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연작소설 채식주의자 (정신병자+유년시절의 고통+극복불가 )
베스트셀러인 채식주의자를 읽었다. 연작소설이 뭔지 몰랐을때는 채식주의자라는 편이 너무 짧아서 깜짝놀랐다. 각각 이야기들이 쭉 이어지지는 않지만 각각 이야기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받을때 인간의 폭력성과 욕망을 아름답고 그로테스크하게 잘 표현했다고 하는데 실제로 읽다보니 섬세한 표현이 굉장히 자극적이고 어떻게 보면 굉장히 야설? 적인 소설이다.
읽다가 요즘 내가 드는 생각이 있다. 인간은 왜 이리도 어릴적 학대나 쇄뇌같은 것에 영향을 많이 받는걸까 ? 소설에서 무미건조하게 살던 주인공이 갑자기 이상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이 소설에서는 아버지가 젊을적에 가정폭력을 일삼았는데 그 최대의 피해자가 주인공이어서 그 고통으로 인해 갑자기 정신병자가 되어 이상한 채식주의자가 되고 심지어 자해까지 하며 사리판단을 못하는 지경에 빠져 버린다. 그렇게 인간은 어릴적 학대에서 고통을 당하면 그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설계된것인가 ?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영화를 보거나 소설을 읽거나 인간이 미치거나 이상행동을 하는 것에는 공통적으로 어릴적 학대가 존재한다고 하면 그 사람이 그렇게 된것이 이해가 되고 그럴수 있다고 다들 인정을 하게 된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어릴적 영향이 죽을때까지 미친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을 알수 있다.
가끔 하는 공상중에 인간이 혹시 어떤 외계인이 어떤 목적으로 만든 안드로이드 생체로봇은 아닐까 ? 하는 생각이 드는 이유도 이런것이 있다. 인간이라는 존재가 원래 설계가 될때 이렇듯 어릴적 주입된 영향에서 평생을 영향을 받는다면 어릴적에 어떤 기계장치가 인간을 어릴적 부터 체계적으로 쇄뇌를 시킨다면 인간이 로봇처럼 행동하는 꼭 스타워즈에서 제국군 군인처럼 되어 버리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왜 인간은 어릴적 영향에서 그리도 자유롭지 못한것인가? 어찌보면 100년을 사는 우리들이 어릴적 10년도 안되는 기간동안 받은 영향으로 나머지 기간을 그때 받은 영향으로 인해 고통받는다는게 뭔가 이상하다 라는 생각이 든다.
연작소설 채식주의자의 최고 정점은 몽고반점이다. 어찌보면 이 소설은 스토리 보다는 섹스의 욕망과 금기시 되는 한국가족의 규범을 무너뜨리는데서 오는 반항심을 엄청나게 야한 표현으로 잘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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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엄에 쓴글을 여기에 조금씩 다듬으면서 옮기고 있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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