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캐논24입니다. ^^
지금까지 살면서 이상한 경험을 많이 했는데요.. 그중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귀신을 본...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때는 제가 고등학교때 일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토요일
이였어요..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예전에는 김치를 담근다고 하면
많이들 도와주러 갔습니다.
그때 당시에도 저희어머니는 친척집이 바로 옆에있어서
김치 담그는 일을 도와주러 가셨습니다.
아마 가신 시각은 한 오후3시경 같아요..
보통은 저녁 7시 정도 되면 오시는데 그날따라
어머니께서 안오시더군요..
그래서 한 9시정도에 잠들었던것 같아요.. 예전에는 일찍 잤꺼든요 ㅎㅎ
지금은 새벽1시 2시 이렇게 자지만 ㅠㅠ
그런데 잠결에 초인종 소리가 들리는거에요..
시계를 보니 11시가 넘었었어요
인터폰 화면을 보니 어머니가 오신거에요..
문을 열어 드렸는데
어머니가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전화번호부좀 줄래?"
(그당시에는 휴대폰이 없었어요 삐삐차고 다녔어요 ㅎㅎ)
그런데 어머니 뒤에 어떤 아주머니가 서계시는거에요..
어머니 친구분들은 왠만하면 다 아는데 처음뵙는 분이라
제가 고개숙이면서 인사까지 했습니다.
반지하였지만 현관 쪽에 불이 켜지기 때문에 얼굴은 선명하게
보이거든요..
그냥 파마머리에 일반 아줌마?였어요..
인사하고.. 전화번호부 찾아서 어머니께 드리니까 1시간뒤에 오겠다며
가셨습니다.
그러니까 그 아주머니도 같이 뒤따라 가시더군요..
갈때도 크게 "안녕히가세요" 라고 인사도 했어요..
그런데 대답도 안해주시고..뭔가 이상했지만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에 친 할아버지, 할머니 뵈로 시골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때 만두를 빚고 있었는데. 그때 그 아주머니 생각이 문득 난거에요
나: 엄마 그때 전화번호부 가지로 왔을때 기억나?
엄마: 어... 왜?
나: 엄마 그때 같이온 아줌마 누구야? 처음봤는데?
엄마: 아줌마? 무슨 아줌마? 엄마 혼자왔는데
나:어??
엄마 : 그런데 그때 왜 엄마한테 존칭 썼어?
나: .........................
제가본게..귀신 맞는거지요??
만두빚다 소리치면서 뛰쳐 나갈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