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퀵차지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안녕하세요. 찬포입니다.
글쓰는 노하후가 없으니 무슨 글을 써야될지도 모르겠고, 그냥 생각나는 주제를 쓰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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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스마트폰 세상에서 살고있습니다. 어디서든 자유롭게 인터넷을 할 수 있고, 계산도 할 수 있습니다. 모르는 곳에 혼자 찾아가는 것도 지도앱만 있으면 문제없죠.

하지만 이러한 전지전능한 스마트폰도 한계가 있었으니..바로 배터리이죠. 아마 스마트폰을 적게 사용하시는 분들도 배터리가 하루를 넘기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아예 배터리 특화폰으로 나오는 엘지의 x파워 같은 모델이나 샤오미의 미맥스같은 모델을 제외하면 말이죠.

하지만 우리에게는 충전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충전기들은 거의 고속충전을 지원하죠. 이 고속충전에 대해서 좀 더 많은 분들이 아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짧은 글을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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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차지 1.0

2013년에 발표된 퀄컴의 첫 고속충전 기술입니다. 시기상으로는 갤럭시s3, 옵티머스G 같은 모델들이 나오던 시기이구요.
출력전압은 5V 이며 전류를 최대2A까지 늘리는 방식으로 충전효율을 높입니다. 최대 10W로 충전합니다.

이때 나왔던 베가R3(삼가 팬택의 명복을 빕니다.)가 퀵차지 1.0기술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이 시기에 베가 충전기가 그렇게 좋다며? 라는 소리를 정말 많이 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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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차지 2.0

2015년에 발표된 퀵차지 1.0의 상위호환 기술로 출력전압은 5V, 9V, 12V 최대전류 3A로 최대 18W로 충전 할 수 있습니다.

아마 고속충전이 지원되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시고 계신다면 퀵차지 2.0일 확률이 정말높습니다. 엘지의 경우 G5부터는 퀵차지 3.0을 지원함에도 불구하고 충전기는 2.0 충전기를 넣어준다거나, G4는 퀵차지2.0 기술을 지원함에도 자기들도 몰라서 출시초기에 퀵차지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공식발표를 했던 흑역사가 있죠.

삼성의 고속충전 기술인 어댑티브 패스트 차지 기술이 퀄컴 퀵차지2.0 기술과 호환됩니다. 그리고 삼성은 이 충전기술을 s8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은근히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계실듯한 퀵차지 2.0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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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차지 3.0

퀄컴 퀵차지 2.0과 상위호환되는 기술입니다.

충전 최대전력은 18W로 2.0과 동일하지만 충전전압을 0.2V단위로 쪼개서 발열을 줄이고 충전시간을 최적화 시킨 2.0의 최적화 버전이라고 보면 되실 것 같습니다.

스냅드래곤 820 이후 출시 모델부터 사용하고 있는 기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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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차지 4.0

스냅드래곤 835발표와 함께 발표된 퀵차지 기술입니다.
한가지 다른점이라면 서로 호환되던 퀵차지 3.0까지와 다르게 퀵차지 4.0은 하위호환이 불가능합니다. 즉 퀵차지 3.0을 탑재하고 나온 스마트폰이라도 퀵차지 2.0, 1.0으로 충전 할 수 있었지만, 퀵차지 4.0을 탑재한 스마트폰은 3.0이하로는 충전이 불가능합니다.

그 이유는, 구글이 자체 스마트폰 픽셀을 출시하면서 충전 가이드라인을 강력하게 권고했는데요.
그 기술이 usb-pd 입니다. 맥북 등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으며, usb type-c 에 최적화된 충전기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안드로이드 진영의 단자가 기존 마이크로 5핀에서 타입c로 바뀌면서, 구글이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된 것 같습니다.

구글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충전기술을 usb-pd로 사용할것을 강력하게 권고하자, 퀄컴은 기존 기술과는 호환되지 않지만 usb-pd 충전기술과 호환되는 퀵차지 4.0을 발빠르게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4.0이 적용되서 출시된 제품은 없는 것 같고, 공식적인 스펙도 나오지 않은 것 같습니다. 자체적인 고속충전 기술을 가지고 있는 삼성이나, 화웨이 같은 기업에서도 아직 usb-pd 호환 충전기술을 발표하지 않았기에, 퀵차지 4.0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이 출시되려면 아직 조금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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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퀵차지 4.0 을 기대하는 이유가 노트북 등에 타입C 포트가 적용되고, usb-pd 기술로 충전하는 기기가 늘어나면
usb-pd 충전기 하나만 들고다녀도 노트북충전과 스마트폰 충전을 동시에 할 수 있게 되겠네요.

기술이 표준으로 통합되는 건 정말 좋은 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