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는 가혹하다.

in kr •  6 years ago  (edited)

bramd steemit cover.png

최근 마음을 복잡하게 하는 일들이 주변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거대한 변화 속 인간이란 한 개체가 움직이는 일은 지극히 작음에도 다른 한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은 거대하기 그지 없습니다.
좋은 만남과 아쉬운 만남은 늘 교차합니다.

탈중앙화의 개념은 생각보다 가혹합니다.

스팀으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현재 최강자 유튜브와 한 번 비교해 보겠습니다.

유튜브의 월간 이용자 수는 18억입니다.

네. 18'억' 명 입니다.

스팀잇 월간 이용자 수는 tool.steem.world 에서 봤을 때 일간 15000명이 글을 쓰는데 이를 월 로그인 이용자로 아주 거칠게 환산해 보면 15000*30 = 45만명 정도로 해봅시다. (이정도만 해도 전체 스팀잇 계정인 106만의 거의 절반 정도니 상당히 과대 평가한 수치일 겁니다.)

4000배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시총을 비교해 봅시다.

유튜브는 상장된 회사가 아니니 2017년 예측치를 보면 75조 정도이고.

현재 스팀의 시총은 coinmarketcap.com을 보면 4000억 정도 됩니다.

실제 사용자 수에 비하면 미미한 차이네요.
200배 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죠.

그리고 2018년 한국에서 열린 유튜브 팬페스타는 LG 유플러스 후원을 받았으며 3000명 입장하고 20000원이 입장료 였습니다.

대략 입장료 수익 및 후원을 따졌을 때 1억짜리 행사라고 해봅시다.

그럼 이 유튜브 팬페스타를 스팀에서 진행하는 행사와 직접적으로 비교해 보면,

사용자 수로 비교해 보면 1억/4000 = 25000원
시총으로 비교해 보면 1억/200 = 50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행사를 열어야 맞습니다.

물론 네트워크 효과 때문에 더 낮아야 맞지만요.


시총이나, 사람의 수로만 뭔가를 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만, 현실은 생각보다 녹록치 않습니다.

이 과정에서 각 주체가 짊어지는 의무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유튜브는 구글이라는 엄청난 조직의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이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수많은 전세계적 규정에 대응하고, 최근 논란이 되었던 영화 짜깁기 영상을 파악하며 및 수익을 차단하고, GDPR이라는 사상 초유의 강력한 프라이버시 보호법에 대해 대응하고, 전 세계적인 CDN을 구축하고, AI를 통해 영상을 추천하고, 광고 회사와 연결하고, 수익을 배분하는 등등

개인이 할 수 없는 수많은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더 좋은 컨텐츠를 올릴 수 있도록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최근 후원기능도 더해졌습니다.
이를 탈 중앙화 한다고 하는 디튜브는 어떻습니까.

비교하지 않겠습니다.

우리는 그저 스팀을 구리다고만 말하고, 네드는 일을 안하네, 중앙 집권적이네, 하는 말을 합니다.
물론 그렇지 않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탈중앙화는 생각보다 훨씬 냉혹하고, 더 많은 것을 개인에게 요구합니다.

스팀에서의 활동만을 예로 들자면,

명예훼손에 대한 대응은 오직 개인이 해야 합니다.

대형 거래소 Bitfinex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여러가지 근거로 시세조작이라고 주장했던 medium.com 의 bitfinex'ed 라는 아이디를 가진 사람은 bitfinex 에게 고소를 당하고 소송비를 후원받고자 글을 올리고.... 하는 소란이 난 바 있습니다.
(오랜만에 그 후원을 요청하는 글을 보려고 방문했더니 twitter가 닫혀 있네요.)
그 사람이 옳고 그름을 따지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언론인들은 이러한 명예훼손 관련한 문제가 터질 때 회사차원에서 대응을 할 수 있을 겁니다.

법무 팀도 있고, 수많은 검토를 같이 해주는 사람들이 곁에 있습니다. (물론 얼마나 해주는 지는 다 다르겠지만)

탈중앙화는 다릅니다.
오직 개인이 대응하고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똑같은 경우가 바로 지갑을 다루는 문제입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의 개인키는 오직 개인의 관리에 달려있습니다.
제 컴에 이상한 프로그램을 깔아 빼내어도 다시 찾을 방법도 없고, 예금자 보호법 따위는 당연히 존재하지 않기에 잃어버리면 그만입니다. 해킹을 당해도 마찬가지 입니다.

