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왜 성장 하려 하는가?

in kr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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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왜 성장하려하는가?

그저 일을 잘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성장의 본질인가?

아니다.

'진짜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의 본질적인 이유는 '내 자신을 죽이기 않기 위해서'이다.
역사적으로나 본능적으로 우리는 멈추면 죽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사람은 늘, 성장을 위해 살아오는 것이다.
멈춰버리면 망하고 죽는 것은 비단 기업의 문제만은 아니다.

이런 생각이 난것은 웃기게도 선로 고장 때문에 잠시 멈춰버린 기차 안에서였다.
기차가 앞으로 가지 않음에도 승객들은 가만히 기다려주었다.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승객들이 화를 낼 줄 몰라서 그런 것만은 아니다.
이 기차가 지금은 멈췄지만, 언젠간 곧 출발할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이처럼, 현재 멈췄는가, 그렇지 않은가보다, 멈추지 않고 앞으로 계속 나아갈 의지가 있는가? 그리고 그러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하고 있는가가 중요하다.

'이정도면 됐다'라는 안일한 자세는 성장을 좀먹는다. 그리고 결국, 멈추고, 죽게 된다.

실제로 역사에서 한 왕조가 몰락하는 이유는 다양했지만, 그 본질은 하나라고 생각한다.
더 이상 성장하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정도면 됐다.'라는 생각이 결국, 본질적인 멸망의 이유이다.

성장이란 물과 같아서, 계속 흐르게 만들어야 한다. 흐를 곳이 있는가, 없는가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흐르게 만들기만하면 언젠가는 반드시 흐르기 마련이다. 성장이 있다는 것은 삶이 계속 지속된다는 것이다.
인생 자체가 곧 성장하려는 의지의 진행이다. 바꿔말하면, 성장하려는 의지의 멈춤은 본질적으로 인생 자체의 멈춤을 의미한다.

우리는 늘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크게 보아, 여기서 만족하고 멈출 것인가? 아니면, 험한 길처럼 보이는 성장의 길로 다음 발을 내딛을 것인가?
어떤 길을 선택하든 사실, 당장 내일은 달라지지 않을 수도 있다. 10년 뒤도 달라지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내 인생에 박차를 가하고 사는 것이 사실은 괴롬보다 즐거움이 크다는 것을 알게 되는 삶과 그렇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의 자세는 분명히 다를 것이다.
철봉을 스무 개 할 줄아는 사람의 스무 번과 철봉을 한 개 밖에 못하는 사람의 두 개가 다르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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