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LTC 선물 트레이딩> 2017년 7월 둘째주 (170707~170714)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 •  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저는 주로 Litecoin 선물옵션을 트레이딩하는 ceesub a.k.a coinmagnet이라고 합니다.
노동으로부터의 자유를 꿈꾸며 개인투자자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크게는 매주 플러스(+) 수익을 내는 것이 목표이고,
조만간 랩탑만 들고 1년간 세계 각지에서 한두 달씩 살면서 여행 겸 트레이딩하는 것이 단기 목표입니다.
선물옵션 정산되는 시간인 한국 시간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전후로 투자일지를 올리고 있습니다.
전업투자자를 꿈꾸는 학생이나 자본금이 적은 분들께 특히 참고할만한 게 있으면 좋겠습니다.

금주 실현손익(Weekly Realized Profit/Loss): +101LTC, -0.4BTC (약 +$3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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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오전 11시 화면>

0708~0709: 일 평균선과 기어코 키스하고 로켓 타는 라코

8일 오전까지 워낙 크고 완만한 하락장이었기 때문에 롱 들어갈 타이밍을 쉽게 잡지 못했다. 들어갔다가 크고 작은 손실을 보았고 작은 손실로 겨우겨우 빠져나오기도 했다. $52에 들어간 롱에서 손절을 했다. 사실 지난주 이익은 +400 LTC를 기록할 수도 있었는데 마지막쯤에서 손실을 입었기 때문에 +289 LTC로 마감한 터였다.

일 평균선이 닿는 $45.5 근처에서 물량을 들어갈까 타이밍을 재고 있었다. 탕 온도가 적당한지 발만 담그고 있는 판국이었는데 최저 $44.6과 $45.6 두 번의 기회를 놓치고 보란듯이 위로 떠나버렸다. 특히 두번째 기회는 긴 시간을 주지도 않고 위로 큰 양봉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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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오후부터 급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점점 숨을 죽이더니 최고 $55.771에서 $50.554까지 찍었다. 이는 단시간 급락이 아니라 시간을 들인 급락이었다. 15분봉으로 봐도 거의 음봉이고 30분봉으로 보면 더욱 명확하다. 그래서 저점이다 싶어 롱을 담근 나같은 트레이더들은 얼마간 고생을 한 구간이었을 것이다. 나는 $53 정도에 잡은 롱 포지션 때문에 고민을 하다 $51 중반에서 다시 한 번 롱 포지션을 조금 더 샀다. 물을 탄 평균 단가는 $52.7 근방이었는데 $49.5 정도의 선이 뚫리면 손절을 고려해볼 생각이었다. 차츰 반등을 기다려 $52~$52.4 사이에서 포지션을 모두 처분하고 장을 접었다. 그래프를 보니 $51.5~$53.5 횡보 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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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0: 천천히 움직이는 지루한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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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점 $52.622와 최저점 $49.1 (10일 22시 현재)의 폭은 결코 적지 않다. 이런 폭은 트레이더 입장에서는 꽤 환영할만한 폭인데 다만 오늘의 움직임은 전체적으로 지루했다. 평소에 이 정도 변화를 겪는 장이라면 조금 더 속도감 있기 마련인데 오늘따라 조금 느리게 움직였던 것 같다.

최근 거의 모든 알트코인이 비트코인의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내가 일부 담아둔 BURST와 SC가 죽을 쑤고 있어서 라이트코인의 상승분을 모두 상쇄시켰다. 저 두 코인 뿐만 아니라 담아둔 모든 ALTs가 그렇다 ㅠ (많지 않은 자산이지만 대부분을 장기투자하고 있으며 데이트레이딩 계좌와는 별도로 운용한다.)

이런 장에 잘못 걸리면 롱으로도 쓸리고 숏으로도 쓸린다. 오늘 전체적인 장도 빨간색이어서 라이트코인 또한 숏 위주의 대응을 마음 먹고 임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 숏-롱으로 바꾸면서 그 두번을 모두 손절을 했다. 다만 빠르게 손절을 한 게 다행이었다. 마지막 $51.3 근처에서 다시 숏 포지션을 유지하며 가격이 천천히 내리는 것을 지켜보았다. 시장이 주는만큼 먹자, 되뇌며 $49.3 근처에서 절반, $50.3 근처에서 나머지 포지션을 모두 처분했다.

0712: 불안 속 반등

최저가 $44.175에서 저녁엔 $49.449까지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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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 지금은 한국 시간 22시인데 새벽에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 비트코인의 움직임과 거의 일치하는데 다른 알트코인들에 비해 하락폭이 작았다. 그만큼 지지는 견고한 것 같다. 오늘 20일 평균값은 $48.162인데 이것을 돌파한 모양새이다. 그러나 자는 동안 무슨 변고가 생길지는 모른다. 7월은 비트코인 세그윗 이슈로 인한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롱숏 분배 없이 한쪽의 포지션만 들고 자러 가는 것은 위험한 행위다. 포지션을 모두 청산하거나 많이 줄여서 대응해야하는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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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46.9 근처에서의 숏 포지션 이후에 $46.4 근방에서 청산, 시간이 지나도 가격이 내려가지 않아 비중이 높게 롱 포지션을 매수했다. 마침 $1씩의 단계적 반등이 있었기 때문에 반 이상 청산하면서 +60 LTC 가량의 수익을 실현했다.

