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판매] 맥도날드 평창 한우 시그니처 버거 먹고왔네요.

in kr •  7 years ago 

어제 카카오톡을 하고 있는데 불연듯 맥도날드에서 메시지가 옵니다. 평소에는 잘 보지도 않는 광고였지만 어제 따라 읽어보고 싶었는지 보는데 평창 한우 시그니처 버거를 판매한다고 하네요.

이제 별거에 다 평창을 붙여서 파는구나라는 생각했습니다. 평창 패딩, 신발 이제는 버거라니 가지가지한다라고 생각했는데 한정 판매라고 합니다. 구매 욕구가 1등급 상승했습니다. 그런데 1월 30일 오늘에 한정하여 판매한다고 합니다.

아니 기껏 메뉴 개발하고 마케팅 교육하고 돈을 어마어마하게 들였을 텐데 30일 단 하루 한정 판매라고 하니 역시 이것이 월드 프렌차이즈인 맥도날드의 힘인가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스팀잇 가입자가 천만명이 넘었을 때 제 계정 가치를 생각하며 웃음짓는 순간 갑자기 생각났습니다. 이건 스팀잇에 올려야 해 라는 생각말이지요.

우리나라에서 한정 수량으로 총 10,000개가 단 하룻동안 풀리는 아이템입니다. 그중에 300명이나 블로그를 할까요? 그 중에 스팀잇을 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제 리뷰가 스팀잇 최초이자 마지막일수도 있다는 하는 순간 저는 맥도날드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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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했습니다. 가격은 무려 세트가 11,300원 칩스는 컬리후라이로 바꾸어서 400원을 더 냈습니다. 11,300원? 그냥 패스트 푸드점에 들러서 점심으로 버거 세트 하나 먹는 일반 사람에게는 큰 비용일수도 있지만 스팀잇을 하는 저에게는 그렇게 큰 가격이 아닙니다.

정확하게는 작은 가격은 아니지만 리뷰의 가치를 생각하면 절대 큰 금액이 아니지요. 2스팀 달러도 안되니까요.

저 같은 사람들이 많았는지 기달려야 한다고 합니다.

패스트 푸드점에서 10분이나 기달려야 한다고 말하지만 평창 한우 시그니처버거가 아니라면 맥도날드에 오늘 올 이유가 없었기에 쿨하게 알았다고 했습니다. 불쌍해 보였는지 아니면 제가 멋진탓인지 무려 가져다가 주신다고 하십니다. 물론 오늘 제 차림이 멋지지는 않으니 불쌍해 보였다고 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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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평창 한우 시그니처 버거를 먹으면 100% 당첨되는 응모권을 줍니다. 그렇기에 비싸도 큰 손해는 아닐꺼라며 애써 생각합니다.

평창 한우, 송이버섯 소스와 골든 포테이토 그리고 화이트 체다 치즈가 들어갔다는데 그 이야기를 엄청나게 써놨습니다. 저거 쓴 마케터를 스팀잇으로 영입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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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왔습니다. 아으니... 뭐지 저건 열면 터지는 폭탄같은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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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햄버거가 나왔습니다.

무려 펼치면 쟁반이 가득찹니다. 아니 무슨 생각으로 저런 디자인을 한거지 알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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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양이 혼자 먹기는 어렵습니다. 뻥 안치고 패티의 두께가 치즈버거 만합니다. 패티가 버거 만하다는 비유가 웃기기는 하지만 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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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는 3단으로 발라져 있습니다.

골든 포테이토에 송이버섯 소스, 패티 사이에 알지 못하는 소스 그리고 빵에 발라져있는 마요네즈 같은 소스. 일단 먹는데 눈앞이 안보입니다.

