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갑자기 들려온 결혼 소식.
대학 동기와 내가 존경하던 선배가 결혼을 한다.
그래서 오늘 다녀왔다.
그리고 8년만에 군대 가기전까지 활동 하던 친구들을 만났다.
그런데 난 굳어 있었다.
아는 얼굴들은 많은데 이름들이 떠오르지 않았다.
너무나 당황스러웠다.
그들과 열정 넘치게 활동하던 기억들 울고 웃던 기억들은 생생한데...
난 군대 이후 이 친구들과 연락을 거의 못 했다.
그래서 인지 나 혼자 과거의 추억에 동참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은 친하게 웃고 떠들며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난 거기에 껴들지 못했다.
너무나 어색하고 불안한 시간들이였다.
과거의 시간이 그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이젠 난 함께 할 수없다는 생각에...
너무나 안타까웠다. 서글펐다.
우중충한 하루였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하죠
좋은 싫든지 간에 말입니다.
이번 경우는 굉장히 좋지 못하게 작용되어져 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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