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현지 마트물가에 대해 알아보자! 그리고 태국의 유통채널/ Feat. 할인카드번호 알려드립니다!

in kr •  7 years ago 


▲ Beer in Thailand (태국의 맥주)

안녕하세요 @brianyang0912 입니다.

오랜만에 이것저것 시도를 하고 있고, 간간이 소식이 들려오는 소식에 귀귀울이며 설레고 있습니다. 방콕은 여느때와같이 무진장 덥고, 오늘은 짜끄리날로 태국의 공휴일입니다. 태국엔 여러왕조가 있는데 현 라마국왕이 통치하는 왕조가 짜끄리왕조 입니다. 1700년대부터 통치를 시작하였고, 수백년전의 오늘이 라마1세가 방콕으로 수도를 천명하면서 씨암이랑 왕국을 세운 날이라고 합니다.

다음 주 부터는 드디어 쏭크란연휴가 시작되고, 벌써부터 많은 태국사람들은 들떠 있습니다. 수퍼마켓을 가도 각종 물총과 물놀이에 필요한 제품들을 팔기시작 하였고, 긴 연휴를 보낼 생각에 저도 설렙는 중입니다. 대부분의 태국사람들은 고향으로 내려가거나 해외여행을 가는데 쏭크란 연휴기간 만큼은 방콕에 교통체증이 없을 정도니 참 재미있는 기간입니다.

갑자기 일이생겨 저는 홍콩行 항공권을 끊었습니다. 2주후면 출발하고, 잠시 다녀올 것 같습니다. 부디 좋은 결과와 함께 돌아올 수 있길 바라며, 오늘의 주제 시작합니다 !

태국의 유통채널

한국엔 이마트, 롯데마트, 등의 거대한 유통채널들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동네 수퍼마켓이 있고, 우리는 꼭 대형마트에 가지 않아도 필요한 식재료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태국의 유통채널은 이미 오래 전부터 대기업에 의해 모노폴라이즈되었고, 서민들과 중산층이 가는 곳이 나눠질 정도로 가격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brianyang0912 작성

저는 하이퍼마켓과 프리미엄마켓을 병행해서 다닙니다. 프리미엄마켓에서 제품을 구입할 땐 일반적인 가공식품, 스낵, 주방용품, 음료 등을 구매할 때 이용하고, 일반적으로 당일이나 다음날 먹을 수 있는 제품들을 구매할 때 이곳을 이용합니다. 일반적인 식재료의 가격은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나 좀 더 청결해 보이는 장점이 있습니다.

신선식품이나 식재료 등 제가 오랜기간 두고 먹을 제품을 구매할 때에는 하이퍼마켓을 주로 이용합니다. 하이퍼마켓 같은 경우는 청과류, 채소류, 육류 등의 가격이 프리미엄마켓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일정한 양을 구매하고 다듬어서 냉동실에 소분해 놓습니다.

뿐만아니라, 태국을 한번 쯤 여행오신 분들이라면 다들 아시는 한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편의점인데요. 태국은 편의점 까지 대기업에 의해 관리되며 편의점은 빈부격차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이 제품을 구매하는 포괄적인 유통채널입니다. 게다가 20걸음마다 세븐일레븐이 하나 씩 있으니, 태국의 편의점 사업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는 부분이죠.

현지마트 물가!

제 1장 하이퍼 마켓

저희집에서 가장 가까운 하이퍼 마켓은 테스코 로터스 (Tesco Lotus) 입니다. 테스코는 영국의 유통채널인데, 영국의 테스코와 태국의 테스코는 좀 달라보입니다. 저는 사실 테스코를 코스트코정도로 보는데 태국의 테스코는 그렇게 깔끔하거나, 고급스러운 분위기는 풍기지 않기 때문이죠.

태국에 다시 돌아왔을때, 침구류, 쓰레기통, 등등의 제품을 이곳에서 구매하여 사용 중입니다.

요렇게 요리된 제품도 팔고, 부속구이(?)를 300그램에 1600원정도에 파니 꽤나 저렴합니다.

일반적으로 서민이 많이 이용하는 마켓입니다.

저는 이날 닭가슴살 300g, 삼겹살 500g, 양파, 젤리, 과자, 두부 2모, 콜라 6캔을 구매하였는데,

이날 지출한 금액은 대략 만원 정도였습니다.

제 2장 프리미엄 마켓

저는 주로 프리미엄 마켓을 이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프리미엄 마켓은 대부분 백화점 내에 위치해 있으며, 저녁을 먹으러 가는김에 장을 보고 오는 경우가 꽤 큽니다. 가격은 일반 하이퍼 마켓보다 훨씬 비싼 경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곳에서 제품을 많이 구매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멤버쉽운영으로 카드보유시 할인혜택이 많으며, 좀 더 제품들이 깔끔하고, 잘 진열되어 있습니다.

현재 환율상 표시된 가격에 대략적으로 35를 곱하면 원화가 나옵니다 .
즉, 100바트라 표시된 제품을 한국원화가치로 환산하면 대략 3500원이 되는거죠.

프리미엄 마켓같은 경우는 제품의 퀄리티와, 디자인, 가격으로 승부를 봅니다. 가격이 하이퍼수퍼마켓보다 더 많이 비쌈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마켓도 항상 사람들로 바글바글 합니다.

팁을 드립니다!

이렇게 세일이라고 붙어있다고 해서, 외국인이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이 백화점에 등록된 카드가 있어야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죠.

