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노자를 웃긴 남자 2장

in kr •  6 years ago 

안녕하세요. @chuwo 입니다.
노자를 웃긴 남자 제 2장 입니다.


인문서적은 읽을때 그때의 상황과, 기분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는 것 같아, 자주 읽어도 지겹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어려움이 있어야 쉬움을 알게 되고....", "성인은 꾸미지 않고 일을 처리하며 말없이 가르침이 되게 실천하며, 천하 만물을 자기 손으로 만든다 해도 떠들어 자랑삼지 않는도다." 에서,
2장은 제게는 겸손이라는 키워드가 마음속에서 떠나지가 않는군요.

좋은 해설을 해주신 이경숙 저자님께 감사합니다.

지난 장은 아래링크를 참고 하세요
1장 (https://steemit.com/kr/@chuwo/1)

세상 사람들이 다 아름답다고 알고 있는 것이
꾸며진 아름다움이면
이것은 악한 짓이며,
세상 사람들이 모두 선하다고 믿고 있는 것이
선함을 가장한 것이면
이것은 불선이니라.
없음에서 있음이 생기고
어려움이 있어야 쉬움을 알게 되고
긴 것을 두고 짧은 것을 재는 법이며
높은 것과 견주어 낮은 정도를 보고
소리와 비교해서 음악을 알아듣고
앞이 정해져야 뒤가 따를 수 있음이니라.
(만약에 아름답지 않은데 아름답게 지어내거나
선하지 않은 것을 선하게 꾸미거나
어려운데 쉬운 것처럼 가장하거나
짧은데도 긴 것처럼 속이거나
낮은 것을 높은 것처럼 과장하거나
소리를 음악이라고 우기고 앞과 뒤가 헷갈리면,
세상 사람들이 진실로 아름답고 추한 것과
선한 것과 악한 것과 있고 없음과 길고 짧음과
어렵고 쉬운 것과 높고 낮음과
음악과 소리의 구별을 하지 못하며
무엇이 앞이고 무엇이 뒤인지를 알지 못하나니)
그러한 이유 때문에 성인은 꾸미지 않고 일을 처리하며
말없이 가르침이 되게 실천하며,
천하 만물을 자기 손으로 만든다 해도
떠들어 자랑삼지 않는도다.
살면서도 (드러내지 않기를) 없는 듯이 하고
꾸며서 지어내는 것에 의존하지 않으며
공을 이루어도 차지하지 않음이니,
대저, 오로지
차지하지 않기 때문에 그 공이 없어지지 않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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