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적 병역 거부~

in kr •  6 years ago 

55.jpg

한가한 일요일
전국적으로 내리는 비겠지만 청평은 새벽부터 장맛비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창밖으로 굿은 날씨 덕에 피서객들이 귀가 하느라 경춘 국도는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모습이 휴일임을 알려주고요.

청평댐에서는 연신 댐 방류를 알리는 사이렌 소리와 함께 안전하게 대피하라는 멘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날은 그저 션한 맥주 한잔 ~

아들과 한 잔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혼자 떠들던 티비 뉴스에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이 흐르네요.


“그렇지 대체복무가 필요한 세상인거지~”

아들
“아빠 무슨 소리야~”
“있을 수 없는 일이야~”
“그럼 누가 군에가 그리고 이 상황이 왜~
양심적 병역거부야~”


“음~
군에 다녀 온지 얼마 되지 않은 아들 입장에서 본다면 이상 할지도 모르겠지만 이제 우리나라도 대체복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아빤 생각하는데~”
“성 소수자라든지 종교적 신념이라든지~”
“군에 가는 걸 꺼려하는 이들을 강제로 보내봐야 군에선 그들을 관리 하는데 더 많은 소비가 필요치 않을까??!!”
“세상이 변했으니 우리도 예전 독일군 징집 병 시절처럼 대체복무 제도를 들여와야 할 시점인 것 같은데~”

아들
“그러니까~
그럼 누가 군에가~”
“다 대체복무 신청하지~”

오늘 아들은 저와의 대화에서 자신의 주장을 단 한치도 물러서질 않습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아주 시키가 핏대를 세우구~!!!!!

31.jpg

참~ 이거야~원~!!!!!!
아들과의 대화에서도 쉽사리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러하니 국민적 합의는 정말 어려운 문제 인 것 같네요.

하지만 전 이제 도입이 되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조건은 있죠~

그 예가 예전 독일이었죠~
그들도 징병제인 시절!!!!!

군 대신 공익요원으로 근무를 대체 했었는데~
생각보다는 지원율이 그리 높지 않았답니다.

공익근무라 해서 동사무소나 구청 등에서의 근무가 아니라 주로 사회에서 비인기 직종으로 인력수급이 어려운 독거노인 수발 및 집 청소 신체 부자유 인들을 위한 목욕 등 도우미로 주로 노인과 상대적으로 사회생활 부적응 국민을 위한 열악한 환경에 투입 되었고 그 기간 또한 군 복무시보다 더 오래 복무해야한다.

기본적으로 이런 식으로 대체복무 공간을 만들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불응 시 군법으로 다스리고요.
하지만 현재 일부 종교인들은 대체복무 또한 반대하고 있다죠.
군에서 운영하는 일체의 복무는 반대한다!!!!

이 부분은 저 또한 인정할 수 없네요.

서두에 말씀 드렸듯이 군복무를 원하지 않는 자 또는 부 적응이 예상되는 자는 대체복무 제도권으로 편입해서 근무 하도록 하는 것이 군 입대 후 부적응으로 군의 힘을 낭비하는 것 보다는 훨씬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종교적이든 다른 이유이던지간에 군 입대를 거부함으로 전과자를 양산하는 지금의 법 또한 다 옳은 방법은 아닐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이러한 이유로 어제 인가요~
헌재에서 양심적 병역거부는 인정하지 않았지만 대체복무 틀을 만들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군 복무자들을 위한 가산점제!!!
필요합니다.
사회 전 방위적으로 확산해야 하고요.

산속에서 100년을 사는 건 본인 자유의사로 살아가는 겁니다.
힘들면 내려오면 그만이지만~

우리의 젊은이들의 군 복무기간은 단 하루라도 자유를 박탈당한 상태인지라.
내 인생은 물론이거니와 가족들 인생도 걸어야만 걷어치울 수 있는 기간입니다.

군에 다녀오지 않은 자들은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시간이지요.

젊은 날 어려운 시간을 인내하며 나라에 봉사하는 이들을 더 존중해 주는 문화가 생긴다면 이러한 국민적 합의는 더 가깝게 다가올 것입니다.

청평서 아들이 ....아들이라는 눔이 애비에게 핏대를 세우다니......

노~옴~!!!!!!! 용돈을 확 깎아야 내 맴이 ~~~~~음.......................yull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Loading...

군 복무자들을 위한 가산점제!!!

동감합니다~
전 회사에서 근무할 때 군필자들은 진급 평가 시 2년을 더 + 하기도 하던데요.
어찌됐건 군대에 다녀온 2년을 국가에서 보상(스팀잇 병), 혜택을 줬으면 좋겠네요.

아들 심정 이해합니다.
지금은 누군 가고 누군 안가고에
생각이 멎어 있을 때이니까요.
나중에 폭넓게 받아들이겠지요.
용돈 깎으시면 안 돼요.
아니면 대체 복무자 부모들에게
대신 주라고 하시는 방법도 ^^

악용할 여지가 없게끔, 현역으로 가는데 약간의 인센티브나, 대체복무에 패널티를 주는 것으로 균형을 맞추면 될 듯 합니다. 일과시긴 이외에는 병사와 동일하게 합숙소에서 생활한다든지, 5분대기로 응급 봉사라던지요^^
현역에 인센티브가 있어야 합니다. 총 쏴서 사람 죽이는 훈련을 좋아서 하는 사람은 얼마 없을테니 말입니다.
갑자기 슬퍼지네요. 사람을 향해 총 쏘는 일이 복무중에 일어나지 않아 다행입니다...

