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곤 인형극을 보는 듯한 캐릭터들간의 상호작용
플레이스테이션(one) 중반기에 접어드는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후에 만들어진 다른 많은 플레이스테이션 게임들의 폴리곤 캐릭터들보다
잘 만들어진 캐릭터들의 어색한(?) 상호작용은 나름 보는 맛이 있다
1990년대에는 동영상 처리가 아닌 캐릭터 간의 이벤트 처리는 모션 캡쳐를 하지 않는 이상
기술력의 한계로 본 게임과 비슷하게 처리하는 것이 최선이었을 것이다
물론, 필자와 같은 1990년대 게임을 경험했던 사람이라면 충분히 몰입할 수 있다
하지만 플레이스테이션3 + XBOX 360 + Intel 코어 2 DUO + AMD 브리즈번 + WII 세대부터 게임을 시작한 이들에게는
취향이 맞지 않고서야 적응하기 힘들 것이다
세이브는 스테이지별 중간중간 나오는 전화기로 할 수 있다
(많이 나오지 않으니 전화기가 나오면 꼭 세이브하자)
꽤 괜찮은 개그 이벤트들 삽입
패러사이트 이브의 분위기는 심각하다 못해 호러스럽다
그도 그럴것이 몸 안에서 언제 폭주할 지 모르는 미토콘드리아 때문에 게임에서 등장하는 뉴욕 맨해튼 지역에 남은 인물들은 모두 긴장감에 쩔어있기 때문이다
일본 제작사인 스퀘어가 제작했지만 심각한 분위기 가운데서도 여타의 미국식 멀티미디어물들처럼
개그 이벤트를 중간중간 배치해놔서 유저들은 중도에 살짝 "...뭐야 풋"하고 헛웃음이라도 짓게 된다
분명 스퀘어USA에서도 작품에 관여했을 듯하다
취향대로 Tune-up~!
패러사이트 이브에서 얻을 수 있는 무기들은 자기 마음대로 튠업(개조)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Tool이라는 장비아이템을 튠업시킬 수 있는 중간매개 아이템 개수가 1개라면 1번 튠업, 2개라면 2번 튠업을 시킬 수 있는데, 이 때에 튠업의 방식이란, 튠업시키고 싶은 장비 아이템에 다른 장비 아이템의 능력치를 일부 합성시키는 방식이다
합성시킬 아이템은 사라지고 튠업을 시킨 아이템의 능력치는 사라진 아이템의 능력치 일부만큼 스펙이 올라가게 된다
비교적 적에게 덜 접근하고 게임을 끝내고 싶다면 라이플 장비에 다른 아이템 능력들을 짬뽕시키거나
가까이에서 마구잡이로 람보처럼 총을 갈기고 싶다면(다른 총질 게임과 비교하면 답답할 정도의 적은 발탄 개수) 발사 개수가 많은 총기에 다른 아이템 능력들을 합쳐서 난사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