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 우리가 몰랐던 사실 : 태국 / Feat. 여행가기전 알고가면 재밌는 사실 그 세번째 이야기

in kr •  7 years ago 


▲ 미래 프로게이머가 꿈인 @jupal2 ㅋㅋ

안녕하세요 @brianyang0912 입니다.

한국서 아주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배틀그라운드라는 게임도 해보고, 오랜만에 친구들과 게임도하고, 밥도 먹고, @jupal2와도 좋은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 슬슬 눈치보며 태국으로 돌아갈 시간을 정하고 있는데, 하루하루 미루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틈틈히 집도 알아보구 있구요.

운이 좋아 시내에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집을 구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속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인데, 집 크기는 40sqm, 수영장도 있고, 헬스장도 있고, 건축한진 5년정도 된 원베드룸인데, 한달에 방세가 대략 한화로 42만원입니다. 보증금은 방세의 두달치를 미리 내면되니, 대략 100만원이 조금넘는 돈으로 집을 구할 수 있습니다.

만약, 태국을 장기 여행오고 싶으나, 체류기간이 1년을 넘지 않아 집을 구하기 어려우신 분들은, 호스텔에서 자기엔 불편할 것 같고, 호텔서 자자니 가격이 부담되시면, 개인이 운영하는 콘도가 있습니다. 이곳은 저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곳이긴 하나, 상품이 괜찮아 보여 태국에 한달이상 체류하러 오시는 분들께 추천해드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콘도를 통째로 빌려주기 때문에, 콘도 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시내 중심에 위치해 있으나 가격이 저렴하여 추천하는 곳입니다. 또는, 태국한인사이트의 마켓에 들어가서 임대하숙 이란 곳을 들어가면 임대승계가 가능한 집이 가끔씩 올라오기도 합니다, 이런 곳에서 집을 구하셔도 되며, 저같은 경우는 태국 사이트를 통해 집을 알아보고 구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미리 준비한, 생각해 놓았던 태국에 대해 몰랐던 사실에 대해 글을 쓰려 합니다. 아마, 이러한 것들을 알고 가시면 좀 더 재미있는 태국여행을 하실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역사나, 현지 상황을 알고 여행을 가면 좀 더 재미있더라구요. 그리고 나중엔, 태국에 역사, 각 지방에 대한 특색 등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집 안에 존재하는 가짜주방

태국 사람들은 보여주는 것을 정말 좋아합니다. 오늘의 주된 내용이 이런 내용이겠지만, 그래서 그런지 집 안에 가짜주방이 존재합니다. 가짜 주방은 일반적으로 태국에 잘사는 집에 가면 볼 수 있습니다. 집이 정말 으리으리하고, 우리가 영화에서 봤던, 그리고 꿈꾸는 그러한 2층집이며, 정말 세련되고 집엔 수영장이 있는 그런 집들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집들 중 저렴한 가격은 한국의 여느 아파트보다 저렴하기도 하지만, 정말 부자들이 사는 곳은, 수십억을 호가하는 집이기도 합니다.

집안을 들어가보면, 세련된 건축스타일로 지어져있고, 세련된 건축자재와, 세련된 가구들로 가득 차있습니다. 그리고 주방또한 비슷합니다. 우리가 영화에서 봤던 그러한 집, 오븐이 있고,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식탁, 엄청 큰 삼성 냉장고, 하지만 뭔가 이상합니다. 조리도구들이 하나도 보이지 않거든요. 컵이나, 시리얼, 간단한 티스푼, 포도주들만 주방에 있습니다.

그리고 식사시간이 되면, 어디선가 줄기차게 음식들이 들어옵니다. 그리고 이 음식들이 집 밖에서 조리되고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대게, 중산층 이상이 사는 태국 사람들의 집엔, 이러한 페이크 주방이 하나씩 존재합니다. 결론적으론, 주방이어야 하나, 그곳에서 요리를 하지 않고, 집 밖에 있는 별도의 조리시설에서 요리를 해서 먹습니다. 집 밖에 있는 주방을 보면, 가스시설, 커다랗고 둥근 모양의 팬, 조리도구, 조미료 등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요리를 하고 집에서 먹는 구조이며, 집 안에 있는 주방에선 간단한 커피, 티, 음료, 간식 등을 제조해 먹지 조리는 하지 않습니다.

