 과분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그럼에도 너무나도 이루고 싶은 것.

그것, 꼭 이룰 수 있도록
우리, 서로 응원해주기로 해요.
보보님^^•

꼭 이룰 수 있도록 서로 응원해주기로 해요, 마담플로르님! :D

꿀 같은 꿈~! 생각만해도 달콤해요~:) '소중'이라는 단어만으로도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저도 @bobo8님의 마음을 전달받아 잠시 달달한 '쉼'의 시간을 갖어봐야겠어요~!

@dothy 님의 쉼의 시간 부디 평안하길 바라요. :) 달달한 코코아와 함께?!

짱짱맨 태그 사용에 감사드립니다^^
짱짱 레포트가 나왔어요^^
https://steemit.com/kr/@gudrn6677/3zzexa-and

  ·  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오치님~ 오늘도 어김없이 기분 좋은 짱짱맨이어요~ 레포트 구경갑니다 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