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이야기들

in kr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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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가에 기대어 전철이 띠링띠링 달려달려중이다. 갑자기 내쪽문이 열리고 사람들이 몰려든다. 앞에 곈분의 팔꿈치가 나의 배를 콕콕찌른다. 작년에 단단하게 굳어 짜가 만들어지려다 다시 몰캉몰캉해진녀석이다. 괜시리 말캉하니 힘을 줘볼까하다 참는다. 그렇지 않아도 어제 씻으면 요즘 배에 살이 좀 붙었네 싶었는데 ㅋㅋ

전철의 문옆에 자리를 잡고 책을 읽다 유튜브를 보다 하면서 간다.. 문뜩 주변을 둘로 보았는대 꽉꽉사람들이 들어차 있다. 새삼 내자리에 대한 감사함이 올라온다. 가방을 한켠에 내려놓고 여유 있게 책을 읽으며 갈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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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가 꽉꽉 한자리가 비어있다. 자람들은 그쪽으로 안간다 그 이유는..
빈자리 양쪽으로 옆의 아주머니가 가방을 올려두고 여유를 즐기고 있으며.. 한쪽으로는 쩍벌 아저씨가 버티고 있다.
둘이서 알차게 본인들 편하게 가고 있다.. 앉아서 가고 싶다는 생각은 없지만 심히 거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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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 옆의 아로니아 집 사장님은 알고 보니 은둔고수?? 이셨음.. 이야기 하다 전공이야기가 나왔는데 컴공과 나왔다고 하니 화색을 돌면서 은퇴한지 20년 차기는 하지만 그전에 20년 쯤 그쪽업계에 있었다고 함.. 이야기 들어보니 내공이 ㅎㅎ 앞으로 소소하게 재미있는 이야기꺼리 나눌께 많을 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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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날 밤에는 문정동으로 놀러감.. 아직 오픈준비중이어서 바쁨바쁨.. 본래는 스터디 하는 날이지만 오늘은 띵가띵가 ㅎㅎ 마사지의 실험대상이 되기도 하고 배우기도 함 ~~~ 몸여기 저기를 꾹꾹 누르고 문지르고 힘을 주고 빼고 하면서 느낌을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함 ~~ 샵 오픈하면 이모 저모 재미있는 일이 많을 듯 ~~ 어떤식으로 함께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

군대에서 후임이나 동기들이 나와 헤어질 때 가장 아쉬워했던게 나에게 마사지를 못받는다는 거였는데 까먹었던 감각을 다시 살려보는 중 ~ 지금은 어색어색 하긴 하지만 ㅎㅎ

막차 시간까지 아슬아슬하게 놀다가 복귀..

잡담

불금 즐기고 계신가요? ㅎㅎ 저는 소소하게 일하는 모드네요 아직 할일이 ㅜㅜ ㅋㅋㅋㅋㅋ
낮에 해야 되는데 미루다가 이제서야 ~~ 아 마감이 다가와야 하는 병은 누가 고쳐준다는 말입니까? ㅎㅎ

모두들 꿀밤 되시고 또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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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일은 코앞에 닥쳐서 해야 잘되요ㅎㅎ

마감마감 ㅋㅋ

마사지샵인가요? 새로운 샵이 궁금해지네요. ^^

일은 원래 미루는 맛입니다....ㅎㅎㅎ
저도 할거 미루고 있는거 맞아요 ㅠㅠ

어떤일을 계획하시는건지 무척 궁금함 ㅋㅋ

마감 병은 아마도 평생 안고 살아가야하지 싶네요 ㅎ

즐거운주말 보내세요.

안빈 빈자리 ㅠ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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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알차게 보내셨네요!!!! 저는 드라마보면서 불금을 ㅎㅎㅎ

마사지샵 부업생각하시나보구나..건전 마자지샵이 상당히 유행했다가 좀 시그라 들었는데..오히려 지금은 잘될듯합니다~

아 제 샵은 아니고 일하는 입장으로서 ㅋㅋㅋㅋ

불금에 수고하셨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래요~

스튜디오 폐업하고 마사지샵 오픈하시는 건 아니죠? ㅎㅎㅎ
꽉 들어찬 전철에서 가방으로 한 자리 차지하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요~^^

은둔고수라니 ㅎㄷㄷ

앗 불금이었군요... 공부하며 밤새긴 했네요..ㅠㅠ

자영업하시는분들중에 은둔고수분들이 은근 있죠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