차량번호판, 그리고 이것이 부를 암시한다.

태국을 여행하시다 보면 한 두번씩 알록달록한 번호판을 보셨을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분명 같은 번호판인데, 색깔이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 http://driving-in-thailand.com/what-are-the-different-types-of-license-plates/

일반적으로, 저렇게 알록달록한 색의 번호판은 지방 번호판입니다. 지방마다 고유의 색이 있지만, 같은 지방의 번호판이어도 모두 저런 알록달록한 번호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태국은 정말 독특한 국가인게, 국가에서 차량 번호판을 경매에 붙이거나, 개인이 번호판을 사고 팔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숫자가 독특할 수록 번호판은 비싼 가격을 호가합니다.

특히, 태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숫자는 9인데, 숫자 9는 행운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9999의 번호판을 사려면 아주 큰 돈을 지불해야 합니다. 제가 알기로, 어림잡아 한화로 수천만원에서 수억을 지불해야만 9999의 번호판을 가질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친했던 친구의 아버지가 태국의 한 지방의 도지사였는데, 도지사의 1호 차량의 번호가 9999 였습니다. 9999 번호판은 지역마다, 그리고 번호판에 써있는 글자별로 수천개가 만들어 질 수 있는데, 이 번호판이 모두 비싼 번호판이죠. 9999가 아닌, 1234, 7777, 등의 숫자도 또한 비싼 가격을 호가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 부자들이, 또는 좋은 차를 운전하는 사람들이 이런 번호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번호판을 가진 차량을 운전하면 좋은 혜택이 있습니다. 대부분 이러한 번호판을 소유하고 운전할 수 있는 사람들은 태국의 상류층들이기 때문에, 길가에서 경찰에게 잡히더라도 잘 보내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태국은 부정부패가 만연하는 국가이며, 경찰의 부정부패가 큰 국가에 속합니다. 좋지 않은 차를 타고 가거나, 트럭 등을 운전하다보면 경찰을 마주할 일이 많은데, 이러한 좋은 번호판을 가지고 운전을 하면, 경찰에게 잡힐 확률이 더 드뭅니다.

만약 방콕여행 시에, 정말 좋은차가 지나간다면 번호판을 한번 확인해보세요, 아마 좋은 숫자의 번호판일 겁니다!

휴대폰번호도 돈주고 산다

태국은 심지어 휴대폰번호도 돈주고 삽니다. 한국서도 좋은 핸드폰 번호는 골든번호라해서 비싸게 파는 것을 보긴 했었습니다. 하지만 태국은 좋은 번호를 갖기 위해 좀 더 비싼 돈을 지불하고, 이러한 거을 소유하려 합니다. 번호는 유심칩 개통을 할 때 통신사에서 고를 수 있는데, 좋은 번호라고 생각되는 번호일 수록 더 비싼 돈을 지불하고 번호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참 아이러니 하죠. 제 친구같은 경우는 (물론 정말 부잣집 딸입니다, 아버지가 국회의원이거든요) 휴대폰번호에 연속으로 7이 5개나 들어갑니다. 얼마주고 샀냐고 가격을 물어보니, 가격은 말해주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제 생각에 최소 수백만원은 주고 산걸로 알고 있습니다.

SNS 을 사랑하는 나라

태국은 SNS가 가장 빨리 유입되고 빠르게 확산되는 국가이기도 합니다. 태국의 인구는 6800만명이지만, 국민의 75% 이상이 SNS 사용자 입니다.

▲ 2017년 기준 태국의 SNS 보급률 (출처:https://www.statista.com/statistics/284483/thailand-social-network-penetration/)

페이스북, 유투브, 라인 등은 태국 국민의 다수가 사용하고 SNS 입니다. 태국 사람들은 보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을 합니다. 태국의 하루 법정일급은 300바트, 한국돈으로 하면 대략 만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화점등에 있는 디저트집을 들어가보면 케이크 한 조각에 200~300바트 정도 합니다. 설빙 같은 경우는 태국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한국 디저트 프렌차이즈인데, 설빙은 한국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비싼 가격에 태국에서 불티날리게 팔리고 있습니다.

