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운의 생활 속 사자성어 쉰아홉 번째로 문을 닫으며 마지막으로 올리는 우생마사[牛生馬死]입니다.

천운의 생활 속 사자성어 쉰아홉 번째이며 마지막으로 올리는 우생마사[牛生馬死]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제 지긋지긋했던 더위도 확실히 물러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계절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고 제가 그간 일 년 넘게 주말이면 해온 천운의 생활 속에 사자성어를 문을 닫으려고 마음먹고 마지막으로 올리는 천운의 생활 속 사자성어입니다.
그간 관심과 애정을 보여 주신 스티미언 여러분에게 진신 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일 년 넘게 해온 것으로 나름 신경을 많이 썼는데 이제 접으려니 솔직하게 마음이 허해지기는 하는데 인기도 없는 것을 일 년이 넘게 주말이면 빠짐없이 끌어 왔으니 이만하면 됐어라고 자신에게 토닥이면서 아쉬움을 안고서 접으려 합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들고 나온 것이 우생마사[牛生馬死]입니다.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단순히 갈무리하는 포스팅이 아닌 여러분에게 선물이 되는 사자성어는 어떤 것일까를 생각하다 보니 쉽고도 생각해볼 의미가 많은 것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나 자신에게 다시 한번 숨 돌릴 기회를 주려는 생각이기도 하고요.

우생마사란 사자 성어가 생기게 된 데에는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저수지에 말과 소를 동시에 몰아넣으면 둘 다 열심히 헤엄을 쳐서 나옵니다.

말은 헤엄 속도가 워낙 빨라 소보다 훨씬 빠르게 물속을 벗어납니다. 그러나 소는 허우적거리면서 어렵게 물을 벗어납니다. 그러나 정말 큰 물을 만나면 양상이 달라집니다.

장마에 큰 물이 나가면서 말과 소를 사 육하 곳을 휩쓸고 갔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소는 살아서 물가로 나왔는데 말은 죽어서 둥둥 떠내려가버렸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그 이야기의 진상은 이렇답니다. 말은 자신이 헤엄을 잘 친다는 생각에 강한 물살을 거슬러 오르려 힘차게 헤엄을 치려하다 보니 지쳐서 떠내려가서 죽게 되고 소는 자신이 헤엄에 능숙하지 않음을 알고 물의 흐름에 자신을 맡겨가면서 조금씩 물가를 향해서 헤엄을 친다고 합니다. 그렇다 보니 말은 기진맥진하여 결국은 죽게 되고 소는 떠내려 가기는 할지언정 정신을 차리고 물의 흐름을 오히려 이용하여 안전한 곳으로 탈출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사실 이 이야기는 실화를 근거해서 만들어진 것이라 봅니다. 언젠가 큰 물이 나갈 때 보니 정말 소는 둥둥 떠내려 가면서 살아 나오더군요. 그래서 어른들 말씀이 큰 물이 나가는데 소를 끌고 피신이 어려 울 때는 소 고삐를 완전히 풀어 주라고 하시더군요. 그러면 소는 살아서 나온다고요. 고삐를 풀어 주지 않으면 고삐에 매어 있고 설령 맨 곳이 풀려도 길게 늘어진 고삐가 또다시 어디에 걸리던지 심지어는 소 자신의 발이 자신의 고삐에 감기면 꼼짝 못 하고 죽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삐만 완전하게 풀어 주던가 잘라 내면 소는 살아서 나온다고 합니다.

나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암호화폐 시장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그간 성공적인 투자를 한 것이 아니라 이야기 하기는 그렇지만 오늘로서 만 이년의 스티미언 생활을 되돌아보면 우생마사[牛生馬死]의 교훈이야말로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금지옥엽으로 여겨야 하는 구절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암호 화폐는 살아남는 자가 승리 자지 누가 빨리 간다고 성공하는 것은 아니 듯합니다.

서둘러 가다 보면 쉽게 지쳐 나가 떨어집니다. 나 역시도 2년을 쉬지 않고 버텨 온 것은 뛰기보다는 뚜벅뚜벅 걸어왔기에 가능했으리라 봅니다. 우생마사[牛生馬死]와는 다른 말이지만 언젠가 포스팅을 한 우보천리 [牛步千里]도 맥락이 통하는 말이라고 봅니다. 스팀은 꾸준하고 성실함이 성공에 비결이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 봅니다. 자신만의 색깔로 꾸준하게 한발 한발 내 디디면 언젠가는 목적하는 곳에 다다를 수 있다고 봅니다.

또 압니까. 흐름을 따라 떠 내려가다가 보면 생각도 못한 신천지 같은 곳에 다다를지 모릅니다. 모든 것에 그렇지만 살아남는 자가 성공한 자이고 승리 한자입니다. 마지막으로 부탁하나 하면 절대로 남을 욕하거나 인신공격하지 마십시오. 그간 남을 헐뜯고 정의라고 설치던 일들이나 사람들 시간이 지나고 보면 다 그 나물에 그 밥입니다. 스팀 잇이란 세계에서는 더욱 그러합니다. 자기 잘난 맛에 사는 것이야 뭐라 하겠냐만 절대로 남을 건들면 안 됩니다. 정의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나 정의를 세우겠다고 나설 때는 자기희생이 먼저 되고입니다. 그렇지 않고서 외치는 정의는 정의를 가장한 또 다른 방법으로 자신의 이익 추구이지 지나고 보면 그곳에 정의는 없습니다. 진정한 정의는 살아남아서 자신의 추구하는 이상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세상에 장담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무슨 말이든 함부로 하면 안 된다고 생각을 하면서 나 자신에게 늘 그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함부로 말하지 마라, 말을 했으면 책임을 져라, 책임을 못 질 거면 솔직하게 변명이 아닌 사과를 하라. 이런 생각들입니다.

그래서 말입니다.
저는 나는 스팀에 남아서 꾸준함을 보이려 합니다. 애초에 생각한 나름의 꿈을 실현해 보고자 합니다. 그 꿈을 위해서는 스팀을 계속 모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한 개의 스팀이라도 소중하게 생각을 하면서 숫자를 늘려가려 합니다. 손오공님의 꿈처럼 스팀 백만 개를 향하여 한발 한발 가보려 합니다. 일 년이 걸릴지 10년이 걸릴지 모르지만 스팀이 언젠가는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할 것이고 세상에 변화시키는 중심에 설것이라 봅니다.

나름 애정을 쏟았던 천운의 생활 속 사자성어 문을 닫으려 하니 문틈에 자꾸 뭔가 끼어서 잘 닫히지 않는 것 같은데 그간 사랑해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며 혹여라도 저의 포스팅을 통하여 마음 상하 신분 계시면 용서를 구하면서 천운의 생활 속 사자성어 이제 문을 닫습니다.

감사합니다.

청평에서
천운