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너무 합니다. (독백)

in kr •  6 years ago  (edited)

저는 항상 당신보다 일찍 나왔죠. 당신이 불편해 하실까봐 궂은 일도 도맡아 해왔습니다. 당신은 노란색을 파란색이라 하였고..... 파란색을 검정색이라 하였습니다. 누가 뭐라해도 당신의 말에 귀 기울였고 당신을 믿었습니다. 당신은 열심히 하는 것보다 잘해야 한다고 하셨지요. 잘 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따끔한 질책을 하시다가 잘한다고 칭찬을 해주곤 했습니다. 저를 콕 집어 말씀하시진 않았지만 사람들 앞에서 댓가를 주실거라 했습니다. 저는 기뻤습니다. 저는 누가 봐도 당신의 사람이였으니까요. 저는 조금 늦게 들어와 시작했습니다. 늦은 만큼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전 요즘 당황스럽습니다. 제가 꼴찌라니요? 제가..요...? 당신은 당신이 그러지 않은 것처럼 행동합니다. 저는 다 알고 있지요. 모든 걸 당신이 꾸민 일이라는 것을... 이런 게 삶이고 사회생활이라면 진절머리 나네요. 앞으로 나이 먹고 다른 곳에 가기 힘들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얼마나 서글퍼 질까요? 당신이 원하는 게 이런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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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가고있어요!!! 선선한게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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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도움이 안 되는 조언일지 모르겠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곳 가실 수 있습니다. 알고보면 누구보다도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계실겁니다. 주변 분들은 그 때가 되면 후회하겠지요.

파이팅 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기운내겠습니다.

서글프고 속상함이 묻어나는 글이네요
어떠한 내막인지를 알지 못하기에
글을 남기는 것이 조심스러울수 있지만

이렇게 독백함으로써
조금이라도 속이 풀렸으면 합니다.

때로는 독백이 좋을때도있지요.
그렇다고 너무 빠지지는 마세요.

열심히 하시는 사람은 꼭 하고자하는 일을 이루실꺼고
꾸준히 성실히 일하시면 말 안해도 주위사람들이 다 알고있습니다. ^^

아 저두 아줌마인생 15년쨰 접어드는데 사회에 나가기 힘들거같아서 스팀잇 시작했어요.. ^^
ccjun님 화이팅!!!

전형적인 대한민국의 조직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점점 바뀌어가고는 있는데 아직도 먼 것 같아요.

  ·  6 years ago (edited)

음.. 펀치 한번 날리시길!!ㅇㅅㅇ+

마음이 안좋네요
그래도 힘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