은행은 최소한 자신들이 잘못해서 사라진 경우는 책임을 지지만,
해킹당한 거래소 어디 한 군데에서도 제대로 보상해주는 곳 보신적 없으실 겁니다.

탈중앙화는 권리만을 돌려주는 게 아니라, 의무도 같이 돌려줍니다.
훨씬 가혹하고 어려운 길입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커뮤니티입니다.

(좋은 예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이더리움의 DAO 사태와, 그 전의 스타더스트님 사태를 생각해 보십시오.
혹은 이번에 발생했던 EOS의 계정 정지 사태를 생각해 보십시오.
혹은 최근에 있었던 스팀의 노드 정지와 관련되어 발생한 증인의 급격한 순위 변동을 보며, 그리고 반면에 문제가 있는 행동을 하는 EOS BP의 순위나 지지도는 오히려 올라가는 모습을 보십시오. (https://steemit.com/kr/@acroeos/acroeos-bp)

구성원 하나하나가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습니다.

현재의 민주주의 정치에서는 투표 한 두번만 하고 욕을 하면 그만입니다.
(물론 촛불혁명은 많이 달랐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시스템에서는 단순히 투표만 하는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표현하고 행동하고,

더 중요한 것은

지치지 않아야 합니다


최근 수많은 안타까운 일들이 있었고, 지금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커뮤니티의 성격이 상당히 혼재되고 있습니다.

Glocalization이라는 말을 되씹어 봅니다.
모두가 연결되어 가는 상황에서 일거수 일투족의 행동을 알게되는
옛날의 '마을공동체'가 훨씬 더 거대하게 온라인에서 재현되고 있습니다.

찬사의 강도, 비난의 강도가 마을에 있을 때에 비해서 훨씬 강력해 지고,
한 사람을 퇴출시키는 일의 파장은 한 사람의 생존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권력을 분산시킨다는 말은, 우리 한명한명이 의무를 나누어 갖겠다는 말과 동의어 입니다.

역중앙화라는 말은 그런 면에서 비겁합니다.
탈중앙화 플랫폼을 쓰면서 의무를 나눠 가질 생각을 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회사라는 집단도 아닌 연약한 개인에게 전체 의무를 전가하는 것을 용납하기 어렵습니다.

그럴거면 조직을 무엇하러 만드는 것인가요?
수장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려고 조직을 만드는 것인가요?

아닐 겁니다.
그 어떤 조직도 대표가 모든 책임을 지지도, 질 수도 없습니다.
회사도 유한회사가 있는 것 처럼요.

조금 더 깊이 생각하고 모두가 지치지 않고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 보아야 할 때 입니다.

사람이 늘어나면서 상태 변화가 일어나고, 가격이 요동치면서 나오는 진통은 괴롭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책임을 나누고, 같이 만들어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밸런스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탈중앙화로 감당이 되지 않는 부분을 중앙화 하는, 그 스펙트럼 속의 조화를 꿈꿉니다.

shutterstock_568934566.jpg

중앙화-탈중앙화의 범위는 이렇게나 다양할 겁니다. 그리고, 가시광선이 아닌 보이지 않는 영역도 참 많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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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요새 부쩍 느끼는 마음이네요. 오스트롬이 제시했던 자치공동체 이론처럼 한다는 건 정말 느리고 어려운 일 같아요. 사족을 붙이자면, 댓글이나 보팅을 1개라도 한 월간 사용자수는 이 글의 월 활성사용자수 추이에서 매일 확인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https://steemit.com/kr/@arcange/steemit-statistics-20180707-kr

오 감사합니다. @arcange 님을 잠시 잊고 있었네요. 역시 제가 한~참 과대평가한 게 맞네요. 월 사용자 80000정도라니..역사상 최대가 20만 정도군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자치공동체 이론 처럼 한다는 것은 정말 지난하고 많은 교육과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앗 과대평가라뇨 ㅎㅎ 스팀잇 활성사용자수 안에는 bramd님처럼 일당백의 분들이 많기 때문에 단순히 액면숫자보다 훨씬 높은 가치가 있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완벽한 탈 중앙이 쉬운거라면 누구든 그것을 만들겠지요
요즘 시장이 침체기다 보니..
여러가지 말이 많이 나옵니다
연 9.5%의 인플레이션으로 발행되는 스팀의 가격이
움직이지 않는 다는 것은 생산이 없는 스팀발행을 중앙에서
하기때문이다...
"신규가입자의 돈으로 먼저 가입한 사람의 이자와 수익을 주는것이다"
별의 별말들이 다 떠돌아 다니죠
SMT도 스팀잇을 기반으로하는 ICO를 빨리 완성 해야겠지만
이런것들이 쉬지만은 않은 일인가바요

