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헛헛 안녕하세요
결혼을 준비한다는 핑계로 임산부라는 핑계로 초보 엄마라는 핑계로
모오오~~~든 포스트가 늦어지며 가끔 일기형식의 글로만 빼꼼히 인사드린 염치없는 웃바입니다 %EB%88%88%EB%AC%BC
그간 잘들 지내셨나요?
얼마나 세상과 소통하고 싶어했는지 아마 제 잇님들께서는
제 일기를 보시며 느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그럭저럭 우울이 찾아오면 저를 일상으로 초대해 귀빈대접을 해주며
자알 극복해나가려고 아둥바둥 노력중이고,
뚱보는 그간 스카웃 제의를 고사하다 네임벨류를 버리는 대신 좀 더 나은 조건과
좀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곳으로 이직에 성공했고,
저희 알콩이는 단 9개월차에 무려 11키로를 찍으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으며,
뚱보의 이직과 저의 욕심으로 이사가 결정되어 이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손가락은 키보드를 칠 수 없을 정도로 습진이 생겨 반찬고를 덕지덕지 붙이고 있는 신세지만,
그래도 이만하면 나름 행복하고 나름 살만하고 나름 짜릿한 하루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살만......... 빠져준다면 말이죠. ㅠ
이 포스팅을 쓰기 전, 미리 말씀 드리겠습니다.
전,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ㅠ
그럼에도 잇님들과의 소통을 위해 다시금 한번씩 돌며 맛집 순회를 하고 있다는 점!!!
잊지 말아주세요~
엄지 척~!
자, 그럼 오늘의 추천 맛집 시작해볼까요?
오늘의 추천 맛집은 그간 수 많은 블로거들이 포스팅해왔던 '신가네 왕코 등갈비' 입니다.
아니 왜, 그간 수 많은 블로거들이 포스팅 해왔던 곳을 또 포스팅하는가? 좀 신선함을 줄 수 없는가에 대한 질문을 하신다면,
음.....그래요.. 실은 그동안 블로거들의 입맛이 아무리 제각각이라지만,
너무 실패한 적이 많고 또, 들려오는 풍문으로 대부분의 블로거들이 협찬(?)등을 받고 포스팅한 소릴 듣고
나도 당한 피해자의 입장으로 정말 정말정말 사실만을 적시할 것을 맹세하는 의미로
제가 생각하는 진짜 진짜 맛집, 그리고 추천했을 때 실패를 경험한 적없던 맛집을 찾던 중
생각난 곳이 이곳!!.......은 2차적인 설명이고,
실은 ... ㅠㅠ 너무 먹고 싶었습니다. ㅠ
임신해있는 동안도 매케한 연기때문에,
아이를 낳은 후로는 아이 케어로 인해 그 곳을 갈 수 없는 것이 너무너무너무 서럽던 어느 날..
뚱보의 이직으로 생겨난 단 5일의 꿀 같은 시간.. 전 오픈 시간에 맞춰 사람들이 몰리는 6시 30분 전에 나와야 했기에
창피함을 무릅쓰고 제 동생들과 뚱보와 알콩이를 대동하고 다녀왔습죠.. 예.. 이게 실질적 이유입니다.
이정도로 잊혀지지 않고 뇌리에 박힌 그 맛의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사설이 너무 길었네요. ㅎㅎㅎ)
상호명 : 신가네 왕코등갈비 (신설동점)
-전 본점만 갑니다. 장안동점 종로점(지금은 폐쇄됨) 등등 많은 곳을 다녀봤지만,
순두부 맛은 본점을 따라오지 못한다라는 것이 제 결론입니다.
이것은 오로지!! 저의 입맛입니다. 제 동생은 장안동점을 더 찾습니다. ^^
영업시간 : 월요일~토요일 늦은 오후 5시부터 새벽 3시까지 (매주 일요일 휴무)
-아주 아쉬운 사실은 일요일은 쉰다는 점. ㅠ
주메뉴 : 당연 등갈비 ㅇ_ㅇb
Waiting : 오후 6시 20분 이후면 무조건 웨이팅이 존재함.
-이건 경험담인데, 금요일 오후 6시 40분에 도착을 한 적이 있습니다. 대기번호 123번을 받았고,
저희는 오후 9시 20분이 되어야 들어갈 수 있었죠 ㅠㅠ
배가 고프다 못해 쓰린 속을 바로 옆 편의점에서 우유를 사 먹으며 기다렸던 쓰라린 기억..
그 후론 금요일엔 일찍 가서 자릴 잡을 사람이 없다면 웬만해선 가지 않는 걸로
자, 여기까지가 간단한 브리핑이였고요.
이젠 실제 사진을 보며 이야기하도록 하죠.