제 카드번호를 공유합니다! 이 번호를 알려주면 할인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Tops Market (쎈트럴 백화점 내에 위치)
091 872 7477 (태국어발음: 쑨 까오 능 / 뺏 쨋 썽 / 쨋 씌 쨋쨋)
본인 맞냐 물어보면, 여성분 프언 컹 찬(เพื่อนของฉัน) 이라고 말하시면 됩니다.
남성분은 프언 컹 폼 (เพื่อนของผม) 이라고 말하시면 됩니다.

Gourmet Market (엠포리움, 엠쿼티어, 파라곤, 터미널21 등 위치)
087 800 3846 (쑨 뺏 쩻 / 뺏 쑨 쑨 / 쌈 뺏 씌 혹)
본인 맞냐 물어보면, 여성분 프언 컹 찬(เพื่อนของฉัน) 이라고 말하시면 됩니다.
남성분은 프언 컹 폼 (เพื่อนของผม) 이라고 말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 더, 더몰 (The Mall)그룹 계열인 파라곤, 엠포리움, 엠쿼티어, 터미널 21은 관광객에게 별도로 할인카드를 발급해줍니다. 아래 카드입니다! 인포메이션 데스크에 물어보시면 아마 안내해 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위 카드를 보여주시면 5% 할인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제가 알기론 중복할인은 안되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결론,

글쎄요, 예전까지 독일의 물가가 너무 저렴해서 독일의 마트물가는 심지어 태국보다 저렴하다고 말하곤 했습니다. 사실 이 이야기는 틀린 것이 아니고, 특정 제품들은 독일이 훨씬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들면, 독일에서 면도크림 한통은 대략 1300원정도 하는데 태국에선 8천원 정도 합니다. 그리고 청과류, 육류 등의 가격을 비교해봐도 태국이 결코 저렴한 건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태국에서 생활을 하게 되면, 좀 전략적으로 살아야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가장 빠른 시간에 가장 저렴한 방법으로 이동하는 법을 알아야 하고, 생활용품이나 식재료를 살때에도 가장 전략적으로 저렴한 방법으로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많은 돈을 아낄 수 있거든요.

태국의 유통채널은 무진장 발달해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모두 대기업에 의해 운영됩니다. 작은 중소업체들은 대부분 도매쪽에서 일을 하는 경향이 있고,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유통채널은 모두 대기업이 장악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심지어 태국에 비일비재한 세븐일레븐 조차 태국의 최대기업인 CP에 의해 운영되고 있죠.

즉, 유통되는 모든 제품은 CP에서 관리하는데 새로운 제품이 나와 입점하기를 희망하면 CP에서 그 물건을 테스트해본다고하고 제품을 카피해서 먼저 시장에 내놓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분명히 대기업의 갑질이지만, 태국 내에선 아직까지 어떤 방지책이 없는 것 같습니다.

또한, 자세히 보시면 한국관련 제품들이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의 거의 모든 가공품이 들어와 있고, 한국제품을 모방한 태국 제품들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 여행시 잘 눈여겨 보신다면 재미있으실 것 같습니다 :)

금요일이네요,
한주간 고생많으셨습니다!
오늘하루 푹 쉬시고, 즐건 주말 보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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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고 들기름김
한글이 보이니까 신기하네용~~ㅎㅎ

요즘은 한국과 관련없는 식품이어도 한국말을 넣는 경향이 있습니다. 소비들이 한국식품에 좋은 느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저도 저 꼬깔콘같은 과자 좋아합니다. ㅎㅎ

저도 완전 좋아합니다 :) 요걸 좋아하시다니 한국분중엔 처음 만났습니다 !

태국의 빈부격차는 한국보다 더 심한 모양이군요. 대기업중심의 경제산업구조 싹쓸이도 훨씬 더 심하군요.

양목님 안녕하세요 :) 태국의 빈부격차는 한국보다 훨씬 심한 것이 사실입니다. 빈부격차, 정경유착이 존재하는 전형적인 국가이기도 합니다.

송크란기간인가요?? 저도 참 가보고싶은축제인데 축제소식좀 들려주십시요 ^^ 외국인들만 즐기는 축제인가보네요? 교통이 조용한거보면?

표린호님 안녕하세요 :) 송크란 축제소식도 들려드리겠습니다. 송크란은 이제 돌아오는 주에 시작되는데, 우리나라의 설날이라할까요?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말을 이 기간에 하거든요!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고향으로 내려가 방콕이 조용한 경향이 있습니다!

확실히!!! 비싼곳이 고급진맛이 있네요!!!

맞습니다 ,디자인, 인테리어 등도 잘되어있고, 백화점 내 먹을 것들, 쇼핑할 것들이 많기때문에 자주 찾는 곳 입니다 !

태국 소식 감사합니다. 태국 편의점 정말 많죠. 아쉬운 점은 밤에는 술을 안 판가는 거죠.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술은 12시 이후면 팔지 않죠! 그래서 미리 잘 쟁여주는 스킬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

어느 나라나 식료품점 잡화점 재래시장 방문하는 게 제일 재미있는 경험인 것같아요 ㅎㅎ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도 외국에 나가면 요런 식료품점에서 쇼핑하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앞으로도 종종 재미있는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송크란기간이군요~ 엠포리움 엠쿼티어 전부 갔었는데 고멧마켓에서 샀던 파인애플쨈과자는 자꾸 생각나더라구욯ㅎㅎ 더 쟁여올걸 그랬네요

방콕여행때 백화점슈퍼에서 소스종류 많이 사오는데, 알려주신 카드번호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겠어요! 감사합니다 :)

와우, 너무 자세하고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여행일기를 이제 시작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보팅하고 갈께요.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다!

저 수퍼마켓 구경 좋아하는데 흥미롭네요!!! 저도 멕시코 수퍼 한 번 올려야할까봐요 :)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