왜냐면 햄버거가 너무 커서요. 제 입이 큰편인데도 한입에 잘 안들어갑니다. 아마 여성이 시킨다면 어떻게 먹을지 너무 고민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냥 시키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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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말이지요. 흠... 처음 봤을때에는 살짝 기대했었는데 실망을 하고야 말았습니다. 비주얼상으로는 패티가 퍽퍽해서 맛이 없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패티는 생긴것과 다르게 부드럽고 꽉찬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양파는 제대로 매운맛 처리를 안했는지 아삭함보다는 매운맛이 너무 강하게 느껴졌었고 전체적인 맛이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살짝 달고 고기맛만 나면서 그냥 배만 부른 느낌이었습니다. 베이컨이 있기는 했지만 그것만으로 맛을 잡아주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냥 계속 담백한 맛만나는 기분이었네요. 양은 어찌나 많은지 잘 안남기는데 결국 감자는 조금 남겼습니다. 물리더라고요.

점심은 실패지만 포스팅은 성공적일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결론 : 담백하고 배만 부르니 포스팅 할 생각 아니라면 안 드시는 것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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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없다고 하시지만 지금까지 굶고 일하고 있었던 저는 너무 먹고 싶습니다 ㅠㅜ 아무거나 먹을걸 좀.......ㅎㅎㅎㅎ

  ·  7 years ago (edited)

햄버거를 참 좋아하는데... 그래도 호기심에 한 번은 먹어보고 싶네요

안그래도 평창버거 궁금했는데...
패키지만큼 버거도 신경을 좀 더 썼더라면 싶네요.
그나저가 크기가 한 입 먹기도 버거울것 같아요. ㅋㅋㅋ

할 ㅋㅋ어트케먹어야되나요 ㅋㅋㅋ소스 줄줄 ㅋㅋㅋ물티슈필수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결론이 아주 담백하네요...
햄버거 포장은 아주 한국스러운게 생각을 많이했다고..생각 되는데, 하루뿐이라니... 어떤의미에서는 정말 대단한거같아요.

하루에 단 만개만 풀리는! 이런ㅠ
맛이 어떻든 맥도날드 신메뉴는 먹어봐야 직성이 풀리는데 이번껀 퇴근하면 물량이 떨어져있겠네요ㅠ 그나저나 평창이라니...말씀하신대로 너무 남발되고있는거같아요

패키지 ㅋㅋㅋㅋㅋ쓸데없이? 고퀄이네요 . . ..

마케팅의 ... 승리? 1만개가 벌써 다 팔렸겠죠?
11300원 * 10000개 =113,000,000만원 이군요 올림픽을 이렇게 사용하다니
그런데 저도 먹어보고 싶더라구요^^

오오.. 고기 패티좀 봐여.ㅋㅋㅋ 꺄악

ㅋㅋㅋ 이거 햄버거 먹다가 배터져 죽것어영 ~~~~~ >_</

평차버거라니신기하네용 ㅜ 맛은 없어도 한번 먹어보고싶어요 ㅜ 퇴근후 가면 없겠지용 ㅜㅜ

평창 한우 시그니처버거~~ 안 드시는 것을 추천하셨지만 평창 한우라은 글귀가 쏙 들어오니 입맛이 당깁니다~^^

와 언제 이런걸 팔았나요? 몇 안되는 행운의 주인공이 되셨군요 ㅎㅎㅎ 글은 이렇게 쓰셨지만 맛있게 드셨을것 같아요 ㅎㅎㅎ

저는 햄버거 덕후라 일단 비주얼만 보면 침이 잘자 흐르는데ㅜ 별로였더니 속상하더라도 하네요~ 맞아요 별게 다 평창 머시기네요. 그래도 고국의 국제행사, 그것도 아주 큰 국제행사에 숨을 쉬며 같이 느끼고 있다는 것에 부러움을 느낍니다.

패키지디자인ㅋㅋㅋㅋ 무슨생각으로 저렇게 만들었는지 에서 빵 터졌어요... 난해하네요.... ㅎㅎ
제가 그래서 신메뉴는 절대로 도전하지않는답니다..^^
저 대신 체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소 먹던 상하이나 계속 먹겠습니다앙ㅎㅎ
더군다나 남자앞에선 절대로 먹을수가 없겠습니다.ㅋㅋ

먹음직하네요.

