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워킹맘이다
아침 9:30부터 오후 6시까지 집에서 5분거리 직장
주말부터 큰 놈 작은놈 번갈아 토하고 설사하고...
월요일 연차내고 화요일 다행히 남편 off 수요일 아침 부터
둘 데리고 오픈런으로 병원찍고 어쩔수 없이 기침하는 작은애를
어린이집에 ㅠㅠ 아직도 배가 아픈 큰애를 집에 들여 보내고 출근..
점심먹고 큰놈 배가 너무 아프다고 ..아... 사정 얘기를하고
큰 애를 데리고 대학병원으로 ..충수염 의심 하..아... 산 넘어 산
CT 접수하고 이리 저리 검사 받으러 다니며 계속 오는 전화 업무를 병원에서 보고
고단함과 걱정이 밀려온다
다행히 충수염은 아니라는 말씀
그나마 빛이 보인다
가까스로 작은애 태권도 픽업시간에 맞췄다
도장에 가보니 힘없어 보이는 작은 애 얼굴 눈물이 핑 돈다 ...
때마침 대표님 전화
애는 괜찮냐고 물어 보신다 .. 너무 죄송 ㅜㅜ
상황 설명을 하니 다행이다 하시며 "엄마 되는것이 쉽나..?"
아...눈물이 돕니다
우리 엄마는 셋을 어찌 키우 셨을까.... 엄마 감사합니다
저녁 내내 기침을 하는 작은 애를 보며 고민이 한가득
때마침 걸려온 구세주 어머님 전화
눈치 빠른 우리딸래미 할머니께 알랑방구
결국 아침 일찍 와주시겠다는 반가운 말씀을 듣고 이제 살았구나 마음이 가볍다
역시 부모 곁 그늘 아래 있을때가 좋은 거구나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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