태국 친구들과 밥을 먹거나, 디저트를 먹으러 가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사진찍는 일 입니다. 친구들끼리 만나서, 모이고, 마시고, 먹으면 항상 사진을 찍어 SNS 을 통해 공유를 합니다. 여행을 갈때도, 여행 중이라는 거을 나타낼때에서 SNS을 이용합니다. 심지어, SNS을 통해 물건을 사고 팔기도 합니다. 태국은 한국처럼 온라인 쇼핑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이 제한적인 국가인데, 최근 11번가나 라자다의 진출로 온라인 쇼핑몰 시장이 많이 개척이 됬지만, 아직까지도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메신저 거래, SNS을 통한 거래가 태국 온라인 쇼핑몰 시장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한국같은 경우는 카카오톡 보급률이 전체 국민 대비 58% 입니다. 페이스북은 보급률이 62% 구요, 가장 큰 비율은 유투브인데 74 % 입니다. 이런 것을 감안하면, 태국은 한국보다도 훨씬 더 SNS을 사랑하는 국가이며, 공유하고 나누는 것을 사랑하는 국가입니다.

태국에도 연-고전이 존재한다?

한국에는 연고전 이라는 개념이 존재합니다. 매년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가 여러가지 스포츠 경기를 하죠. 태국에도 이러한 연고전이 존재하며, 70년 이상 역사를 가진 중요한 스포츠 페스티벌 입니다. 태국에선 매년 쭐라롱콘 대학교와 탐마삿 대학교가 경기를 진행하며, 이 경기는 태국의 National Stadium에서 열리며, TV로 중개됩니다. 매년 이때가 되면, 쭐라롱콘 대학교와 탐마삿 대학교 재학생, 졸업생들이 모두 하나되어 열띤 응원을 합니다.

한국의 연고전과 다르게 쭐라롱콘대학교-탐마삿대학교는 축구 경기를 합니다. 종목이 극히 제한적이지만 인기는 하늘높이 찌릅니다.이 경기엔 각 대학교의 대표 치어리더들이 나오며, 쭐라롱콘 대학교는 핑크색 옷을, 탐마삿 대학교는 주황색과 빨강색이 섞여있는 옷일 입습니다. 경기장은 핑크색옷, 주황색-빨갱 옷을 입은 사람들로 가득 찹니다.




출처: The Nation

일반적으로 이 경기는 매년 1월에 열리며, 올해 70주년을 맞이 하였습니다!

맥주와 얼음의 환상의 조합

일반적으로 전 세계 사람들은 맥주를 신선한 그 상태로, 시원한 그 상태로 마시는 것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태국에선 맥주를 조금 독특하게 마십니다. 바로, 얼음과 맥주를 섞어 마시는데요, 일반적으로 노천바에서 얼음과 맥주를 섞어마십니다.

태국의 맥주는 한국의 맥주보다 사이즈가 크기도 한데요, 큰 병 기준 한병에 630ml 입니다. 일반적으로 맥주를 시켜도 시원한 상태로 제공되지만, 태국 사람들은 아이서 버켓을 같이 시켜서 맥주를 마십니다. 맥주 한컵에 얼음을 동동 띄워서 먹죠. 맛은 나름 괜찮습니다. 얼음같이 시원한 맥주는 맛이 좋고, 목으로 술술 넘어가거든요!

독일에선 절때 이러한 행위를 용납하지 않습니다. 아마, 한국에서도 맥주에 얼읆을 넣어 먹는다고 하면, 술에 물타먹냐하면서 질타를 받겠지만, 만약 태국여행을 가신다면 얼음과 맥주를 한번 꼭 섞어 드셔보세요! 독특한 경험일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이러한 것은 카오산이나, 태국 길가에 있는 로컬 바에서 할 수 있으며, 비싸고 고급스런 술집에선 얼음을 넣어 머기 않습니다.

