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걸캅스

in kr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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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에 굉장히 잘 맞는 영화인 것 같다. 클럽에서 여성에게 약을 사용해 강간하고 몰카찍고.. 버닝썬 사건 터지기 전에 만든 영화일텐데.. 역시 이런 일들은 현실세계에서 너무나 비일비재하다. 영화에서 좋아요가 삼만개가 되면 영상을 푼다 이런 내용이 페북에 올려지고 그걸 본 여자는 자살시도를 한다. 이 정도면 뭐 영화가 아니라 다큐멘터리다. 정말로 일어나는 일들이다. 나도 페북하면서 저런 글들을 봤었다.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악하나, 싶지만 아무도 그런 것들에 크게 관심을 가지거나 근절하고자 하는 것 같지 않아 마음이 아프다.
이런 상황에서 등장한 게 라미란과 이성경이다. 유쾌한 장면들이 굉장히 많다. 전형적인 형사물 같지만 여성들이 피해를 입는, 일상적인 사건이고 그것을 해결하는 것이 여경들이라는 점만으로도 많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들 이런 사건들을 좀 심각하게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너무나 많은 몰카들이 떠돌아다녀서 다들 흐려진건지 뭔지 모르겠는데 범죄라는 것을 좀 확실히 머리에 박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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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들은 구하라씨 소식에 영화와 대비되어 또 마음이 아팠습니다.
피해자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과 가해자 처벌이 있어야 할텐데요..

현실이 영화보다 더 하죠..

유쾌하게 그려내기가 쉽지 않은 주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