지금당장 모든게 완벽하리라 생각 하지는 않습니다
이제 경우 스팀잇도 첫발을 한발짝 걸었을 뿐이겠죠
사견이지만 가입자의 수만으로는 한계가 있을듯합니다
스팀역시 플랫폼코인으로 ICO 병행도 하고
기업을 유치시키는 일이 우선시 되야 할듯합니다
새벽에 한참을 생각해 봅니다 ㅎㅎㅎ

최근 좋지 않은 이슈들이 참 많아 답답한 마음에 글을 적었습니다.
완벽한 게 없다는 걸 인지하고, 쉽자 않지만 같이 완성해 나가면 좋겠습니다.

지치지 않아야 한다는 말이 와 닿네요.
거대한 중앙화 플랫폼과 맞써기 위해서는 결국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거겠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지치지 않는건 그런데 왜 이리 어려운 것일까요-ㅎㅎㅎ

글을 읽으면서 감탄에 감탄을 했습니다. 최근 발생한 스팀잇 관련 대외 사건을 일목요언하게 짚어주셨군요. 개개인이 의무를 나눠야 하는 탈중앙화의 모순과 현상에서 제가 행동해야 할바를 고민해 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생각하고 계신 구상들을 잘 풀어나기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냉혹한 현실이겠지요.. ㅠㅠ
언젠가는 웃는 그날이 오길 바래봅니다...!!
스팀의 가치를 키우는건 우리들이니 더 노력도 하고 말이죠.. ㅎㅎ

생각보다는 더 많이 냉정한 것 같습니다. fat protocol 자체의 문제도 있고요.
단순한 노오력 만으로는 쉽지 않지만, 가치가 더 커지는 날이 그리 멀게만은 느껴지진 않습니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저도 도움을 주고 받는, 탈중앙화와 중앙화의 조화를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그나저나 글 쓰시는 거 거의 처음 봅니다..(신기방기)

네. 조금은 경각심을 가지면서도 북돋움이 필요한 시기라 조금 글을 써보고 있습니다. 이 아이디는 여전히 어색하네요-ㅎㅎ

많은 공감 하고갑니다!🤔

탈중앙화가 말이 쉽지 절대 쉬운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탈중앙화가 과연 말처럼 그렇게 쉬웠더라면 인류의 역사에 있어서 처음부터 중앙체제는 나오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합리적인 동물이기 때문이지요. 탈중앙화를 이룩해 내기 위해선 우리 모두가, 참여자 하나하나가 끈임없이 노력해야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맞습니다. 중앙체계는 오히려 귀찮아하는 사람을 위해, 그리고 효율을 위해 등장한 체계이기에, 탈중앙화라는 귀찮은일이 과연 인간의 본능에서 가능한 일인지 조차 의심되기는 합니다. ㅎㅎ

오호.. 인간의 본질을 뒤흔드는 개념에 관한 문제군요.. 과연 이룩해낼지 꾸준하게 지켜봐야할거같아요!ㅎㅎ

스팀시티의 역중앙화는 현재 진통을 겪고 있지만,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제가 하는 일들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불확실한 건 나쁘게 생각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많은 의미가 있으신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불확실한 건 나쁜게 아닙니다.
하지만 확실히 나쁜 방향으로 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인을 하면서 가장 두려운부분이 지갑해킹입니다. T^T
저같이 시스템을 완벽히 이해못하고 있는 일반
스티미언들은 어떤 노력을 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지갑해킹은 솔직히 아직 방법이 없네요.
자신이 잘 관리하는 수 밖에. 아니면 @twinbraid 님의 글을 추천합니다.
kiwifi 님 글은 잘 보고 있습니다. 지금과 같이만 써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넵. 감사합니다.^^

역시나 어려운 이야기네요.
탈중앙화를 위해서 개인의 도덕심을 바탕으로 하는 더 많은 활동이 필요하다 정도로 이해 하면 되려나요? 스팀 세상이 빨리 번영했으면... 더불어 스티미언들도 행동하는 지성이기를...

