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일기] 처음해보는 회사면접관...

in kr •  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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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신입사원/경력사원 회사 면접관으로 참여하게 되었읍니다.
4월 경력자 면접에 참여해봅니다.
저와 경영담당본부장과 2명이서 면접을 보게 되었읍니다.
인사/연봉/근태 관련된 질문은 경영담당본부장님께서 하시고
저는 경력과 관련된 기술사항을 질문하기로 햇읍니다.
그외에 인성과 가치관은 같이 질문하기로 했읍니다.

오후 3시에 맞추어 면접자를 회의장소로 오라고 통보했읍니다.
2시 40분에 회의실로 도착했다는 직원의 말을 듣고 일단...긍정포인트 1점 추가
시간에 맞추어 경영담담본부장과 함께 회의실로 갔읍니다.
잘 차려입은 말쑥한 외모에 초롱초롱한 눈빛.....긍정포인트 1점 더 추가

제가 먼저 기술적인 질문을 했읍니다.
전에 회사의 어떤 일을 해봤으며 면접자의 역할은 무엇이었는가?
해본 프로젝트중에 기억남는것과 부족한부분과 개선사항에 대한 본인의견은?
기술자는 평생공부해야 하는데 공부(자격증)취득에 대한 계획은?
각각의 질문에 또박또박 자기의견을 잘 피력합니다....긍정포인트 1점 더 추가

다음은 경영담당본부장님이 질문하십니다.
전회사에서 받던 연봉수준과 본인 희망연봉수준은?
전에 회사에서 근무환경은 어떠했는가,좋은점과 나쁜점을 말해달라.
회사에 다니게 되면 어떤 마음가짐으로 다닐건가?

이미 이력서를 통해서 어느정도 알고 있었기에 30분의 짧은 면접으로 끝냈다.
면접후 경영담당본무장님이 자기는 별문제 없으므로, 최종결정은 나보고 하라고 하신다.
그리고 결정사항을 사장님께 보고하라고 하신다.

내 자리에 돌아와서 뽑을까 말까...길게 생각하지 않았다.
이미 긍정포인트를 3점이나 받았는데....안 뽑을 이유가 없지 않은가?
사장님께 보고할 사항을 머리속에 정리하고, 사장실을 찾았다.
사장님께 직원을 뽑았으면 한다고 말씀드리니, 한 마디 하신다.
"정상무..자네가 뽑았으니..자네 부서에 배치할테니..잘해봐"

헐~ 짐이 늘었다. 이제 그 경력사원과 나는 한배를 탄 셈이다.
그 경력사원이 잘해줘야 할텐데....
오랜만에 젊은 직원의 패기와 당당함도 느꼈고, 2018년도 멋진 한해가 될거 같다.

오늘의 하모니카 연주곡(Just the way you are)

말레이시아 부부 하모니카 연주곡들입니다. 처음에 연주자로 만났다가 눈이 맞아 결혼을 했읍니다. 두분다 크로매틱 하모니카를 연주하시는데, 한분은 반주, 한분은 멜로니...듣고 있어도 보고 있어도 행복한 연주입니다. 2명이 연주하는 하모니카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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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얼마전까지 면접관이었다가 면접자가 되었네요 ㅋㅋ

네...저보다 훨씬 연배가 위 같습니다. 반갑습니다.

ㅎㅎ절대 위는 아닐거예요 ..

나그네님의 긍정 포인트를 획득해 한배에 타는 선원 축하드려야할거 같은데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저희 부서가 될지 몰랐는데....음...집중관리해야 겠읍니다.ㅋㅋ

초롱초롱한 눈빛에서
긍정포인트도 있었군요ㅎㅎㅎ
후배들한테 알려줘야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일찍온거 1점.....초롱초롱1점.....당당하게 말한점1점.. ㅎㅎ

오오오!! 면접관이라니 멋지세요.
7년전 면접봤던 기억이 새록새록나네요....헤헿
chungjh님은 좋은 상사가 되실거 같아요 ㅎㅎㅎ

면접을 하다가 면접관이 되보니...생각하는게 달라지는듯 합니다.

좋아하는 노래와 제목이 같네요. 배리 화이트/빌리 조엘 버젼으로 많이 들은...오늘도 하모니카 잘 듣고 갑니다. 면접에서도 많은 보람 느끼시길...

네...하모니카를 좋아하시나봐요....요새 애완동물을 반려동물이라고 하듯이....
하모니카는 저의 반려악기입니다....

헐~ 짐이 늘었다...ㅎㅎ
패기와 당당함이 부럽네요! 함께 멋진 한해 만들어 가시길~

네..감사합니다...독거님은....+1이 생기길....

진적에 채용되는 사람이 @chungjh 부서에 오는 사람이었으면 좀 더 압박면접을 했을 것 같은데요. 부서는 항상 사람이 부족한데 첫 인상 좋은 직원이 들어와서 좋으시겠어요.

네....일단 인상좋은 사람이 들어와서 좋습니다.....일도 잘하겠죠?

아.... 저도 한국에서 정상무님 같은 분 밑에서 일 배우면서 같이 일해봤으면 좋겠습니다.... 나중에 면접볼 일이 있으면 말쑥하게 차려입고 20먼저 가서,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저의 의견을 잘피력하겠습니다! 나그네님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십시요!

앗~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이력서 외적인 면에서 30분동안 그 사람이 우리회사에서 얼마나 잘 적응 해서 일을 해내갈 수 있을까를 측정하는거다보니... 면접관도 면접을 보는 사람도 참 어려운게 면접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니 뭐 쉬운일이 있겠습니까마는..)

처음해봐서...다음에는 더 잘하겠지요..ㅎㅎ

오 리얼한 채용후기입니다.
팀에 좋은 시너지로 작용하길~!!

네..열심히 경력사원과 일해보도록 하겠읍니다.

오~~~~ 면접관!!!!
저도 긍정포인트+1점 받고 싶습니다~~~~ㅋㅋㅋ
일찍 도착해서 긍정포인트 받을 자신은 있답니다~~~

앗....일단 시간 잘지키는게 상대방한테...좋은 점수를 얻는듯 합니다.

살면서 면접은 대학교 편입 때 ~~ 그리고 어떤 알바에 할때 한번 이렇게 두번만 본것 같네요. 면접에서 제 스타일대로 하면 뭔가 다 떨어질 것만 같습니다 ㅎㅎ 늘 일단 가봐야 할고 그때그때 바뀌는 것도 많고 조직이랑 따로 놀것만 같은

조직생활 잘 하실듯 한데요....제가 긍정점수 5점 드리겠읍니다.

우와 면접관님이라니~!! 멋져요ㅎㅎㅎ
또박또박 얘기하는 게 긍정포인트의 비법 중 하나군요~!!

네 그런자세라면 좋은 점수 받지 않을까요?

정말 사람을 뽑는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더라구요.
예전에 프로젝트 때문에 저도 100명 넘게 보다 보니 조금은 알듯 말 듯 하던데..
그 경험을 하고 나니 채용만 담당하시는 분들 보면 사람에 대한 판단이 한 눈에 좌르륵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ㅎㅎ

앞으로 저에게 그런 능력이 저에게 필요할거 같습니다 ...한눈에 좌르륵

힘내세요! 짱짱맨이 함께합니다!^^

감사합니다.

상무님 멋지십니다.!~

이벤트 당첨 보팅드립니다.

와...당첨...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