지금 시간대에는 이미 소진되어서 못먹고 온사람이 많더라구요!
부스트님덕에 구경이라고 할수있어서 좋네요:)

와... 오늘 하루만 한정판매를 하다니???
맥도날드의 기획력이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군요 ㅋㅋㅋㅋ
실패라고 하셨는데도 가서 먹어보고 싶습니다...
으허... 내일까지 했으면 좋았을텐데 ㅜㅜ

한정판매라니 저건 먹어야하는데.. 먹고싶다 맥도날드ㅎ

기획력이 정말좋네요ㅎ 저녁맛있게 드세요 ㅎ

포장부터 으리으리 스케일도 으리으리해서 맛도 으리으리할줄알았는데....실망ㅋㅋㅋㅋ

한우버거라서 롯데리아인줄 알았는데..
역시 맥날 햄버거 맛있어보입니다. 오옷+_+

와 이런 이벤트도 있었나봐요 ㅎㅎㅎㅎㅎ 한번쯤은 맛이 궁금하네요 아쉬워요 :)

창렬이라고 말이 많던데 그래도 특전이 있긴했군요

버거 포장을 열어야만 꽉차는 트레이 플레이팅이 재밌네요 ㅎㅎ 윗빵, 패티, 밑빵 이렇게 따로 한번씩 먹어야 할 거 같은 빵빵한 두께로 보여요ㅎㅎ 11300원의 값어치면 제가 오늘 먹었던 짚신 갈비찜을 한번 더 먹겠습니다. 그래도 포스팅 정말 재밌게 보고 가요 ! ;D

시그니처 버거는 자리에 가져다 주는 것 같더라구요 ㅎㅎ
리뷰 보니 그냥 수제버거집 가야겠습니다..

평창한우로 만든 버거, 인기짱이겠군요.

제 스타일은 아니지만 한번쯤은 먹어보고 싶네요!

흠.. 비주얼이 별론데요.. ㅋㅋㅋ
일단 버거값은 찍어드렸습니다요 ㅎㅎ

햄버거 포장 보고 '우와'했는데 펼쳐진 사진 보고 빵터졌네요 ㅋㅋㅋㅋㅋㅋ 접시를 다 가리다니 ㅠㅠ 그리고 맛도 실망하셨다니 제가 눈물이.... 역시 맥도날드는 빅맥이 진리인건가요? (저의 페이보릿은 베이컨토마토디럭스입니다 ㅎㅎ)

와...가격때문인지 포장지부터 남다르네요 ㅋ

칼로리가 엄청날꺼같은 느낌이 드는.햄버거네요!!!ㅋ

방문.감사하고 팔로우하고 갑니다^^

맛은 그냥 햄버거 맛이었나보네요? ㅎㅎㅎ
스팀잇 유일한 포스팅이 맞는 것 같습니다. ^^

빅맥보다 더 빅맥 느낌이 나네요 .. ! 그냥 입으로 먹기는 좀 클 것 같도 반으로 나누어서 작은 나이프 있으면 썰어서 먹어야 할 정도로 크네요 @_@ ;; 시그니처 버거 (프리미엄 버거) 라인은 직접 서빙해서 테이블에 가져다 줍니다 .

음.. 비주얼로는 맛있을줄알았는데... ㅠㅠ 패스트 푸드 햄버거가 맛없을일이 별루 없는데.. 비싸기만 하네요. 그래도 든든해 배는 채울수 있어 다행입니다. ㅎ

고기 패티가 무지막지하게 크네요 ㅎㅎ...왜 여기 맥도날드에는 없는가...ㅠ

ㅋㅋㅋㅋㅋ패키지 진짜 고퀄인데요.. 안드시는 것 추천하셨지만 비쥬얼은 진짜 맛있게 보이는..

맥도날드 알바를 해봤던 人 입장에서..
알바들 죽어났겠네요 -_-;;;

평창렬버거
제 생일에 맞춰 나와줬네요 ㅋㅋㅋㅋ
나온지도 몰랐지만...

저도 먹고 리뷰쓸라고 계획중이였는데 1시간만에 소진-_-...
못 산사람은 다른거 사게 하는 빅픽쳐를 그린 맥도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