상승을 기대하기 때문에 포지션 일부는 남겨두었지만 일 평균선을 완전히 뚫었다고 보긴 어렵다. 그동안 일 평균선의 지지를 받고 탄력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왔는데 늘 그렇다는 보장은 없기 때문에 반대의 경우도 생각하면서 대응하려고 한다. 가격 알람을 설정해두고 자러간다.

0713: 비트코인 성님이 내리는데 제가 어찌..

ALTs는 오전에 반짝 상승 후 상당수가 상승폭을 반납했다. 비트코인의 등락에 따라 알트코인들도 영향을 받는데 그 정도가 더욱 심하다. 오전에 전일 대비 30% 상승한 코인을 눈으로 확인한 것만 이더리움 클래식(ETC) , 스트라티스(STRAT), BURST였다. (내가 일부 보유 중인, 피흘렸던 코인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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됐고, 본업인 LTC 선물에 충실하자. 아침에 $51.273 고점을 찍고 다른 코인들과 동반 급상승 여지를 남기더니 $46.151까지 쭉 미끄러져 내렸다. $49 근처에서 비중 높은 롱을 매수했는데 가까스로 평균 $47.6에 빠져나왔다. 어제 수익분 +60ltc를 모두 반납한 셈이었다. 바닥을 찍고 반등한 가격은 $48 윗부분을 두 번 정도 뚫었으며 단기로 최고 $48.7을 찍었다. $48.6에 팔 걸.. 하는 후회가 들면 그건 아마추어다.

7월은 역대급 휩쏘 장이 될 것이다. 단순히 상승/하락으로 갈릴 문제가 아니다. 나의 장투용 계정은 그냥 존버지만 데이트레이더로서는 꽤 심각하게 받아들여야할 사실이다.

휩쏘(Whipsaw): 원래 뜻은 가늘고 긴 톱인데 , 장이 지그재그를 반복한다는 의미. 휩쏘장이라 하면 롱을 사면 떨어지고 숏을 사면 가격이 올라 이중으로 손해를 보기 쉬운 장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Clif High의 7월 보고서에서도 이 내용이 나온다. 빅데이터에 의거한 예측이 아니더라도 시장 참여자라면 변동성이 커졌다는 사실은 누구나 인지하고 있다.

어쨌든 큰 손절 한번 후 상승을 예상하여 $47.5에서 비중이 낮은 롱을 잡았는데 생각보다 힘이 강하지 않고 마침 저녁 약속도 있고 해서 $47.9에서 전량 처분하였다. 그 이후 $48.7을 찍었다가 집에 돌아오니 $46대로 내려와있었다. 1달러씩 더 바닥을 찍고 금방 반등하는데 이게 거짓바닥이라면 마진콜이 속출할 것이다. 만일에 대비하여 $44 정도까지의 하락을 바라보고 가격 알람을 설정해둔 뒤에 자러간다.

0714: 휴식

정산 시간 전까지 놀러나갔다. 중간에 차트를 봤는데 눈에 들어오는 자리도 없었다.

최근에는 LTC 위주로 거래를 해서 일지에도 BTC 내용은 없습니다. 그러나 원래 BTC 선물이 주종목이었던만큼 차후에 BTC 선물을 하게 될 수 있어 제목에 BTC와 LTC를 병기하는 점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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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시네여....혹 중국에 사시면서 거래를 하시는건지 혹은 거래땜에 중국에 계시는건가여??
요새 장이 너무 않좋은데 꾸준히 수익내시는게 대단하시네여..

거래 때문에 여기 있는 건 아니고요ㅋㅋ 왔다갔다할 예정입니다. 장이 안 좋으면 숏으로도 벌 수 있죠 ^^;

네 잘보고 갑니다, 사실 선물 옵션이무엇인지 몰라서,
제품 만드는 곳에서 오래일해서 투자는 좀 몰라서,
매주 숙독예정입니다. 공부가 많이 될것같네요
사실 개인적으로하는 일이 있어서 STEEM은 시간을 많이 할애하지 못하고 있어서

투자 분석하시는 분들이 더 박학다식하신 것 같습니다. 저는 그런 분들에 비할 바는 아니고요. 오히려 그런 글들을 보며 도움을 많이 받습니다. 그런데 찾다보니 플레이어 관점의 글이 그다지 많지 않아서 저라도 매주 써보려고 합니다. 이 분야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한 게시물도 준비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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