이렇게 아들은 용돈을 깎였다고 합니다 ㅎㅎㅎㅎ

율님 의견에 더욱 마음이 갑니다 ㅋ

깍어버리셔.
하지만 확- 하지말고 합의는 이루고 나고.
군대갔다온 자식 억울하게 만들지 말고.
단지 핏대 세운 값만.^^

이런 대화를 할 수 있는 것 만으로도 멋지십니다.율님의 의견처림 봉사로써 기간을 대체하고 사회적 합의가 이뤄진 다음 실행하면 그나마 잡음이 덜하지싶네요.

군가산점 제도..제발 다시 부활했으면 좋겠어요.. ㅜㅜ

아드님이야기도 맡고 율님의견도 맞아요.
좀 더 깊이 연구해서 좋은 방향으로 성과를 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버님의견에 핏대를 ..... ㅎㅎㅎ
아드님이랑 의견도 나누시고 보기 좋은거 같습니다 율님^^
좋은 방안이 얼른 생겼으면 좋겠네요 ㅎㅎ
편안한밤되세요 율님^^

민감한 문제라고 생각이 되어지지만 저는
양심적 병역거부에 어느정도 동의하는 편이랍니다~
가고싶지 않은 이들은 어떠한 방법으로든
병역을 거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인 듯합니다~
현실적인 대책이 나와주길 기다릴 뿐이지요~

주말 저녁 마무리 잘하세요^^

아드님이 어째 더 보수적이네요^^

사실 부자지간에 이야기는 늘 핏대로 끝나긴 하지요 ㅎ
그래도 이 정도 토론하는 부자지간도 드뭅니다.

  ·  6 years ago (edited)

율님 동의 합니다.
이제는 사회적 합의를 통해 대체 복무 인정해야 합니다.
다만 양심적 병역 거부 이런 말은 사용 안 했으면 합니다.
그럼 군대가면 비 양심적인가라는 말이 성립되니까요.
그냥 대체복무제도를 만들어서, 입대 보다 더 길고 사회적으로 도움이 많이 필요하고 젊은 사람들이 필요한 곳에서 대체복무하도록 하면 좋을 듯합니다.

큰 놈 휴가 나오면 물어 봐야겠습니다. 맥주 한 잔 먹으면서 믈어 보고 머라고 하면 저는 등록금을 안 주렵니다. ^^

즐거운 일요일 되세요. 삼성이 또 지려나 봅니다. ㅠㅠ

ㅋㅋ
그래두 등록금까지 아빠들의 반란!!!!
애고 삼성은 올해도~ㅎㅎ

국방부 블럭체인으로 신장/체중/질병여부를 작성하여 병역비리 없게 한명도 빠짐없이 현역에 보내드립니다!

징병체인 ICO

하면 돈좀 긁을려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편하지 않은 분야에서 대체복무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드님과 대화 나누는 그림이 재미있어요.

소수의 의견도 귀울여야 하지만 원칙은 고수를 해야지요.

술을 마시셔서 그래요~
아님 조곤조곤 얘기했을텐데^^;;;

군 가산점 찬성
군 미필자 국가 고위직이나 선출직 공무원 진출 제한

군복무를 마친 입장에서는 아드님의 의견에 동의하지만은 대체복무제가 기간 및 업무의 강도가 군복무와 비교하여 동등한 수준이라면 대체복무도 나쁘지 않다고 저는 생각이 되네요. 저도 언젠가는 아들과 술한잔 하면서 이야기를 하는 날이 오겠죠~ㅎ

용돈을 깎으시는 건 폭력입니다.
다운보팅하세요 ㅎㅎ

그러게요..
옛날에는 지금의 군대 문화와 상당히
달랏던듯 한데...
양심적 병역거부도 있고...ㅠ
그냥 가야 되는줄 알았어요 ㅎㅎㅎㅎ

최소 2배이상 기간으로 실시하여야합니다..

아들과의 토론! 멋집니다 ㅎㅎㅎㅎ 한치도 물러섬 없는 아드님도 멋진걸요! 저도 율님과 같은 의견이랍니다 ㅎㅎㅎ 화이팅!

