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

in kr •  4 months ago 

기침이 아직도 간간히 이어지고 가래도 있는 것 같아
드디어 병원을 찾아 가기로 했다.

의사샘이 이것저것 자세히 물어보고 목도 들여다 봤다.
그러면서 왜 빨리 안 왔냐고 묻길래 통증도 없고 마른
잔기침이여서 미루다 보니 그랬다고 변명을 했다.

이런저런 변명을 하니 그럼 오늘은 왜 왔냐고 묻는다.
아무래도 여러 날 지났는데 기침이 심하진 않지만
완전히 떨어지지 않았고 이제는 기침 할 때 가래도
생겨서 병원에 왔다고 설명을 주루룩 했다.

그러니까 선생님이 약간 언성을 높여서 기침을 하면
바로 병원에 와야지 며칠씩 늦게 오면 그게 감기일지도
코로나일지도 모르는 상태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생각을 못하느냐고 한다.

미처 생각을 못했다고 죄송합니다. 다음엔 빨리 오겠다고
대답을 하니 요새도 잠재적인 코로나가 여전히 활보중이고
기침이 오래가면 폐렴으로 옮겨지니 이 약 먹고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바로 재방문을 하라고 하신다.

그 얘기를 듣고 코로나!
코로나를 잊고 있었구나 싶었다. 코로나로 온 세상이 암흑기
였던게 바로 몇 해 전인데 오래된 기억처럼 잊어 버린거다.

인간이 간사하기 이를때 없다. 그토록 두려워하고 조심하던
코로나였는데 마스크를 벗으니 마치 코로나가 싹 없어진 것 처럼
잊게 되다니 이제부터 분비는 장소에 갈 때는 마스크를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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