저는 좀 더 실질적인 말이에요ㅎ 최소한 '일은 분담해서 하자'가 이 긴 글의 한 문장 요약일 것 같습니다.
도덕심을 바탕으로 더 많이 일하게 되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도덕에 어긋나는 일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요.

제가 스팀잇을 가입했던 초기 블록체인 기술이 넘어야할 산이라는 글 쓴적이 있습니다.

말하자면, '중앙화'된 시스템에서 책임은 '분산'되고, '탈중앙화'된 시스템에서 책임은 '집중'됩니다. 책임을 집중하여 개인에게 모든 책임을 지우는 것이 바람직 한지는 한번 생각해 봐야 할 문제입니다.

같은 문제의식을 갖고 썼던 글인데, 아직도 이 점은 해결될 낌새가 안보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제가 좀 많이 늦게 읽었지만, 말씀하신 대로 같은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것 같습니다.
완전히 해결될 리는 없으며, 그 절충안의 지점은 어디인가가 될 것 같네요-
늘 좋은 피드백 주셔서 감사합니다!

탈중앙화는 개인화이니..개인의 책임도 늘어난다..좋은글 잘읽었습니다~

맞습니다. 감사합니다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고민속에서도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는 글입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스팀잇이라는 시스템이 어떻게 기여가 가능하고 또한 우리들이 어떻게 만들어갈지 항상 시험의 연속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누구보다도 더 많이 노력해 주시니 저야말로 감사할 뿐입니다 :)

중앙화된 조직에서 하지 못하는 것들을, 탈중앙화 시스템에서는 개인들이 협력해서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 과정이 결코 쉽진않네요. 나중엔 아 그랬었지 하고 다같이 웃을 수 있다면 좋겠어요.

이미 많이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죠? ㅎㅎ

가치 평가 프로세스가 외부 요소로 인해서 왜곡되는 절차 중에 있다고
봅니다. 스팀잇의 5년 후 모습도 지금과 같을까 생각해 보는 중입니다.

아무래도 왜곡되는 절차는 많이 있습니다. 스달 펌핑을 비롯해서요.
5년 뒤 스팀잇은 없을 확률도 꽤나 높아보이지만, 지금과는 절대로 같진 않을 것 같습니다 ㅎㅎ

저도 얼마 전에 비슷한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탈중앙화는
높은 도덕성과 책임을 필요한다고...

물론 접근은 다르지만요.
잘 보았습니다

높은 도덕성과 책임을 필요로 하는게 맞습니다.
다만, 모두가 다 그렇게 할 수도 할 필요도 없지만, 최소한 적극적인 참여층을 한 명이라도 더 늘리는게 소박한 목표가 되어갑니다.-ㅎㅎ

좋은 정보에 찬사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탈중앙화는 개인의 책임이 아주 크군요. 글만썼지 이런부분에서 생각한적이 없어서 좀더 시야를 넓게 보고 살아야겠군요.
그리고 포스팅시 좀더 신중히 쓸필요가 있겠네요.
아직은

탈중앙화가 완벽히 되면 완벽한 적자 생존의 상태가 될 것 같습니다.
복지 따윈.....ㅠ

탈중앙화로만으로는 정착은 어렵다고 보는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
가상화폐적 관점에서는 탈중앙화는 사실 그 가치를 모든 살마들이 인정 할 때 가치가 증명되지만 현재의 가상화폐는 탈중앙화를 외치지만 소수에 의해서 가상화폐의 가치가 변하니깐 무늬만 탈중앙화라고 생각되네요.
이상적 탈중앙화는 소수가 가상화폐의 소유를 독점하는게 아니라 다수가 어느정도 균일하게 소유했을 때 이상적인 탈중앙화를 이룰 수 있는데 그게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생각되네요.