한창인 나이에 군에서 희생하는 부분을 조금 더 이해하고 공감한다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할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ㅎ

그런데 저도 아드님 입장에 한표 던집니다;;;ㅎㅎㅎㅎ

율님 하고 아드님 이야기 다 맞는것 같은데
저는 아드님 쪽으로 응원하고 싶네요

저도 율님 의견에 동의해요. 군대를 안간다고해서 감옥에서 썩게하는 것보다는 복무기간을 좀 길게하면서 사회 전반에 일할 사람이 필요한곳에 쓰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허리가 아픈사람, 이가 빠진사람 등등 군대에 가기 힘들었던 사람들도 대체복무가 가능해지고, 군면제를 받기위해 이상한 짓을 했던 사람들도 길게 대체복무를 하느니 짧게 군대다녀오겠다라고 마음먹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대체 복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ㅋㅋ 군대가서 사고나고 문제 일으키느니, 정말 대체복무가 필요한 사람에겐 다른 기회를 주는것도 방법인것 같아요

아들 의견에 동의하고 응원합니다😎

국민의 의무를 다하는 사람과 그걸 거부하는 사람 이건 국민적 합의가 이루어져야지 단순 법원 판결로 정하는건 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유를 반납한체 국가를 위해 희생 또는 봉사하는 일인데 좀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 드네요~^^ 비오는날 맥주한잔은 부럽습니다ㅎㅎ

용돈으로 제압하려 하시다니~ ㅋㅋ

아직도 군대가는 꿈을 가끔 꾸는데요..
정말.. 깜짝깜짝 놀랍니다 ㅎㅎㅎㅎ
용돈은 깍지 말아주세요 ㅎㅎㅎ

건설적인 대화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건강한 아드님이 계시니... 좋으시겠어요.

멋지십니다. 저는 앞으로 음,,, 10년쯤 후에나,,, 아들과... ^^

장마철 좋은 화두입니다 율 샘!
자기 신념에 의한 병역거부자의 대체복무는 군에서 성실하게 복무하는 사람의 사기와 형평을 고려해서 설계해야겠지요 조금 겁나게 빡세게!
군대 가기 싫다고 대체복무 신청하는 사람이 손을 많이 들면 누가 지키랴!!

부모 입장에선 (특히(?)나 군에 다녀오지 않은 여자인 엄마 입장) 대체복무 찬성이죠~
그 디테일한 내용엔 약간의 차이가 있겠지만 어미의 마음으론 그렇네요..
허나.. "군에 다녀와야 사람된다"란 말이 있듯이 절대 찬성만은 아니구요...

이제 좀더 공론화 하면서 좀더 합리적인 대안이 나오기를 기대해 봐야겠죠.
그나저나 그림의 모니터속 챠트가.....꼭 저렇게 되었음 좋겠습니다.ㅎㅎ

정말 공감합니다

여러모로 문제점이 많지만 조금씩 해결해 나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군복무후 가산점제도 이게 왜 차별이고 불평이 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세상입니다.

대체 어디서부터 잘 못 된건지...

맴 아파서 용돈 못 깍으실듯ㅋㅋ
기성세대는 제치고라도 다녀온 젊은이 입장에선 조금 억울한(?)면도 있겠네요.
그런데 좋은 취지로 만들어도 꼭 악용하는사람이 있으니 잘 걸러질지도 문제..
어렵습니다.

아드님과의진지한토론보기좋네요ㅎ사이좋은부자^^

저도 양심적 병역 거부자의 대체 복무제를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군필자 가산점도 물론 찬성이구요.

아버지가 용돈이란 무기를 휘두르기 전에 아드님이 합의를 해줘야 할텐데요.ㅋㅋ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김정은과의 회담 등...... 평화분위기가 무르익어가니 일단은
대체복무에 관한 논의는 서서히 논의되어야 할 시점이 왔다고 생각하네요.
뭐 당장 군대를 싹다 모병제로 전환하자!!! 당장 이렇게 될순 없죠.
참 대한민국남성들에게는 정말 민감한 군문제죠.
기존의 군대 다녀오신 분들도 이제는 시대가 변했다는것을 인정하고
대체복무의 토론분위기부터 조성해보면 어떨까요?
후손들에게 더이상 냉전 분단국가를 물려주고싶은 분은 여기 없을꺼라 생각합니다.

가산점제는 정말 어떤 방식으로든 필요하다고 보는데..
지금은 아무것도 안된다는게 정말 타깝습니다

아.. 군문제는 어려운 과제일듯해요. 항상 생각했었지만 가장 젊고 혈기 왕성한 나이에 일도 학업도 중단하고 나라를 위해 군에 들어가는 젊은 청년들이 한편으로는 안돼보이기도 했지만 대단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요 존중받아야지요.

약간 과하게 비유하면 cctv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죽이는 훈련이 인륜적으로 옳지 않듯이 cctv도 사생활 침해 측면에서 옳바르진 않죠.
하지만, 사회의 보호를 받기 위해서 대다수의 시민들이 불편(사실 딱히 불편할 것도 없습니다만..)을 감수하고 인정합니다.
보다 근본적으로 전쟁 자체가 있어서는 안되겠지만, 내가 쏘지 않으면 사랑하는 사람이 죽게 되는 상황에서도 양심을 지키려는 사람은 사회의 보호를 거부하는 것으로 봐도 무방합니다.
비난할 수는 없습니다만, 패널티에 인색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것까지 포함해서 선택한 거니까요.
마치 워킹데드의 모건처럼.

당연히 군필자을 우대하는 사회가 되어야 당연하지요.
나라을 목숨바처 지커는데 당연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