제가 사진을 잘 찍지 못한다는 점은 안비밀이니까 편하게 말씀드리고 시작할게요.
전, 사진을 예쁘게 찍지 못합니다.
편집은 사치일 뿐...
언젠간 늘겠지 ㅠㅠ
간판에서 오래된 고수의 느낌이 오시나요?
외관입니다.
그래도 사장님께서 외관을 좀 정리하셨네요..
불과 2년전엔 이것보다 더 오래된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ㅎㅎㅎ
창문에 붙은 포스티잍.. 보이시나요?
정체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예 맛습니다. 바로 번호표인거죠.
현재 딱 오픈시간이기에 번호는 1번부터 30번까지입니다.
제가 나온 시간이 오픈한지 2시간이 되지 않은 6시 40분 경이었는데 포스트잇 90번대더군요. ㅎㅎㅎㅎㅎ
의자들은 자리가 있을 땐 편하게 앉아 담배도 태우시고
그게 아니면 기다리시는 손님들 편하게 앉아서 기다리시는 장소입니다.
겨울엔 천막에 난로까지 해주시는 사장님의 센스!!
내부 사진인데... 다른 건 너무 흔들려서 못올렸어요.
2층이 예전엔 방으로 되어있었는데 이젠 테이블로 리모델링 하셨다고 하시더군요.
2층이 안락하고 좋은데.. 뭔가 다락방에 온 것 같고 ㅠㅠ
좀 아쉬웠습니다. ㅠㅠ
내부는 넓지 않고 테이블은 한 10개 안팍? 되는 것 같고 줄에 맞추거나 그런 것 없이
이동이 용이하게 마구 놓여있다는 게 이 집의 특징이자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죠. 예.
그리고 이곳은 작은 테이블 두개가 놓여있는 룸!
저는 몰랐는데, 사장님의 큰 배려로 저희가 갈때까지 옆 테이블을 받지 않으셨더라고요.. 아이가 있다고..
몰랐습니다. ㅠ 제일 안쪽에 있어서 얼른 먹고 가자! 라고 했던지라.. ㅠㅠ 밖에 줄이 늘어서 있었는지는..
되돌아와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인사드렸더니,
오랜 친구같은 단골에게 그정도도 못해주냐며, 또 먹고 싶거든 언제든 오라고 해주시던..ㅠㅠ
타이거 JK닮은 우리 쏴좡님.. 감솨해여 ㅠㅠ
자 이제 본격적으로 제일 궁금하신 메뉴와 가격 그리고 음식의 실물사진입니다.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거지...
많이 올랐네요 ㅠㅠ
제가 처음 이곳에 발들이기 시작하던 시기엔 9000원부터 시작이었는데 어느덧 오르고 올라 13000원!! 두둥!!
이럴때 정말 살인물가를 확인하고 맙니다. 흐흑..
그래도 아깝다 생각안되고 성인 4명이서 자그마치 7인분 먹어치우고 입가심으로 새우구이 1인분 훗
순두부를 4번인가? 추가 리필해서 먹었던.. ㅠㅠ
정갈하게 주셨으나 몹쓸 성급함에 정하지 못하게 찍힌 기본찬들
두둥~! 드디어 메인 등장!!!
언제나 항상 곱게 올려주시는 사장님 또는 알바생들.
근데 이게 세번째 재주문을 하고서야 불현듯 아, 사진!! 이러고 찍은.. 하하하하하...
그정도로 넋을 잃고 먹고 말았던 ㅠㅠ
다들 뜯느라 정신이 팔려 태웠네요.. 쯧쯧..
몸엔 안좋은데 좀 타야 또 그렇게 맛나더라구요 ㅠㅠ
대망에 순두부!!
사장님께 부탁해 비법도 전수받아봤지만 그 맛이 영 나지 않던.. ㅠㅠ
정말 맛있어요 ㅠ
저는 갈때마다 이걸 두 세번은 추가로 먹어요.
그깟 3000원 !! 내 배로 쏟아부어주리라!! ㅠㅠ
항상 마무리는 이렇게 끝이나죠......
배가 터질 듯이 불러서 더는 들어갈 곳이 없어야 일어나게 된다는 그곳
'신가네 왕코등갈비'
제 지인분들은 이곳을 소개해줘 고맙다는 말씀까지 할 정도이며
울산으로 시집간 지인은 친정에 올때마다 들렸다간다는 그곳
'신가네 왕코등갈비'
이곳의 저만의 별점은 만점입니다. ^^
마지막으로 지도 올려드리면서
이번주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드시는 시간 갖으시길 기도해봅니다!
그럼 전 더 알차고 좋은 내용으로 올게요~ 빠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