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리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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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면서 자주 찾는 곳은 아니지만 병원은 항상 낮설다.

어렵게 산 넘고 물 건너 담당 교수(난 전부 의사 선생님인데 전부 교수님이라고 호칭하니 갑자기 나두 교수님...^^)님의 진료를 받고 영상 촬영을 하는 날이다.

예약한대로 접수처에 가니 가방하나를 주면서
“환자분 조기 탈의실에서 옷 갈아입으시고요.”
“영상 진료실 앞에서 티비보구 계시면 호출할 거예요...^^”

잠시 후...,
“율님 이리 들어오세요.”
호출에 이끌려 영상촬영실로 들어가니 여성 간호사들만 우루루 몰려있다.
왠지 낮설다...ㅡ.ㅡ

간호사 한분 옅은 미소를 지어보이며 여러개의 방중 하나로 안내해 침대를 가리키며
“환자분 저기 누우시고요 상의는 탈의 하시고 하의는 무릎까지 내리심 됨니다....^^”

하면서 서넛이 기계를 만지작거리는 등 여러 가지 준비들을 한다.
해서 머뭇거리다 훌러덩 웃통을 ......^^

그런 나를 보고는 간호사 한분 빙그레 웃으며
“ㅎㅎㅎ저희 나가면 벗으시믄 되고요.
남자 선생님이 오셔서 봐 주실 거니까 편히 계세요...^^“

흐흐흫 조금 안정이 된다.....!!

간호사 언냐들이 나가고 아무도 없는 방 침대에 누워 훌러덩 벗고 있자니...흐흫...!!

잠시 후 중년 남성선생님 한 분이 들어오셔서 요란한 소리를 내며 고무장갑을 끼시며 한마디 하신다.
“환자분 조금 걸리니까 눈 감으시고 잠시 주무셔도 됨다...!!”

눈을 감고 무상무념에 들려고 애를 쓰는 가운데 온몸에 뭔가 액체로 범벅을 하는 느낌이 그리 좋지만은 않고 차가운 무언가가 연신 몸을 흩고 지나가는 가운데 선생님 한마디 하신다.
“이 부분이군요..?!”
하고 하문하시니 얼떨결에
“넵...!!”
하며 슬며시 눈을 떠 보니 선생님 연신 고개를 저으며 이게 머징 하는 표정이다.
(우~씨 겁나게 .....)
의사 선생님 갑자기 간호사를 호출하며
“양선생 과장님 어디계신가 호출줌 해봐....!!”

그런 의사선생님 향해
“머 안좋은 거예요..??????”

선생님 그런 날 웃으며 내려 보면서
“아님다. 어...&^%$&^%$ 같은데 좀 더 확인해 볼 것이 있어서요.”

&^%$&^%$ 이 머냥.......???????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기분으로 잠시 시간이 흐른 후

지긋한 선생님 한분과 좀 전의 간호사 들어서고(언냐는 안 들어온다며..ㅡ.,ㅡ")

모니터 보고 본 좌 훑어보고 만지작거리더니 과장님
“ &^%$&^%$ 인데 용케 찾았네 초기모양이 요래..!”
“헌데 어떻게 찾았데..?”

하자 선생님
“환자분이 느끼신 모양입니다”

고개를 끄덕이며 과장님
“현명한 환자시네...느끼기가 힘들었을텐데...!!”
“환자분 일찍 발견해서 좋으시겠어요. 다들 늦게 발견해서 고생께나 시키는 놈 인데....^^”

“박선생두 처음봐..?!”
“아...네...?!”
“나두 요런 작은놈은 미쿡에 있을 때 한 두 번 보고는 첨이네...!”

하면서 멀뚱히 본 좌를 감상하던 간호사 언냐를 향해
“김 교수 지금 어딧는지 찾아서 이리오라구해..!”

모야 사람 무안허게 계속 이러구 있어야해..??!!

하면서 눈을 감고 자포자기 하고 있던 중
밖에서 웅성거림과 동시에
우루루 몰려들 들어온다.
뒤따라 들어오는 인간들이 인턴 들인갑다...쓰~~~~~

“이롱 띠~블..@#$%^&.....!!”

들어서는 이들에게 모니터 가리키며 과장
“김 교수 이리와 봐봐...니들두....!!”
“&^%$&^%$ 초기 모양인데 어쩌구 저쩌궁..!!”
“이게 &^%$&^%$ 모양이에요..??!!”

아 .......면시려.....이것들을 확....!!!!!!!!!!!!!!!!

슬며시 눈 떳다 여성 인턴과 눈 마주쳤다.....아~~~쓰....!!

“”“확 19금 할까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