만약 얼음을 시키시려면 커 남캥 버껫 능 이라고 말하면, 얼음을 양동이 하나 분량으로 가져다 줄건데, 가격이 비싸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얼음과 맥주 환상의 조합을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결론

알쓸신잡 in Thailand를 기획하면서 정말 재미를 느렸습니다. 쓰다 보니, 아 정말 태국이란 나라가 독특한 나라라고 생각도 하고, 이러한 것들을 가지고 태국여행을 가신다면 그곳을 좀 더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 아직도 태국 더 많은 알쓸신잡들이 있지만, 천천히 나누려 합니다!

내일부터 저는 다시 독일에 제출해야하는 페이퍼와의 전쟁을 해야 하는데요, 틈틈히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모두 좋은 밤 보내시길 바라겠씁니다!


▲ 오늘의 일용한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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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대해서 좀더 알게되었네요
감사합니다

오호 태국의 문화에 대해 어느정도 알게됐네요 ㅎㅎ 경험이 녹아있는 글이라 그런지 더 이해가 잘 됐던 것 같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brianyang0912님 곧 태국오시겠군요!

국민의75%가 sns를 한다니 놀랍네요! 애기 할아버지 할머니들 빼면 국민 대부분이 sns를 하는거네요!!

너무 매력적인 국가같아요 태국에 한번쯤 꼭 가보아야겠군요 ㅎㅎ

우리나라도 좋은번호는 돈을주고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태국은 경매를 하는점은 신기하네요. 중국의 경우도 8888 같은 전화번호나 차번호는 부자들만 쓴다고 합니다. ㅎ

태국 문화에 대해서
많이 배우워 갑니다 ㅎㅎ
태국도 여행 한번 가보고 싶으 나라네요!

어머 상류층 집에는 페이크 주방이 존재한다니 재밌네요.
예전 한국 연예인이 자신의 집을 소개한 적 있었는데 그분도 페이크 주방이 있어서 신기했었거든요 ^^
정부의 부정부패가 심하다고 하니 경찰들이 차량 번호를 유심히 보고 다닐 것도 같네요 ;;

9 자를 좋아 하는 건 처음 알았네요. 😊

두달 디포짓을 내는건 필리핀과 동일하네요.. 한국에 비하면 보증금이 낮지만, 월세가 너무 쎄서 월급쟁이한테는 피같은 돈같죠~
숨어있는 주방에서 음식이 들어오는건.. 전에 미드에서 본 적이 있는데~ 태국에도..ㅋㅋ 그 뒤에 요리사 몇 명 있었겠네요 ^^
세상에는 우리가 접하지 못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지요 ^^

여행블로그로 활동하게 될 @travelblossom 인사드려요~~ 태국여행에 대한 정보가 정말 알차네요 많이보고 배워야겠어요 저는 오늘 첫글썼는데 앞으로 잘부탁드립니다 :D

다시 태국으로 돌아가시나 보네요. ^^
같은 동남아여서 인지 올려주신 태국 관련 정보들이 인도네시아와 겹치는 내용들이 많이 있는것 같아요. ㅋ 한국에서의 남은 일정도 주팔님과 좋은 추억 많이 쌓으시기 바랍니다.

태국문화가 독특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한국과 닮아 있는 면도 많네요.

아~~~ 태국맥주 먹고싶어용!!! ㅋㅋㅋㅋㅋ 안되겠당.. 오늘 스팀잇은 여기까지 하고 뭐좀 먹어야 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오....몇년후에는 태국에서도 스팀잇이 대유행을 할지도 모를 일이로군요!
오랜만에 중국음식 드시는군요!!^^

한국의 일용한 양식은
역시 언제나 대박이네요

저는 연고전이 있다는게 가장 흥미로운 것 같아요.
번호판이 부의 상징이라는 것은 예전에 봤었던 내용이고 ㅎㅎ
태국의 부정부패는 많이 얘기를 들어봤어요 ㅎ

태국의 축구팀 (부리람 유나이티드)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해서 그쪽 페이스북 좋아요 숫자를 봤는데 어마무시 한 이유가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