차라리 중앙화로 유동성의 가상화폐로 고정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되네요.
스팀/스달 중 둘중 하나를 고정화하거나 새로운 고정화폐의 발행으로 스팀의 특정화폐를 고정화폐로 만들어서 실물 시장에서의 안정적 결제 수단이 나와야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맞습니다. 실제로는 스달이 그 역할을 정확히 해주어야 하는데 하방 압력에는 방어가 되지만 상방으로는 그냥 올라가 버리니...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지켜보고 있습니다.
대신 스팀페이가 좀 더 널리쓰이게 되면 어떨지 궁금해서 여기저기 판촉하는 중이랍니다 .ㅎㅎ
글은 늘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

지금 상황에서는 스팀페이가 확장성이 제약을 받는 것 같아요.
계속 작년처럼 우상향이면 스팀페이가 어느정도 활성화 되었을 텐데 올해 같은 상황에서는 우계단식 하양이 지속되면서 리스크가 스팀페이의 약재가 되는 것 같아요.
빨리 안정화 되어야 할텐데 말이죠.

말씀하신대로 스팀은 오르고 스달은 고정되는 상황이 되면 좋을 것 같네요 :)

정말 복잡하고 생각할거리가 많군요.
가혹하기도 하고....

맞습니다. 하지만 럭키님께서 하시는 행동이 바로 탈중앙화에서 보여주는 가치 중 하나가 되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hello sir why u r not writing any post .. i will write post for u if u give me daily upvotes..
i dont want anything.. but i want only per day 1 upvote ..
contact me in discord
@manhar2491#8142

중앙화와 탈중앙화, 참 어렵죠.
이렇게 보면 중앙화가 답인 것 같다가도 저렇게 보면 탈중앙화가 점진적으로 이루어지는게 맞는 것 같고.. 현실적으로 탈중앙화가 가능할까를 고민하기도 하고.. ㅎㅎ
좋은 글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은 지난한 과정인 것 같습니다.
(커피 저도 참 좋아합니다.ㅎㅎ)

모두가 지치지 않고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이 얼른 나왔으면 좋겠네요^^

맞습니다 :)

  ·  6 years ago (edited)
페이스북 페이지 설명글
안녕하세요 브람드님 !
남웅이형을통해 채널스팀잇에서 영상을 찍어보고싶다고 했었습니다 ㅎㅎ
현재 저는 뉴비분들을 위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 글들을 이용해 페이스북페이지를 통해 스팀잇을 외부에 홍보하려고 합니다.
한번 글 읽어주시고 관심있으시다면 Sugata Mitra의 TED 강연에 나오는 할머니의 역할이 되어주세요!
스팀잇 @ganzi 입니다. 감사합니다 :)

네- 말씀 들었습니다.
메일 주소 / 텔레그램 같은 것 알려주시면 연락드리겠습니다.

텔레그렘 steemitganzi 입니다 !
답변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두가 지치지 않고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이란 말씀에 동의합니다
혜택도 소수가 아닌 모두 (모두가 힘들면 최대한 많은 이들)에게
돌아가야 의무감이 생길 거 같습니다

맞습니다. 모두가 지치지 않고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진정한 의미의 민주주의란 얼마나 거창한 것인지를 많이 배웁니다.

블록체인플랫폼도 어차피 수익이 발생되는 생태계가 만들어져야 생존 및 지속 가능성이 커질거라고 봅니다. 단순히 코인가격 등락에 기댄 행태는 투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것입니다. 이런경우라면 이익발생이 어렵다 판단되면 떠날것이고 바로 죽은 플랫폼이 되겠지요. 결국 생태계 활성화는 참여자의 자발성과 이를 뒷받침 할 다양하고 풍부한 킬러 dapp이 관건이라고 봅니다.

맞습니다.
자발성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내는 것은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는 경제적 유인만 있을 뿐이지만, 다양한 비경제적 요인들이 더해져 나가는 과정일 것이라 믿습니다.

스티미언 여러분이 지치지않고 계속해서 커뮤니티를 구성 또 발전시켜나가면 언젠간 스팀잇에도 해뜰날이 올꺼에요! 처음부터 성공하는 사업은 없습니다!

맞습니다. 지치지 않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여러가지 열려있는 가능성을 누리는 것만큼 개인의 책임 또한 짊어져야 한다는 걸 새삼 생각하게 됩니다. 평탄한 개인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역설적으로 공동의 문제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겠습니다.

네. 맞습니다. 공동의 안녕이 보장 되어야 평탄한 개인 활동이 가능하고, 인간은 그만큼 연약한 존재인 듯합니다.

