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있는 영화였다. 영화의 재미를 따지기 보다는 다큐멘터리 식으로 보면 더 좋을 것 같다. 이 영화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2001년 실화라고 알고 있는데 똑같은 일들이 거의 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일어나고 있다. 목사의 성추행. 사실 기사만 보면 진짜 많이 본 것 같고 그런 일이 있다는 것을 모두가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는 것 같기는 하다. 그런데도 뭐가 바뀌는 것이 없다. 내가 가장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은 이 영화의 기자들이 특종이라고, 이 기사만 나가면 모든 사람들이 이것을 봐주고 큰 이슈가 될 것 같이 구는 모습이었다. 왜 그런가 생각해봤더니 한국에서는 절대로 없을 것 같은 모습이라 그랬나보다. 성직자의 성추행 같은 건 우리나라에서 이슈가 되지 않는다. 이미 기사들은 많이 나왔고 우리 모두가 그런 일이 있다는 것은 알지만 그게 끝이다. 기사가 나왔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 그게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싶다. 교회의 압력을 뚫고 내면 뭐해. 이미 널리고 널린 성추행 기사에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데. 그게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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