역시 가다듬어 져야 될게 많다고 느껴지네요

맞습니다.ㅠ

우리 모두 n분의1의 역할을 하면서 우리가 속한 플랫폼을 스스로 만들어가야하기 때문에 쉽지 않지만, 더 있고 싶은 공간이 아닐까 싶어요.

맞습니다. P님. 그래도 더 있고 싶은 공간을 만들어 주시는 것 같습니다.
소소하게, 소소하지 않은 플랫폼이 구축되고 있으려나요 :)

많진 않지만 그래도 스팀도 조금 미리 사고 시작한 뉴비인데 네드는 계속 스팀 팔고 있다는 글보니 힘이 빠지지만 열심히 해봐야죠ㅠㅠ

힘을 빼는 행동들을 하고 있긴 합니다.ㅠ 하지만, 지켜보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개발자나 CEO 보다는 결국 이용자나 커뮤니티의 힘인 것 같습니다.

정말 좋은 글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중앙화와 탈중앙화의 조화가 꼭 필요할 겁니다. 그 둘이 서로 모순되지 않고,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작동할 수 있는 기제가 갖춰져 나가리라 믿습니다.

그렇습니다. 모순되지 않는 균형점이 어디엔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탈중앙화의 범위를 빛으로 표현하신게 독특하네요.
가시광선 이외의 보이지 않는 영역이라.. 더 많은 공부를 해야 그 부분까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ㅠㅠ

스펙트럼을 생각하다 보니 저희가 보는게 전부가 아닐 것이라는 것에 생각이 닿더라구요.
공부 하다 보면 보이지 않을까요? ㅎㅎ

중앙화와 탈중앙화 설명에 스펙트럼이 예로 제시하니 이해가 더 빠르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잘 안착이 될려나요. 잘 되어야할텐데말이지요

잘 될 겁니다- ㅎㅎ

오늘 제가 썼던 포스팅의 내용과 @bramd님의 관점과 비슷한 부분이 있네요. 아직은 중앙화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들 모두가 탈중앙화된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서 해야 할 것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개인들은 지속적으로 자신을 지키기 위한 공부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할 것이고, 커뮤니티를 지식을 공유하고 학습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개인이든 커뮤니티든 지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직까지 블록체인 기술이나 크립토 자산과 관련해서 지식이 많이 없는 투자자들이 참 많습니다. 이런 투자자들에게 별도의 고객지원센터라는 중앙화된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탈중앙화된 암호화폐들은 아직까지는 크게 안전하게 느껴질 수가 없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프라이빗 키를 분실하거나 해킹을 당해서 자신의 자산을 잃어버리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지만, 이에 대한 해결 방법이 없다보니 아이러니하게도 탈중앙화된 자산을 중앙화된 거래소에 보관하는 것이 안전한 경우도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게요. 개인이든 커뮤니티든 지치지 않고 서로 다독이고 돌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삿갓도 @bramd님의 탈중앙화는 훨씬 더 가혹하고 고통스럽다는 말씀에 절대동감입니닷!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암호화폐가 탈중앙화를 외치지만 오히려 소수에 의해 더욱 중앙화되는 문제점이 있긴 하지만 이들을 견제하기 위한 방법이 나오리라 봅니다.

맞습니다. 그 견제를 하기 위해서 온갖 수학적 난제들을 해결해야 겠지만, 분명 좋은 해답을 찾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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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있는 글, 깊이 공감합니다. 많은 고민과 시행착오를 거치며 올바르게 자리잡기를 바래봅니다.

맞습니다. 시행착오가 너무 많아서 괴롭기는하네요-ㅎㅎ

"지치지 않아야 합니다"

이 말이 가슴에 팍!! :)
멋진 글 감사합니다!

늘 신선한 기획의 글이라 감사합니다. 지치지 않으셨음 좋겠습니다 :)

탈중앙화와 적절한 탈중앙화의 제어라고 표현하고 싶은데요. 그것은 투자자들이 투자에 대해서 적절한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구조이자, 양질의 컨텐츠를 생산하는 사람들이 (비교적) 객관적인 평가에 의해서 역시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큐레이팅에 대한 보상이 좀 더 커질 필요도 있다고 생각하구요. 고래분들께 활동해달라 볼맨소리를 하기보다는 활동했을때의 즐거움을 주는 것이 합당한 방법인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 그런 활발한 활동이 선순환이 되어 많은 피라미나 플랑크톤들에게도 보상이 돌아가는 구조가 될 수 있을 테니까요.
이런 개선을 위한 노력이 중앙적 제어 였으면 조금 더 빠르겠다 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물론 모든 고래분들이 브램드님처럼만 활동을 해주시면 이런 일이 더 빨리 이루어 지겠지만요 ^^

'객관적 평가'라는 것의 기준 자체가 상당히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보상 풀이 커지더라도, 현재 스타 연예인과 무명 연예인들에게 돌아가는 보상이 객관적이라고 보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스타 작가와 무명 작가의 차이도 마찬가지구요.

단지 현실세계에서는 그 차이가 잘 보이지 않는데, 스팀에서는 너무 명확하게 보이는게 의욕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기도 하죠.

숨기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분명 그 상대적인 박탈감을 해결하는 다른 방식이 필요할 겁니다.
말씀하신대로 중앙 제어면 빠르게는 이루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이미 중앙적이지 않네요ㅠ
객관적인 기준 등을 만들 때 여러가지 진통이 예상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수많은 암호화폐중 끝까지 살아남는 것은 커뮤니티가 살아있는 암호화폐일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스팀에 대해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커뮤니티에 참여한 개개인들의 집단지성이 결국 그 암호화폐의 가치를 이끌어 낼것입니다.
어쨋거나 1-2년 안에 이루어질수는 없겠지요.
멀리 보고 천천히 가려 합니다.

맞습니다. 집단 지성이란 매우 느리지만 언젠가는 그 가치가 드러나리라 생각합니다.

스티밋이 향후 규모가 훨씬 커지면 지금보다도 별에별일들이 일어나지 않을까요 ?
블록체인 시스템의 개개인 한명에게 취약할수밖에 없는 시스템은 향후에 개선되기를
바랍니다.
(이상 저의 인터넷 쇼핑몰을 스팀달러와 연동시키고자 하는 비전을 가진 한 1인의 바램이었습니다.)

쇼핑몰과 스팀페이코가 연동되는건 그닥 멀지 않은 일 같네요 :)

좋은 글 감사합니다. 사실 지도자가 너무나도 무능하지 않은 이상 가장 효율적인 체제는 독재죠. 탈중앙화는 결국 개인별로 알아서 대응하라는 건데, 말씀하신 것처럼 책임이 같이 개인에게 오는 순간 많은 사람들은 책임에서 회피하는 대신 기꺼이 결정권을 넘길 겁니다.

지금 수없이 진행되는 코인이나 블록체인 프로젝트들도 결국 핵심 몇 명에게 의존한다는 것이 탈중앙화를 외치는 것의 아이러니이기도 하죠.

개인적으로는 개개인의 인센티브와 시스템을 맞춰서, 사람들이 알아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게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보았자 사람들은 바보가 아니라 결국 자기 이익을 생각하기 마련이니까요. 스팀잇도 예외는 아닐거라고 생각하면서, 스팀(잇) 연동 사업 모델을 생각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맞습니다. 그런면에서 비트코인은 얼마나 영리하게 만들었는지.. 돌이켜 볼 때 마다 대단히 놀랍습니다.

균형있게 꾸준히 발전하는 "스팀잇"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그러게요 꾸준한 발전은 참 어렵네요-

깊이 있는 글 잘 읽고 갑니다.리스팀 하고, 자세히 읽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어서 빨리 탈 중앙화로 이뤄지길 바라며...
아직도 보이지 않은 영역에서도 훨씬 중앙화 탈중앙화의 범위가 다양 할텐데...말입니다..^^ 어떤 영역들이있나 한번 잘 생각해봐야겠습니다.

네, 보이지 않는 범위를 점차 드러내는 중인 것 같습니다-

빨리 저희들이 생각하는 데로 바뀌면 좋을거 같아요

마주하고 싶지 않았던 진실을 마주한 느낌입니다.
탈중앙화란 개념이 앞으로 나아가는데에도 여러 통증과 시행착오가 따르겠죠! 잘봤습니다!

여러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분명히 자리를 잡고 확실히 변화하는 모습이 보이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스팀잇만 해도,
다른 플랫폼에서는 경고 먹고 잘릴 글이 다운보팅으로 가려지기만하죠ㅎㅎㅎ
다운보팅마저도 힘의 논리에 따라 가능한 대상과 아닌 대상도 있구요...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야말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 많은 도움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